Day3에 이어.

 

 

 

일어나니까 창문에 이슬이 맺혔더라. 근데 이건 숙소문제가 아니라

일본 가정은 우리나라처럼 온돌이 아니니 어쩔 수 없는 부분. 온돌최고.

 

 

 

히타치탑을 배경으로.. 여기도 유명한 명소인데 못가본게 아쉽다.

 

 

 

 

 

 

 

 

 

 

떠나기 아쉬운 마음에 숙소 이곳저곳을 찰칵.

 

3박 4일동안 힘써준 보일러도 안녕.

 

 

안녕 403호.

 

숙소 삼촌이 찍어준 우리.

 

잘있어 그린파인.

 

 

일본에서의 마지막 구입은 포카리스웨트.

 

그리고 귀국하는 비행기 티켓.

 

3박4일의 여행은 여기서 마무리.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고 왔다.

다녀와서 감기로 앓아 누웠지만 그래도 또 가고 싶은 오사카..

 


Day2에 이어.


오사카성을 가기 위해 텐노지역으로.. 차도가 우리나라랑 반대였다.



간사이 주유패스 구입. 하루동안 간사이 노선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다.

내국인은 못사고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외국인만 구입이 가능.



자판기를 지나치다 발견한 난강횽.



지하철 하차~


저~멀리 보이는 천수각.


간사이 주유패스에 포함되어있던, 할인 쿠폰들, 천수각 입장 할인쿠폰


다행히 뒤에 한글로도 써져있다.


오사카성 공원에 입장하여 각자 준비중인 모습들.


맞사진으로 반격하는 리티;


찍힌 모습.


좀더 가까이에서 한컷




수성에 유리한 구조.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성을 배경으로 찰칵찰칵. 


검도복장에 죽도를 드는 아이들이 많았다.







외성안의 모습들.


정쑤가 지나가며 발견한 결혼식 장면








내성에 입장하기 전에 군것질 거리 발견. 바람때문에 먹기힘들었지만 끝내줬다.


셋이서 한창 우걱우걱 정신없이 먹고있는데 관광열차가 스르르륵. 


배도 채웠으니 내성으로 입장. 이날 어쩐지 사람이 많다 했다...


뭘하시는 분인지는 알수 없지만, 성 곳곳에 같은 옷차림의 분들이...


여어, 거의 다 온거같군


천수각 멀리두고 한방.


웅장하니 나름 멋진 자태.


좀더 가까이에서 한방, 우리나라의 옛 건축물 이랑은 색다른 맛이 있다.





우리가 왔다구!


사진을 찍고보니 박물관의 날이라 무료로 입장이 되는날.

희안하게 리티랑 정쑤는 여행갈때마다 박물관은 무료 입장이다.



꼭대기 전망대에서 보이는 오사카의 풍경들.



정신없이 경치를 감상중


처마끝에 달린 알수 없는 물건



표정 따라하기.-_-)



잠시 멀쩡히 경치를 또 감상하다가



이번엔 그림 따라하기. 리티는 지나가는 외국인의 웃음을 들었다고 한다.



실컷 감상을 마치고 천수각을 나옴


우물앞에서. You and Me


깨끗해서 조금 부럽기도 했던 연못.


나선뒤 한참후에 멀리서 찍었는데, 잘 찍혔다. 또 올일이 있겠지?




공원 출구쪽의 버스킹 공연. 보기 좋았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던 중 발견한 리티의 드림카 닛산 큐브.




공원에서 한참걸어서 드디어 모리노미야역 도착. 우리나라 역이랑 가장 흡사했다.



난바역에 하차 후 저기 보이는 하늘공원으로 가는 중. 길이 좀 복잡했다.


드디어 도착. 40층 규모의 빌딩이라 사진에 다 안담긴다.



무슨 행사중인지 야외노점이 많더라.


빌딩내부.



하늘공원으로 가기 앞서 식사를 하기로.. 식당가 인테리어가 인상깊었다.

 


식당입장. 티슈가 특이하게 생겼다.


내부모습.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사장님이 '안녕하세요' 라고 해주셨다. -_-)=b



방문객들의 사진. 유명인이 있으려나.




창문에 붙어있던 만화.. 대략 뭐 맛있어서 하늘을 난다.. 이런 내용


철판을 데우고..





기다리는동안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인증샷.


옆자리에 젊은 부부가 있었는데 아이가 엄청 귀여웠다.


젊은 부부께서 찍어주신 우리.


드디어 등장한 먹을것!! 오코노미야끼 데스..


조각조각 찢어서 그릇에 담자마자 맹렬한 기세로 우걱우걱


야끼소바도 등장. 물론 우걱우걱. 맛은 둘다 우왕ㅋ굳ㅋ.

사실 메뉴들은 전부 사장님 추천메뉴인데 느끼하지 않고 너무 맛있었다.

계산마치고 나갈때도 '안녕히 가세요' 라고 해주셔서 기억에 오래남는 집.



배부르게 먹고 하늘공원으로 가기 위한 입장권


올라가는길에 있던 메모지, 그냥 기념품 삼아 챙겼숨.



40층 높이에 있는것이므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35층까지 한방에 1차 이동






35층부터 39층까지는 대빵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차 이동




39층에 있던 미니어쳐 모음(저거 뭐라부릅니까-_-)앞에서 한장씩 찰칵.


39층에서 40층(하늘공원)까지는 계단으로 3차 이동


드디어 하늘공원. 해가 저무는시간이라 경치가 진짜 좋았다.



좋기는 한데 추워서 표정관리가 안되고 있는 모습.




왔으니 기념촬영 계속 찰칵 찰칵.



하늘공원 방문을 축하해주러 나온 헬기(뻥)



우리가 왔다규!


정복 완료.


다음목표는 어디?


근데 춥다..덜덜..


그만놀고 가자는 눈빛을 보내는 정쑤.


실컷 노느라 지쳤엉.


가는데 아쉬워서 한방 더.


밑층(39층)에 있던 사랑의 하트



때이른 트리를 배경으로도 찰칵.



날이 저물자 빌딩 앞이 좀더 활기를 띤 모습.


뭔가 하나 사먹자는 마음에 팝콘이랑 솜사탕 구입.




여긴 에비스바시.


오옷! 익숙한 글자 발견-_-);



만화를 좋아하는 정쑤가 서점을 들리자고 강력히 어필. 


두문자 D -_-;;;;;;;



아니 이것은! 가는데마다 사건을 일으키는 코난.


만화책에 정신팔린 정쑤를 기다리는동안 제리티는 근처 카페로 피신.

초코크로 라는 이름의 카페였는데, 맛은 가격대비 적절했던걸로..


저녁을 먹어야해서 도톤보리로 이동





이곳이 바로 도톤보리


대부분의 관광객이 꼭 찍어가는 사진. 우리도 물론..




그리고 도톤보리의 상징이라는 북치는 인형.


실컷 돌아다니다 미리 검색해둔 킨류라멘에 도착.


자판기에서 구입하는 방식




일반라멘과 차슈라멘. 고기양만 다르다.



일본식 김치인 기무치와 부추무침. 매콤한맛이 거의 없고 꽤 짰다.




밥도 준비되어 있어서 넉넉히 한그릇 말아서 잘 비웠다.


그리고 돌아다니다 발견한 한글간판(뻥)




마지막밤을 기념하기 위해 맥주랑 간식을 사서 숙소에서 잘 마셨다.

에비수와 기린은 OB랑 비슷했고 산토리는 좀 독특한 맛이고

비스킷은 적당히 짭짤. 당고는 쫀득하면서 달콤하고 짭조롬했다.


Day4에 계속.





Day1에 이어


숙소에서 300엔을 지불할경우 주는 아침을 리티와 정쑤가 먹는 동안


제리는 짐을 챙겨서 김해공항에 도착


공항이 신기해서 이곳저곳 찰칵찰칵-_-;;;;





비행기 이륙시간보다 공항에 너무 빨리도착해서 혼자 심심해하다가 환전


일본돈도 빛에 비추니까 숨겨진 초상화가.. 오오오오오-_-



짐가방들



출국하는곳



돈주고 산 여권케이스




약 2시간(-_-)을 기다린끝에 출국수속을 밟고, 대기장으로


자리배정할때 창가자리가 있다길래 마냥 설레였는데, 앉고보니 날개옆자리


착석한 모습, 체감상 초창기 KTX좌석 정도




입국과정


넵 잘 도착헀습니다


리티&정쑤와 조우한 다음, 숙소로 가기위해 끊은 지하철 티켓.

특이하게 지하철노선마다 사업자가 달라서 환승할때마다 끊어야..

공항 벗어나서 첫환승장소까지만 일단 890엔 아놔....OTL..


이건 2일동안 간사이 노선을 자유롭게 이용할수 있는 간사이 투데이(2day)패스


먼저 일본물을 먹고 의기양양했던 리티 


뒤늦게 도착해서 폼잡고 있는 제리


사탕이 맛있더라.


그리고 이번여행에 같이온 리티친구 정쑤


공항에서 도심으로 향하는 중이어서 그런지, 여행가방이 드문드문 


지하철 내부 전자노선도. 좀 복잡



어느덧 숙소가 있는 에비스쵸역에 하차. 무사히 잘 도착 :)


우리나라랑 다른모양의 우체통에서 '여기가 일본이구나' 를 새삼느낀다.




일본 자판기에서 처음으로 음료 구입후 인증샷.


숙소인 그린파인펜션 도착. 일단 짐을 풀고..


일단 본토에 왔으니 본토초밥을 먹자는 생각에 결정한 식사장소.


들어가자마자 일단 목을 축이기 위해 기린나마비루 주문, 벌컥벌컥벌컥.


메뉴판 등장. 'Korean or picture menuboard'? 'No.No.' 해서 급당황.

하여 'This store best menu plz' 라고 하니, 대충 이것저것 집어주길래 'OK'


특이하게 갔던 가게마다 전부 나무젓가락을 쓰더라.



가게내부의 모습.


제리가 주문한 1500(!)엔 세트. 고급생선으로만 구성. 양은 조금 작다.


정쑤가 주문한 1200엔짜리 세트. 되려 이쪽이 더 알차보인다.



저녁식사 값. 끄악.


초밥으로 배가 덜 차 편의점에서 사온 오뎅. 퀄리티가 놀랍다.


쌀도 먹어줘야 될거같아서 유부초밥과 주먹밥도 구입. 역시 맛있다.


이건 집에 챙겨갈목적으로 산 컵라면.


그리고 일회용 젓가락. 포장도 특이한데 안에 이쑤시개도 들어있다.


Day3에 계속.





제리티커플의 첫 해외여행이었던 오사카여행의 사진을 올립니다.

사귀는동안 여행을 가면 1박2일의 국내여행의 대부분이었는데, 처음으로

해외 그것도 장기간 여행을 갔습니다. 더군다나 제리는 첫 비행기..


이전포스팅에도 올렸지만 제리가 급하게 면접이 잡혀서 서울에 가야되서

리티양과 이번 여행을 같이간 정쑤 둘이 먼저 일본으로 출발했습니다.


Day1


공항에 먼저 내린 후, 옆사람을 찍은게 아니라 차창에 비친 우리를 찍었어요.


'치과입니다' (아마도..)


공중전화에서 정쑤가 찍어준 리티. 아마 제리는 서울에서 면접중?


잘찍힌 정쑤


한컷 더..



숙소 정문앞에서 요리 조리.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먹는것일듯.. 


특이한 가면노점. 눈에 익은것도 좀...







첫날 돌아다닌 고베 거리의 예쁜 이모저모..


고베의 맨홀모양..


특이하고 예쁜 건물.. 무슨 건물일까.. 


일본에도 눈깔사탕


Day2에 계속.




 

재미들렸다.


원래 학교 생활을 썩 잘하는 편이 아닌 나로서는

잘 모르는 후배들이랑 같이 가서 어색하게 술만 푸느니

그냥 문학기행비에 용돈 보태서 여행가는게 더 좋고,


이미 한번 해봤기 때문에(작년 경주여행 참고)

별로 어려울 것도 없는 결정이었다.


기왕 갈거 좀 멀리 가보자 해서 전주-남원 코스.



- 여행 1일째. 전주 -


전주에 내려서 찍은 첫 사진이다.

도무지 어디로 가야할지;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게다가 맛집 적어둔 다이어릴 빼먹는 바람에

PC방에 가서 맛집리스트와 간단한 지도를 편집해서

만드는것까진 좋았는데  프린트가 안되구 지롤이야...


그냥 정처없이 가보자, 하고 가다가 

버스정류장에 보이는 지도를 낼름 찍었다.


경남에는 경남은행이 있으니 전북에는 전북은행이 당연한 이치.

근데 왠지 정말 타지에 온 것 같고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이건 왜 찍었냐면;;;

분명 병원 건물인데 왜 저렴한 모텔삘이 나는지;;;

닥터스 빌딩;;; 네이밍 센스 굿이에요~ 굿굿굿!


* 여기서부터 한옥마을까지 가는 과정의 사진은 없다.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서도 있지만, 그냥 계속 시내 길이라 

별반 찍을게 없었고 경주처럼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갔는데, 

자전거 점포에 전화를 해보니 한군데는 받지도 않고, 

한군데는 "어디 가야해서, 내일 오면 안될까?" 라는 대답이...OTL

날은 덥고, 계획대로 일은 안되고, 들르는 PC방마다 프린트도 안되고.

미칠 노릇이었기 때문에, 아마 사진을 안찍은 것 같다.

어쩌면 로네나 이쓰나 슈지에 한두장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장담 불가능.


* 아무렇게나 길을 걸어도, 어쨌든 길은 나오더라.

이리저리 걷다보니 전라북도 관광안내소의 새초롬한 자태.

일단 닥치고 들어가서 물도 좀 마시고 이래저래 안내를 받았다.

전주, 남원지도와 전북맛집리스트를 얻고, 가는 방향 설명을 

들은 뒤에 나왔다. 훈남 안내원씨, 고마웠어요.


어찌어찌 가다보니 한옥마을 들어서는 길 도착.

한눈에 봐도 여행객차림인 나와 정쑤를 보고 지나가던 


훈훈한 아저씨가 한옥마을 가는 길을 알려주셨다. 입구에 

강령탈춤과 사물놀이 공연같은걸 하고 있었는데 주말이면 하는 듯.


이런 탈춤 공연도 하고, 필카로 찍어 사진은 아직 없지만, 

마지막에 탈을 쓰지 않고 춤추시는 분들이

어찌나 즐겁게 하시는지 정말 절로 신이 나더라.


한옥마을 입구에서, 나를 찍어주는 정쑤. 우리는 서로를 찍었다. ㅋㅋ


저 앞에 보이는 서양식 건물이 전동성당인데, 뭐 보물인가 뭔가로도 

지정되어있단다. 가까운 성당의 사진은 필름 스캔하면 그때 -,.-;;;


한옥마을 내부를 돌아다니다가 이뻐서.





한옥마을 안에서 찍은 정쑤 사진 컬렉션(?) 낄낄


대나무 숲 사이로 부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한옥마을을 돌아보고 나서 찾아갔던 풍남문.

로타리에 이 문 하나 달랑 남아있어서 어쩐지 묘한 기분.


이렇게 높은 담에 둘러 쌓여 있다.


삼각대 세팅중인 정쑤


반대쪽으로 나와서 찍은것.

가운데 문(?) 터널(?) 쪽에 꼬맹이들이 놀고 있었다. 귀여웠음.



진짜 엄청 배고픈 상태가 지나 이제 배에 감각이 없을 무렵에,

겨우겨우 시내를 헤매 찾은 콩나물국밥집 <삼일관>


*전주에는 유명한 콩나물 국밥집이 여러군데가 있는데, 

<삼일관><삼백집> 그리고 안내원이 소개해준 <왱이콩나물국밥> 

등이 있다고 한다. 교수님의 추천맛집은 <한일관>이었으나, 

내가 맛집 리스트 안들고 가서 그냥 안내원의 소개 쪽으로.

맛은 그럭저럭, 뭔가 특이하다거나 강렬한 인상은 아니었다.


난 이 계란이 너무 좋았어. >_<


삼일관에서 밥을 먹고 다시 돌아와서 다니다보니 

최명희님의 생가터가 있더라. 안에 들어가 볼 수는 없었다.


그래서 길도 최명희길. 나도 나중에 내 생가터와

내 이름을 딴 길이 생기면 좋겠다. 크크크


500년된 은행나무. 그래서 은행나무길이라고 부른단다. 

(길 건너편에서 돌을 본거라 확실치는 않다)


이목대라고 하는, 한옥마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 나의 사랑스런 이쓰군.


거기에선 이렇게 한옥마을이 다 내려다보인다.


내려다 보는 척(이 아니라 저기 있으면 내려다 보이는게 당연-_-), 

설정사진. 푸핫.


뭐 대단한 사람 왔다고, 불꽃놀이까지. 흐흐.


* 그리고 내려와, 다시 약 3~40분?가량의 버스터미널까지 

걷고 걷고 또 걸어서 체력이 거의 소진될 무렵, 

'이 길이 버스터미널 가는 길이 맞나?' 하는 의심이 막 

생겨날 무렵에 터미널 발견. 잽싸게 표를 사서 남원으로 향했다.


남원은 굉장히 적막했다. 크게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11시쯤이었던것 같다) 일단 싼 숙박시설을 몇군데 프린트 해 갔었는데, 

터미널 바로 앞에 한군데가 있었지만 들어갈 용기가 안생기는 포스. 

옆 경찰서에 길 물어보려 했더니 순찰나가고 아무도 없어..

기다리고 있자니 춥기도 하고, 기분이 그래서 준비해간 얇은 잠바를 

꺼내입고 그냥 무작정 걸었다. 걷다보니 프린트에 나와있는 다른곳 발견.

진짜 신기했다.. 이제 그냥 발이 알아서 목적지를 찾는 기분이랄까.

우여곡절끝에 좀 싼 가격에 방을 잡고, 씻고 맥주랑 간단한 안주를 

사다 먹고 누웠다. 어찌나 방이 뜨뜻한지, 처음엔 피곤한 다리 좀 

노곤노곤해서 좋더니만 나중엔 더워서; 선풍기를 창문틀에 

어찌어찌 고정시키고 막 쌩쑈를 하다가 잤다.



-그리고 2일째, 남원-


씻고 나와서 걷다보니 또 나오더라-_-; 광한루.


내 표정 완전 뷁스럽지만;;;; 몽룡이랑 춘향이랑 기념촬영도 한번 하고.


사람이 꽤 많았다. 누군가 나한테 '저기 사진 좀 찍어주세요' 했는데, 

카메라 주려다가 밧데리가 없다며 도로 가져가더니 어영부영 지네끼리 

카메라를 만지작거리더라.. 찍어주려고 기다렸는데 뻘쭘. 

그래서 나도 그냥 자리를 떴다;;;


그리고 걸어걸어 춘향테마파크로 고고싱.

남원에서는 처음부터 자전거를 빌릴 생각을 못한데다가, 걷는데 

익숙해져서 걸어걸어 다니다보니 별로 먼것 같지도 않고 기분도 좋았다.

입장료를 내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중간에 쾌걸춘향에 나온 애 셋이 입간판(?)으로 서 있더라.

우리 엄톨이가 없어. 중요한 역할이었잖아!! 

쳇.. 그래서 입간판을 한번 (소심하게)찼다.


춘향테마파크 꼭대기쯤에서 찍은 사진. 카메라를 많이 들고가니;;;

어디에 무슨 사진을 찍었는지도 모르겠고

필름들은 아직 스캔도 안떠서.. 사진이 드문드문이다.


안에 밀랍인형으로 꾸며져 있는 곳. 멀리 관람차도 보이고 

앞에 파란지붕 건물은 국악과 관련된 무슨 건물.


머리를 묶고 초큼 단정한 상태에서 찍어보았다.


이놈이 변사또인가? 아무튼. 함께 행차하는 정쑤


춘향이는 고문받고, 우리는 포졸이 되었다.


그리고 카메라 의식하는 나.


내려 오는 길에 민속놀이 체험하는 곳이라던데,

우리는 제기를 차고 투호를 했다.

둘다 제기가 두번 이상 차지질 않더라...


그리고 맛집이라고 봤었던 두부마을에 들어가서 정식을 먹고 

(굉장히 맛있었다. 아줌마들 식사시간이라 끓이신 수제비도 얻어먹었다..히히)

커피를 마시며 느긋하게 내려오다보니 버스 시간이 참 촉박하길래 

잽싸게 택시를 타고 날라서 무사히 안착. 부산 가는 버스시간이 안맞아서 

정쑤와 함께 마산으로 갔다가 부산으로 가려고 했는데, 

버스가 자꾸 길이 꼬이는 바람에 2시간 반 걸려서 도착했던 더 먼 전주보다

1시간 반이나 더 걸려서 겨우 부산 도착.


경주 여행만큼 쉽게 일이 풀리지도 않았고 잠은 제대로 자자는 모토아래 

숙박비도 나가서 돈도 꽤 많이 썼지만, 좋은 여행이었다고 생각한다.


오빠도 함께 갈 수 있었으나, 학교에 일처리 하는놈이 제대로 못해서

결국 합류하지 못했다. 그게 이번 여행의 가장 아쉬운점..쳇.


나머지 사진은 필름스캔 하는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