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동 496-17, 한국음식


암사종합시장안의 부대찌개 전문점. 재정비된 시장안에 있어 깔끔한 분위기다.


주문은 부대전골 소 사이즈. 간단한 반찬과 함께 바로 내어주시는 냄비. 일단

팔팔 끓인 다음 기본으로 제공되는 사리를 넣은 후 한소끔 더 끓여 먹기 시작

공기밥을 주지 않는게 조금 의아했는데, 먹어보니 확실히 간은 삼삼한 편이다.


적당히 찌개를 먹은 뒤 볶음밥을 주문. 베이컨볶음밥을 먹고자했는데 기본이 

2인분, 배가 이미 적당히 부른 상태라서 기본 볶음밥으로 1인분만 주문했다.


이모님이 능숙하게 볶아주신 볶음밥도 찌개와 같이 간이 조금 삼삼한 편이고

오래 끓여 짜게 졸아버린 보통의 부대찌개보다는 확실히 먹기 편해서 좋았다.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부대찌개의 순한맛 버전이라고 표현이 가능한데, 이를

어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조금 갈릴 듯 하다. 우린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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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끓어라~




















[Info]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1동 654-95, 한국음식

[Refer] 칼국수와 볶음밥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명과 동일한 이름의 등촌칼국수, 프랜차이즈가 아닌 진짜 원조집이라 하고

밖에서 보기엔 작아보이는데 사실 2층의 규모고, 회전이 빨라서 금방 앉았다.


단일메뉴이다 보니 고민할 필요없이 입장하면서 2인분이요 라고만 말하면 끝

일단은 버섯매운탕만 서빙이 된다. 반찬은 김치하나, 굉장히 심플한 구성이다.


팔팔 끓여서 버섯과 미나리와 함께 국물 한숟갈 먹으니 아주 깔끔한게 동명의 

프랜차이즈에서 느껴졌던 인스턴트맛이 전혀 안나고 국물은 텁텁하지 않은 맛


적당히 먹어가니 아주머니들이 타이밍 맞게 칼국수와 볶음밥을 가져다 주신다.

칼국수라기보단 우동에 가까울정도의 면발인데, 끓여놓으니 이게 되려 낫더라

면발이 두껍다보니 쉽게 불지 않고 다 먹을때까지 쫄깃함이 유지 되는 편이다

계란 넣어 볶은 밥은 맛없으면 반칙. 누룽지 적당히 만들어 박박 긁어 먹었다.


솔직히 큰 기대를 안했는데 잘못생각했다. 등촌칼국수는 등촌에서 먹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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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순간 빠져든다














[Info]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동5가 73-2, 한국음식


성신여대역 근처에 있는 감자탕..이 아닌 감자국집. 시장통마냥 북적북적한게

특징인 집인데, 규모가 굉장히 큰데도 저녁시간엔 제법 줄을 서야만 하는 곳.


메뉴이름이 특이한데 순서대로 소 중 대 특의 개념이고 우리는 중을 주문했고

가격이 저렴해서 양이 적을까 싶었는데 다른 감자탕집의 대사이즈의 양이더라.


팔팔 끓인 국물을 한숟가락 먹어보니 맛이 꽤 깔끔하다. 김치나 우거지 없이 

깻잎 향이 주가 되다보니 텁텁함이 전혀 없는 편이고, 고기 역시 크기도 크고

붙어있는 고기의 양도 실한 편. 양념맛이 조금 덜 벤듯 하지만 나름 괜찮았다.


배가 부른 상태임에도 주변에서 볶음밥이 하도 맛있다고 해서 주문을 했는데, 

역시 엄청난 양. 극찬까진 아니어도 괜찮은 수준. 최근 내상을 조금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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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하게 계속 당기는 맛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서원동 1639-32 2층, 한국음식


신림순대타운 근처에 있는 오징어전문점. 신림에 처음 이사오고 나서는 종종

가다가, 왜인지 몇년동안 안갔었는데 볶음밥 내상을 치료하기 위해 방문했다.


내부는 전형적인 동네 음식점의 분위기. 번화가에 있다보니까 복잡하기 그지

없는데, 일요일 낮 한가한 시간대에 방문을 하다보니 피크타임보다는 그래도 

조금 조용하긴 했다. 깔끔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


주문은 오삼불고기 2인분, 주문 후 빛의속도로 음식이 나오고 반찬이 깔리고 

구성이 단조로운 오이냉국과 다시마가 나는게 특징인데 묘하게 잘 어울린다.


어쨌든 뚝딱 조리한 오삼불고기(조리는 셀프) 매콤한 양념에 오징어&삼겹살과 

푸짐한 미나리의 조합이 참 맛깔스럽다. 기분탓인지 예전보다 양도 많아진 것 

같고, 좀 더 매콤한것도 같고. 감칠맛이 조금 과한것 같지만, 그만큼 땡기는 맛.


불고기 자체의 양이 적지 않아 볶음밥은 1인분만 주문. 참기름 넉넉히 뿌려서 

볶아진 밥이 아주 만족스럽다. 애초에 양념과 화력이 만났으니 무조건 맛있지.


예전의 그 기억보다도 더 만족스럽게 먹은 한끼였다. 내상은 완벽하게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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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엔 미나리



















[Info]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동 603-74, 한국음식


대한민국 방방곡곡 이었나, 어쨌든 정부에서 만든 포탈사이트에서 감자국이란

음식을 맨 처음 판매했다고 알려진 응암동 감자국거리의 원조를 넘어 태조집.


옛날 건물이라 그런가 내외관은 상당히 빈티지스럽지만 가격은 전혀 안빈티지

주문은 소 사이즈로 이모님께서 중사이즈를 권하셨지만 소 사이즈로 충분했다.


주문과 동시에 나온 감자국은 다른곳과 달리 우거지가 아닌 배추잎이 들어간

점이 특징인데 우거지 특유의 구수한 맛은 없지만 담백한 맛도 나름 어울렸고

뼈에 붙은 고기는 이집만의 삶는 스타일인지 다른곳보다는 씹는 맛이 있지만

푹 삶아서 흐물흐물 해진 감자탕의 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싫어할 식감이다.


감자탕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강력한 오점은 바로 볶음밥인데 어지간하면

맛있는게 정상인 음식이지만 먼저시킨 옆 테이블에서 클레임을 걸었을정도로

볶음밥의 재료 중 무언가에서 불쾌한 맛이 확실히 났다. 워낙 강경하게 원래

이런 맛이라는 뉘앙스로 말씀하셔서, 우리는 별말 안했으나 먹질 못하겠더라.


가급적 이런 표현을 안쓰려 했지만 확실히 이 집을 다시 올일은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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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