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의 한 버스정류장 앞에 있는 작은 동네제과점. 원래 고전미 넘치는 안내

문구에 이끌려 근처까지 갔다가 영업중이라 들어갔다.(겉보기에 어둡긴하다.)


아담한 내부엔 익숙한 빵들로 가득했고, 평소 제리가 좋아하는 슈크림빵이랑

흰앙금빵. 그리고 작은 크기로 만들어져서 조금 신기했던 크로와상까지 샀다.


빵은 익히 알고있는 익숙한 그 맛이었고, 식감이 굉장히 쫀쫀한게 인상깊었다.













[Info] 부산광역시 영도구 청학동 386-197, 한국음식


청학고개 종점 정류장에 있는 한우스지 전문점. 스지는 소의 힘줄을 일컬으며

손질이 까다롭고 오랜기간 끓여야 되는 부위라 보통 탕이나 수육으로 먹는다.


안내된 자리에 앉고 메뉴판을 살펴보니 처음오셨나며 보통 그러면 된장전골을

많이 먹는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우리도 2인분 주문, 공기밥은 같이 나온다.


전골에 앞서 나온 반찬들을 먹어보니 하나같이 맛이 좋은게 구색 맞추기용은

전혀 아니었고, 특히 갓김치랑 나물류의 맛이 좋은게 밥반찬으로 제대로였다.


전골은 푹 우러나야 맛이 좋다고 하셔서 5분정도 팔팔 끓인다음 먹었다. 일단

소고기 특유의 육수맛이 확 느껴지는데 기본이 되는 국물도 적당히 칼칼한게

속이 확 풀어지는 맛이다. 다른 건더기도 푸짐하게 들어있지만 스지도 넉넉히

들어있어서 밥을 다 먹을때까지 간간히 소스도 찍어가면서 계속 건져먹었다. 


종점이라 거리가 있지만 된장맛이 훌륭해서 다른메뉴들도 궁금해지는 집이다.


Impact of the Table

이게 와따여




초량1941 감정생활/음식 2019. 7. 28. 00:30





















일명 초량우유라고도 불리는 초량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우유를 대표메뉴로

내세우는 카페는 전에도 많았지만 이곳의 경우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한 매장의

분위기도 유명세에 한몫을 한다. 운좋게 마루자리가 비어있길래 잽싸게 착석.


주문은 시즌메뉴인 썸머코코넛우유와 베스트셀러인 말차우유에 단팥 도라야끼

가격이 착하지는 않지만 우유가 유리로된 병에 담아져 나오고 병을 가져갈 수

있는걸 감안하면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는 가격. 양이 작은건 살짝 아쉽긴하다.


우유는 전반적으로 단맛이 도드라지는데, 도라야끼도 달다보니 먹다보면 조금

물리는 감이 없잖아 있다. 말차와 코코넛의 풍미는 둘다 찐해서 만족스러웠고

운좋게 자리를 잡았지만 쉼없이 손님이 들어오다보니 맘편하게 오래 있을만한

분위기는 아니고, 유니크한 자리를 앉았지만 사실 창가자리가 핫플레이스같다.












[Info]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287-23, 중국음식


초량 주택가에 있는 가게로 시장과 가깝고 차이나타운과는 조금 거리가 있고

별생각없이 이른시간에 들렀는데 알고보니 오픈시간에 딱 맞춰진 시간이더라.

애초에는 고기튀김이라는 메뉴가 있다고 해서 왔는데 만두맛집으로 유명한 듯


주문은 찐만두 고기튀김에 볶음밥까지. 음식이 나오는동안 사장님께서 만두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만두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신듯 했다.


잠시 뒤 나온 음식, 일단 만두를 먼저 맛봤는데 급하게 먹느라 꽤 뜨거웠지만

찰나의 순간 입안으로 들어온 육수부터 심상치않았다. 쫄깃한 피는 물론이고

완벽한 재료간의 밸런스하며 만두소의 가득한 풍미까지 너무 완벽한 맛이었고


고기튀김은 간이 조금 삼삼하긴 했지만 바삭하게 잘 튀겨졌으며 반찬으로주신

오이무침과 곁들여 먹으니 느끼함이 하나도 없어서 계속 집어먹을 수 있었고

볶음밥은 수분기 하나 없이 잘 볶아졌으며 짜장과 후라이랑도 잘 어우러졌다.


공복이기도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둘이서 정신없이 마구 흡입하고 있었는데

사모님께서 만두가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 이건 심하게 맛있다고 말씀드렸다.


Impact of the Table

자부심 뿜뿜 인정합니다















[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2동 170-1, 일본음식


전포동 거리에 있는 샤브샤브전문점으로 아마도 등촌이었다가 독립한 곳인듯

2층에 있는데 내부가 아주 넓었지만 방으로 안내되어 나름 오붓하게 먹었다.


주문은 버섯야채샤브샤브로 어떤차이냐는 질문에 정확한 안내는 못받았지만

아마도 다른 샤브샤브들보다는 버섯의 양과 구성이 다양하지 않을까하는 추측


특이하게 고기를 개인마다 별도 접시에 내어주셨는데 무한리필까진 아니지만

꽤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고, 기본적으로 땅콩소스를 내어주시는 점이 좋았다.


국물은 익숙하게 얼큰한 샤브샤브의 맛이었고, 푸짐하고 배부르게 잘 먹었다.


Impact of the Table

드초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