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577-20, 프랑스음식


우리의 결혼 2주년을 맞아서 기념일 식사 장소로 선택한 곳으로 서래마을에서

오래도록 운영중인 오세득 셰프의 프렌치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작년과는 다른

스타일의 음식을 먹어보자는 생각이 일단 제일 강했는데, 한곳에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곳이기도 하고 최근에 방송에 자주 나온 분이라는 점도 감안을 했다.


내부는 화려한 치장없이 수수한 편이라 마치 가정집의 거실과도 같은 느낌이고

주문은 런치 A코스와 B코스를 각각 하나씩 주문했는데 다른 요일보다 일요일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한것이 이곳의 특징이다. 물론 객관적으로는 높은 편이지만.


코스의 구성 중 아뮤즈와 디저트 커피 쁘띠푸르는 구성이 동일했고 A코스에선

야채스프와 볼로네즈파스타 B코스에선 전복찜과 광어구이 한우안심을 골랐다.


아뮤즈와 식전빵은 괜찮은 편이었고 버터를 서빙하면서 버터의 온도와 관련해서

고객들의 의견이 꽤 다양하다고 했는데 우리한텐 온도도 맛도 아주 적절했다.


음식들은 가게 내부의 느낌과도 같이 전반적으로 화려한 기교보다는 주재료의

맛이 강하게 부각이 되는 느낌이었는데 어느정도는 예상이 되는점은 아쉬웠다.


다행히도 각자가 고른 메인은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맛은 물론이요 면익힘이나

스테이크의 굽기도 완벽했고 부재료와의 조화나 주재료의 풍미도 아주 좋았다.


식사하는 내내 강약이 뚜렷한 코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몇몇 음식의 임팩트가

살짝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기념일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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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팔아요?















남부터미널과 예술의 전당 사이에 있는, 커피맛으로 근방에서 꽤 유명한 카페

최근의 일정이 꽤나 강행군이었던데다 마침 지나가는 동선에 있길래 들렀다.


커피는 쓴맛과 신맛의 조화가 절묘했고 핫초코는 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

즉흥적으로 방문한 곳이지만 분위기는 물론 음료맛도 아주 좋았다.(가격빼고)


기대보다 훨씬 더 좋았던 곳. 앞으로 근방에 갈 일이 있다면 꼭 들를 것 같다.




























[Info]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797-9, 프랑스음식


모처럼 볼일이 있어 서초구에 온김에 서래마을에서 프랑스음식을 먹기로 했다.


오랫동안 성업중인 레스토랑이 몇군데 있다보니 어느곳으로 갈지 고민했는데

아뮤즈부쉬가 유명하고 음식이 가장 프랑스스럽다고 하는 이곳으로 결정했다.


1층의 경우 부띠끄로 레스토랑 2층은 비스트로로 운영되는데 각 층의 크기가

아담하다보니 오붓한 공간에서 대접받는듯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점이 좋았다.


주문은 비스트로코스로 프랑스음식답게 아뮤즈부쉬도 2단계에 걸쳐 나오는데

텃받이라는 이름의 메뉴는 플레이팅에서부터 텃밭스럽고 접시바닥에 깔려있는

쿠키가루의 질감도 흙의 질감과 꽤나 흡사해서 코스의 시작부터 인상깊었다.


이어서 전채와 수프 메인 디저트의 순서로 이어지는데 전반적으로 음식각각의

풍미가 꽤 강한편이었다. 특히 양파수프와 연어요리의 풍미가 인상 깊었는데

디저트 역시 아주 달콤하다보니 풍미의 강함이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느낌이다.


식사를 마치고 든 생각은 거하게 잘먹었다는 생각과 확실히 그동안 먹어왔던

음식들과는 사용되는 식재료와 조리법이 꽤나 생소하다는 생각. 아직 우리가

프랑스음식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만큼 세밀한 평을 하기엔 어렵지만 수준높은

새로운 방식의 음식을 접했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한끼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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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예정 (ㅠㅠ)

















[Info]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330 1F, 한국음식


어쩌다보니 진행되고 있는 평양냉면탐방에선 빠질수 없을만한 집 간판에 적힌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는 집' 이라는 자신감 만큼이나 아주 유명한 냉면집.


늦은 오후에 방문해서 그런지 생각보단 한산했는데 고기를 주문하지 않을경우 

눈치를 준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런건 없었고, 서비스적인면은 나쁘지 않았다.


주문은 물냉면과 비빔냉면에 이왕 비싸게 먹는김에 둘다 순면으로 주문했고

그릇부터 유기그릇인데다 면발이 곱게 또아리 틀어져있는 모습이 고급스럽다.

 

일단 면은 괜았찮다. 하기사 메밀100% 순면인데 괜찮지 않다면야 큰일날노릇

동치미와 고기육수가 섞인듯한 물냉면육수도 좋았고 고명도 흠잡을데 없었다.


헌데 비빔냉면은 아무런 감흥이 없는게, 면도좋고 적당히 매콤했지만 그게 끝

매콤함속에 입맛을 땡기는 감칠맛이 거의 안느껴졌다. 그냥 후루룩이랑 꿀꺽

먹다가 입이 매워서 한모금 곁들인 육수가 되려 훨씬 감칠맛 돌고 맛있더라.


비빔순면의 당황스러움에 힘입어 가격대비 맛을 생각하면 분명 고민스럽지만

냉면한그릇 먹는데도 대접을 받는다라는 느낌을 받게한다는 점에선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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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Info]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700 예술의전당 1층, 뷔페


자주는 아니더라도 예술의 전당에 간간히 방문을 했데 뷔페는 어쩌다 첫방문


이전에는 다른 샐러드바에 비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근래들어선 프랜차이즈

샐러드바의 가격이 많이 오른덕에 가볼만해졌다(?)라는 생각이라서 들렀다.


문화시설 내 입점한 식당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는데, 카테고리별 음식배치도

나름 잘되어 있고 육류부터 찜류나 해산물등의 조리도 훌륭한게 만족스러웠다.


특히 가격대가 조금 되는곳이다보니 저렴한 부페보다는 고급 음식이 요구되기

마련인데 한우스테이크나 참치타다기등의 음식도 있어서 구성도 충분해보인다.


유일한 흠은 디저트였는데 구성은 다채로웠지만 정작 맛은 비주얼에 비해..

초코무스케이크를 제외한 나머지 케이크는 퍽퍽했고 티라미수는 초코파우더의

식감이 굉장히 별로였다. 그나마 젤리와 과일 오미자차가 괜찮았던게 다행이다.


폐점시간이 다되긴했지만 개선이 필요하다. 디저트만 괜찮은 부페보단 낫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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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