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251-8, 한국음식


합포구 나들이를 위해 사진을 찍으러 돌아다니던 도중 들른 곳으로 복요리골목

초입에 있고 아마 복요리골목에서 가장 오래된 복요리 전문점으로 알고 있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 메뉴를 고르는데 조금 고민을 했는데, 이왕 먹는김에

중국산 보다는 그래도 생물을 먹는게 좋을 것 같아 중간즈음 가격대의 까치복

맑은탕(지리)를 주문했다. 실제로 후기를 검색해보니 대부분 까치복을 먹는듯.


반찬들과 밥과 더불어 까치복국이 반상 형태로 나오는데 일단 까치복의 양이

제법 넉넉했고 콩나물과 미나리도 푸짐해서 보기에도 국물이 시원해 보였다.


그러다보니 기대를 조금 하고 국물부터 한모금 마셨는데 일단 감탄이 나왔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한달전에 마신 술도 말씀하게 해장이 될 것 같은 느낌

지금까지 먹어온 생선의 국물과는 정말 차원이 다른 시원한 맛의 국물이었고,

까치복의 살도 잘 익어서 비린맛도 없었고 마치 순두부처럼 아주 부드러웠다.


복국 자체가 워낙 뛰어나다보니 반찬이 조금 묻히는 감이 있는데 전반적으로

간이 조금 강한 편. 복국의 간이 약하다보니 같이 먹으면 어느정도 간이맞다.


근래 먹은 국물 중 가장 인상에 남은 국물인데 술 마실때마다 생각날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한방울도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