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일 공연 숙소로 공연장이랑 제법 가까워서 선택한 곳. 혼자 가기엔 가격이

제법 있는 편이었지만 할인받아서 꽤 저렴했고 욕조는 없지만 룸컨디션이나

방 크기 같은 것들이 모두 만족스러운데다가 대학가 근처라 공연이 끝나서도

저녁거리 걱정이 없어서 좋았다. 내가 아는 서울의 야경이 아니어서도 좋았고







고려대정문앞에 있던 오락실.

친한 친구네 커플이랑 재밌게 잘 놀고 집에 가는길에 보이길래 무작정 들어갔다.


유달리 우릴 반가워해주셨던 주인아저씨.

게임기 대부분이 꺼져있었는데 우리 들어가니까 이것저것 해보라면서 켜주시더라.


덕분에 잠깐동안 재밌게 잘 놀았다.

이런 오락실 요즘 보기 진짜 힘든데, 주말이라 학생들이 많이 없었던 거라고 생각하고 싶다.










[Info]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5가 93-15, 미국음식


한동안 문을 닫았었던 영철버거 본점.

복잡한 사정이  있는 듯 한데, 다행히 다시 열게되었다고..


스트리트버거와 치즈스트리트버거 하나씩 세트로 주문.


예전에 진해에 매장이 있었을때도 사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당시 먹었던 맛보다는 살짝 고급스러워진듯 하다.

여전히 뛰어난 가성비는 뭐 말할것도 없고..


어쨌든 앞으로는 나날이 번창하시길!
















[Info]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동 684-37, 한국음식


정릉시장에서 정릉천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는 주택가에 위치한 집.

해뜨는집과 비슷한 돼지불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인데,

두 가게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잘 모르겠다. 친척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주택의 외벽을 개조한 가게 내부는 아주 아담하다. 테이블이 서너개정도.

예약없이 친한 커플과 방문을 했는데, 다행히 한자리가 비어있었다.


주문은 돼지불고기 6인분. 그램수를 감안할때 가격은 괜찮은 편이다.

고기 주문 후 나오는 불판이랑 깔리는 김치 고기의 형태가 낯설지 않다.

김치맛은 예상했던대로 꽤 칼칼한 편. 국물은 거의 없다.


초벌이라기보단 거의 다 구워진 고기가 올려지고

불판에 적당히 익혀 먹으니, 해뜨는집보단 양념맛이 살짝 강하다.

폭발하는 육즙은 마찬가지, 해뜨는집의 90%정도 만족도이다.


같이온 커플도 먹는내내 연신 맛있다고 감탄을 하더라.

적당히 배를 채우고 정석코스인 밥과 된장국으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Impact of the Table

감지덕지

























[Info]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동1가 62, 한국음식


당일 오전 직접 방문 예약만 받아서, 삼대가 덕을 쌓아야 먹을 수 있다는 집.

2월중으로 춘천으로 이전하신다는 소리가 있는터라

혹여나 영영 못먹을까, 굳이 연차를 내가면서까지 시도를 했다.

다행히 우리 윗대께서 쌓아두신 덕이 있는지 남은 두자리 중 한자리 예약 성공.


시간맞춰 방문을 하니 이미 내부는 만석이다.

이때가 아니면 또 언제 먹을까 싶어 둘이서 4인분을 주문하니 살짝 놀라신다.

젓갈없이 담궈서 칼칼한 김치가 먼저 불판에 깔리고

주인아저씨가 특유의 스텝으로 초벌을 하신 고기들이 불판에 올려진다.


고기를 올려주시면서 설명해주신 방법대로 조금 더 구워 한점 먹어보니

세상에, 무슨 이런 고기가 다있나. 진짜 말그대로 입안에서 육즙폭발.

배가 부른줄도 모르고 둘이서 게눈감추듯 고기를 목구멍까지 채워넣었다.

이미 배가 빵빵한 상태에서도 밥과 된장국으로 확실한 마무리까지.


먹는내내 예약시스템을 모르고 그냥 방문하신 분들이 꽤 많이 돌아가셨는데,

예약을 성공했다는 점에 대해 상당히 뿌듯했음은 물론이요,

평소의 두배만큼 고기를 먹었음에도 벌써 배가 부르다는게 원망스러운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진짜진짜.. 너무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