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의동 25-2, 서양음식
[Refer] 현대카드 고메위크 방문입니다.


서촌의 유러피안 레스토랑으로 위치에 어울리는 한옥을 개조한 레스토랑으로

주문은 고메위크 런치이며, 원가 자체만으로 봐도 가격대는 합리적인 편이다.


식사에 앞서 나온 빵이 조금 아쉬웠는데 온도감이 낮다보니 버터가 발라지지

않더라. 버터나 빵의 온도가 조금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전채로 나온

문어샐러드는 부드럽게 조리가 잘되어있고 비린맛도 잘 잡혀있어서 괜찮았다.


수프는 뭐 무난했고 메인은 추가금을 지불하고 하나는 정강이찜으로 주문을

했는데 먹다보니 이상해서 여쭤보니 음식서빙 자체가 반대로 되었던 거더라.


그럼에도 늦게 알아차린건 각 재료에 대한 맛의 차이가 크지는 않았기 때문

정강이는 애초에 찜이라 그렇다쳐도 목살의 경우 소스 맛이 너무 강하다보니

고기맛이 완전히 가려졌고 정강이도 추가 요금을 지불할 매력이 있는지 의문

아울러 서빙시에 설명을 해주셨으면 바로 알아차렸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다행히 디저트와 차는 나쁘지 않았지만 특정한 이유로 아쉬움이 큰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가게만큼 서비스가 예뻤더라면


















[Info]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1654, 한국음식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에 있는 캐주얼 한식당 어무이. 식당이름이 정감가면서
재밌는데, 최근에 방송에도 자주 나오는 신효섭셰프가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식당의 구조가 꽤 독특한데, 말 그대로 한 방향으로 길다. 그러다보니 주방도 
한 방향으로 긴편인데, 방문한 식당중 주방의 조리과정이 제일 잘보이는 구조

주문은 훈제삼겹강된장덮밥 부추밭에놀러간두부와차돌박이. 이름이 독특한건 
괜찮지만, 너무 길다보니 주문할땐 메뉴판에 '이거랑 이거요'로 주문하게 된다.

방송에서 셰프의 조리과정을 보면서 참 깔끔하게 한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음식들도 참 깔끔하게 담겨있다. 다만 음식을 보자마자 실수했다고 생각하게
된건 두가지 메뉴 모두 부추가 겹친다는 점. 특히 차돌박이는 밥이 없는터라..

음식맛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했으며 신선한 재료로 맛깔스럽게 요리한다는
인상을 받았으나, 막판에는 부추가 많다보니 입이 얼얼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필수는 아니지만 재료가 겹칠 경우 주문할때 말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Impact of the Table

이건 너무 부추밭..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통인동 118-15, 이탈리아음식


근래들어 자주 찾는 동네인 서촌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갈리나데이지.


얼마 전 대세에 맞춰 방문을 했다가 살짝 실망한 곳과 같은 레스토랑 출신의

셰프라 사실 방문 전의 생각은 진짜 말 그대로 기대 반 걱정 반의 심정이었다.


길눈이 어두운 분이라면 초행길에 찾는데 애를 먹겠다 싶을만큼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가정집을 개조한 전체적인 인상은 아기자기하고 화사한 편

특히 정문에서부터 현관까지 이어지는 작은 화단은 정성스럽게 꾸민 티가 났다.


주문은 시저샐러드와 보스코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이곳도 식전빵은

치아바타를 내어주는데 다른곳과 달리 마치 떡처럼 식감이 쫀득하다는게 차이

빵과 같이 같이 내어주는 올리브오일 듬뿍 찍어 먹으니 만족스럽기 그지 없다.


파스타에 앞서 내어준 샐러드.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양이 넉넉하고 각각의 

재료들도 고루 풍부하게 담겨져 있는 편. 특히 닭고기가 예술인데, 가슴살이 

촉촉하면서도 쫄깃하게 조리되어 있어서 식사를 하면서 내내 감탄이 이어졌다.


곧이어 등장한 파스타 두 접시. 이렇다 할 흠을 찾을 수 없을 만큼 근래 가장 

맛있게 먹은 파스타가 아닐까싶다. 맛 양 면삶기 에멀전등 굉장히 만족했다.


앞에 나온 음식들의 만족도가 너무 높다보니 디저트의 맛도 갑자기 궁금해서

티라미수와 까놀리를 주문.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입가심을 확실히 시켜줬다.


전체적으로 샐러드부터 디저트까지 각각의 접시들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는데

굳이 흠을 찾자면 아직은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서 분위기가 어수선한게 눈에

확 띄는 점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차차 나아질 부분. 빠르게 안정되길 바란다.


Impact of the Table

"흔히 먹는 음식일수록, 정말로 맛있는 걸 먹었을 때의 감동도 큰법이지."

















[Info]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192-29, 이탈리아음식


블로거들 사이에서 작년한해 가장 후끈했던 이탈리아 오스테리아인 몽고네를 

찾았다. 예약하기 어렵다던데 선거날 맞춰 시도하니 다행히 바자리가 있더라.


익히 들은것처럼 내부는 아담한데 규모에 비해 주방과 홀의 스탭은 조금 많은

느낌이 있지만 손님도 게속 오고 주문이 끊이질 않는걸 보면 적당한 듯 싶다. 


주문은 연희동 샐러드와 알리오올리오 및 오리라구 파스타에 음료를 곁들였고 

직접 구웠다는 빵이 먼저 나오고 기본으로 아쿠아파나 생수가 가득 부어진다.


식전빵은 무난했는데 찍어먹는 오일은 실수를 한건지 우리한테만 안주시더라

손님이 조금 몰렸는지 음식이 나오기까진 시간이 걸렸는데 바자리에 앉다보니

조리과정이 눈앞에 보여서 재촉을 하기는 애매했다. 바쁜게 바로 보이다보니.


샐러드는 구성이 일단 괜찮았고 치즈도 넉넉했으며 드레싱도 적절했다. 다만

가성비가 좋다고들은 하는데 솔직히 그런줄은 모르겠고 딱 적당한 느낌이다.


파스타는 양도 넉넉했고 면삶기도 아주 좋았다. 더해진 재료들도 넉넉했지만

아쉽게도 오일의 양이 조금 과한느낌이다. 물론 오일이 베이스인 파스타임을

감안하고 오리라구임을 감안해도 굉장히 많았다. 오일에 거의 절여지는 느낌

더불어 알리오올리오는 마늘의 끝맛이 조금 쓰게 느껴지는점도 역시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기대를 너무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쉬움이 좀 크게 느껴졌는데

평소 우리의 나들이 코스와는 거리가 있는만큼 굳이 찾아가지는 않을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합이 착착 맞는 바쁜 주방을 보는 재미는 있다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1-54, 퓨전한국음식

[Refer] 현대카드 고메위크 방문입니다.


정동길 영국대사관 근처에 있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으로 원래 서울역사박물관

1층에 있었으나 2년전에 이곳으로 이전했고, 입구가 골목이라 찾긴 어려운 편

입구부터 다이닝홀까지 한국적인 인테리어가 이어지는점은 꽤 마음에 들었다.


주문은 물빛코스로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4코스로 구성이 조금은 짧다는 느낌


샐러드의 경우 신선했지만 상큼함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었고 수프는 한번에

여러테이블에 서빙을 해서인지 온도가 꽤 애매해서 맛도 조금 애매한듯 했고

제리가 선택한 등심의 경우 한 덩이의 굽기가 제각각이라는 점이 아쉬운 부분


다행히 리티가 선택한 삼겹은 식감도 훌륭하며 가니쉬와도 대체로 어울렸으며

디저트의 경우 생각한 식감은 아니었지만 맛은 있었으며 차도 만족스러웠다.


불만스러운점은 다름아닌 서비스인데, 오버부킹이었는지 임시테이블로 안내된

점부터 시작해서 설명이 전혀없는 음식의 서빙까지는 이해했지만 결정적으로

임시테이블이었던 점으로 인해 계산에 착오가 발생한 점은 매우 불만스러웠다.


다행히 다음날 수습은 되었지만 식사 직후의 기분이 엉망이 된건 매우 아쉽다.


Impact of the Table

이럴거면 안하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