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제과 감정생활/음식 2014. 9. 10. 23:39



















진해의 제과점중 터줏대감인 진해제과. 생각해보니 참으로 직관적인 네이밍

진해 사는동안에는 느끼질 못했는데 나와서 살다보니 꽤 유명한 빵집이더라.


이곳을 더욱 유명하게 해준 벚꽃빵은 우리가 이사를 간 다음 출시가 되었는데

모 웹툰에 등장하며 유명세를 탄 걸로 알고 있다. 엄청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진해의 특징을 잘 살렸고, 안에들어있는 벚꽃 앙금이 적당히 유니크한 맛이다.


다른빵은 적당히 괜찮은 편이고, 고로케 카스테라 케이크는 꽤 맛있는 편이다.

















파리바게뜨의 고급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브랜드. 생지를 공급받는 바게뜨와

달리 매장에서 직접 반죽을 하는 근본적인 차이점이 있고. 특히 서래마을점은

프랑스인 제빵사가 있다고 해서 더 유명한 지점이라 서래마을 들른김에 방문.


확실히 동네 파리바게뜨보다 훨씬 고급스럽게 생긴(물론 가격도 고급스러운)

곳이라 고민하다 샌드위치 호밀빵 바게뜨 크로와상 피칸&에그타르트를 구입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일단 빵 하나의 크기가 꽤 큰 편이고 느끼하지 않으며

전반적으로 식감이 꽤 부드럽다. 특히 크로와상은 먹는동안 부서지지 않았고

타르트 두종류도 맛이 꽤 고급스러우며 샌드위치도 푸짐해서 든든한 편이고

바게뜨는 기공도 만족스러웠으며 노릇하게 구운 껍질의 풍미가 꽤 근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