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중구 산림동 84-1, 한국음식


세운청계상가 근방에 있는 전통아바이순대에 다녀왔다.


예전에 한번 방문을 시도했으나, 재료가 소진되어서 실패했는데.

그 사이에 방송에 소개가 되어서 방문난이도가 급 높아졌다.

이번엔 마음먹고 이른 아침에 방문을 해서 입장을 했다.


구석 자리에 앉아서 순대국과 모듬안주를 하나씩 주문.

한동안 모듬안주는 주문을 안받으셨는데 요즘은 받으시는듯 하다.

밑반찬 놓여지고 바로 국과 안주가 놓여진다.


순대는 보통 먹는 순대와 내용물이 다르다보니, 첫맛은 생소했는데

먹다보니 맛이 꽤 담박해서 꼭 채식을 하는 기분이었다.


순대국 역시 고기국물인데 꼭 야채우려낸 국물을 먹는 기분이다.

모듬에 같이 나온 부위들 역시 누린내 전혀 없이 쫄깃하기 그지없다.


손님이 꽤 몰리는 집이다보니, 서울 사는동안 다시 오긴 힘들겠다만

진작 왜 안와봤을까 먹는 내내 살짝 후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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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한접시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인현동1가 15-4, 한국음식


대창순대로 유명한 중구의 노포. 간판은 삼수갑산이 오타난것 같다.

평소에 기다리는 줄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은터라 연휴 첫날을 노렸는데

운좋게 딱 한자리 비어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주문은 순대모듬 한접시와 순대국밥 한그릇.

주문하자마자 반찬 깔리고 국밥과 모듬순대 순서로 나온다.


국밥은 일단 맛이 담백하다. 가게의 포스에 비해선

국물맛이 심하게 평범하긴 했는데 건더기 푸짐하고 이정도면 괜찮은 편.


다음으로 모듬순대. 부위도 다양하고 잡내도 없고 양도 넉넉했다.

주인공격인 대창순대는 그 쫄깃쫄깃함이 확실히 클라스가 다른 맛이다.

순대간을 비롯한 다른 부위 역시 잘 삶아져서 쫄깃한게 아주 맛있었는데,

반찬으로 나오는 양념버무린 마늘 한알 얹어 먹으니 더 괜찮았다.


배부르게 식사 마치고 나오는데, 한쪽에 방송카메라가 있어서 물어보니

수요일날 저녁에 방송되는 미식관련 프로그램이란다.

사람 왕창 몰리기 전에 잘 왔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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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차이













[Info]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4-14, 한국음식


여의도 증권가 근처에 있는 순대국밥집.

광화문 분점에 들렀을땐 별로였어서 반신반의해서 들렀다.


가게는 아담한데 생각보다 테이블이 많다.

국솥이 가게 내부 반층 위쪽에 있는 정말 신기한구조.


순대국 두그릇이 주문하자마자 서빙된다.

특이하게 건더기가 머릿고기는 전혀 없고 내장과 순대만 있다.

국물도 내장과 순대로만 내는 걸로 추정된다. 담백하지만 가볍지 않다.

내장이 많음으로 인해 미묘한 고소함이 있다.


맛 자체는 다르지만 토렴 돼지국밥이랑 비슷한 담백함이 있다.

우리 부부에겐 서울에서 가장 입에 맞는 순대국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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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Info] 부산광역시 서구 토성동1가 4-1, 한국음식


모처럼 부산을 들른 김에 새로운 토렴돼지국밥집을 한번 가보기로했다.

부산 곳곳에 지점이 있는 신창국밥이 바로 그곳. 방문은 본점으로.


대개 노포에 가면 우리가 가장 어린 손님이다. 이곳 역시 마찬가지.

순대국밥을 두그릇 주문했다.


곧바로 나오는 국밥. 고기를 비롯 내장과 순대 등 다양한 부위가 들어있고

특이하게 암뽕의 비율이 높았으며 순대는 아바이순대 스타일이다.


국물 한숟갈 마시니 왠지 모를 익숙치 않은 향이 살짝 난다.

돼지 잡내를 잡기 위한 재료인듯 한데 먹는동안에는 뭔지 생각이 안나더라.


국밥 자체는 괜찮은 수준. 그럭저럭 한그릇 잘 비웠다.


제대로된 토렴이라는 점은 괜찮으나, 단골집보다의 우위는 사실 잘 모르겠다.

어쨌든 또다른 노포 토렴돼지국밥을 먹어봤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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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255-15, 한국음식


모처럼 부산을 방문한 김에, 그리웠던 돼지국밥을 먹기로 했다.

서면에 있는 송정삼대국밥.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집이지만,

우리 부부의 입맛에는 항상 1순위로 꼽히는 집이다.


주문은 돼지국밥과 순대국밥 한그릇씩.

10년전에 비해 1500원이 올랐는데 물가인상율을 감안하면 되려 착한가격이 아닐까 싶다.


돼지하나 순대하나요~ 라고 말씀드리니까 따로가 아니고 토렴이라며 토렴 설명을 해주시는데,

진짜 우리가 오랜만은 오랜만인듯. 이모 저희 여기 단골이었어요 ㅠㅠ


예전과 변함없는 상차림. 그리고 등장한 두 그릇의 국밥.

지난번엔 고기 부위가 항정과 삼겹 위주인걸로 기억하는데, 부위가 조금 바뀐것 같다.

한숟갈 먹어보니 예전에 비해 지방의 고소한 맛은 조금 줄어든 듯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훌륭하고, 부산에 올때마다 당연히 들를 가치가 있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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