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1동 404-3, 한국음식


원래는 이 집을 갈 예정이 전혀 아니었으나...가려고 했던 곳이 휴일이라서 

급하게 대체한 곳이다. 지하철역 빠져나오기 전에 본 간판을 보고 찾아갔다.


평범한 밀면집인줄 알았는데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는것을 보고 좀 놀라면서

입장을 했다. 그마저도 꽤 넓은 가게가 거의 만석이라 빈자리 겨우 앉았다.


주문은 물밀면 비빔밀면 만두에 다들 고기사리를 시키시길래 우리도 시켰고

애기사리라는 메뉴도 있는데 그건뭘까 라는 생각을 하니 곧바로 음식 나온다.


일단 만두는 생각보다 너무 평범한 맛이었고, 고기사리는 말그대로 추가고기

이어서 밀면들 잘 비벼 한입 먹어보니 꽤 괜찮다. 물밀면 육수맛이 꽤 진한

편인데 양념과 더불어 자극적이거나 인공적인 맛이 없는데도 입에 착 감긴다.


대개 밀면을 먹을때 너무 맵다거나 육수맛이 과하게 진해서 먹다보면 중간에

쉬면서 먹곤 했는데 이집 밀면은 부담스럽지 않다. 왜 손님이 많은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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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올릴만 하네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 25-40, 한국음식


중앙시장 끝자락에 위치한 진해에서 꽤 오래된 밀면집.


서울 사는동안 명절에 내려올때는 항상 닫아있어서 못먹었는데,

이젠 이사를 왔으므로 바로 방문을 했다.


주문은 그냥 밀면과 밀비빔. 반찬들 놓여지고 비빔용 육수가 나오고

바로 나오는 밀면 두그릇. 일단 곱배기가 아닌데도 양이 넉넉하다.


반으로 자른 삶은 계란에, 지단으로 부친 계란도 올려져 있고

수육과 더불어 다진고기도 올려진게 이집의 특징이다.


비빔은 보기엔 매워보이는데 생각보단 맵지 않았고 

양념맛이 꽤 상큼해서 흡사 초장맛이랑 비슷했으며,


그냥 밀면은 국물부터 마셔보니 맛이 과하게 짜지 않고 적당히 간간하다.

면 풀어서 후루룩 먹으니 양념장도 맵지 않아서 맛의 밸런스가 좋다.


되려 예전에 진해 살때보다 맛이 더 좋아진것 같다.

우리집에선 배달도 가능한 위치라 그부분에 더 가산점이 있다.


Impact of the Table

여전히 훌륭하다.

















[Info]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277-17, 한국음식


북한산자락에 있는 밀면집. 등산코스 시작점이라 밀면먹으러 오기엔 먼거리고

2년전 우연히 알게되어 방문했을때 만족한 기억이 있어서 근처 온김에 들렀다.


주문은 물밀면 두그릇과 왕만두. 부산의 밀면집이라면 꽤 평범한 주문이지만

의외로 겨울에 밀면을 찾는사람이 없어서인가 음식이 나오기까진 꽤 걸렸고

덕분에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김치만두와 보통 크기 만두를 같이 내어주셨다.


어쨌든 한참 기다리다가 접한 밀면. 일단 비주얼로는 예전 그 비주얼이 맞고

문제는 육수인데 예전에 비해 꽤 싱거워진 맛. 진한 간장내음이 훅 올라오던

지극히 부산의 느낌이 나던 그 풍미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어서 좀 아쉬웠다.


다행히 면발은 준수했고 만두 역시 맛있게 먹었으나 밀면을 먹기위해 먼길을

오게끔 할만한 매력은 줄어든 상황.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더욱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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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부산의 맛














[Info]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동 376-13, 한국음식

화곡동에 있는 서울에 몇 안되는 밀면집. 말그대로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


주문은 물밀면 비빔밀면 한그릇씩. 주문하자마자 온육수가 담긴 주전자 등장

컵에 육수따라 마셔보니 멸치맛 가득한게 지금껏 먹은 밀면육수와 다른맛이다.


잠시 뒤, 양념장과 함께 등장한 밀면. 육수의 빛깔이 일단 확연히 연한편이고

적당히 면을 풀어서 비빔과 물 한젓갈씩 먹어보니 역시나 꽤 독특한 맛이었다.


굳이 정의를 내리자면 밀면이라기보단 밀냉면이 더 올바른 표현인것 같았는데

서울식의 냉면에 면의 재료만 밀가루인 음식이고 면발의 식감도 마치 쫄면과

가까워서 한그릇의 면요리인데 밀면과 냉면 쫄면을 모두 먹는것처럼 기묘했다.


그 기묘함이 나쁘진 않았지만 부산의 밀면을 기대하신다면 꽤 당황하실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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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가야동 밀면을 생각하면 안되는 거였어..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화천동 29-2, 한국음식


나름(?) 진해의 번화가인 화천동거리에 있는 진해가야밀면. 예정했던 방문은

아니었는데, 애초에 예정했던 곳들이 연휴기간 휴무라 진해 첫 리뷰가 되었다.


겉에서 보는것보다 내부가 훨씬 넓은데 지역의 특성상 군인동반 가족이 많고

삼겹바베큐가 몹시 궁금했으나 정보가 없는만큼 안전하게 물밀면만 주문했다.


주문이 많이 밀렸던건지 음식이 나오기까진 시간이 제법 걸렸었고 기다리면서

셀프바에서 뜨거운 육수를 따라와서 마셔보니 조미료맛이 느껴져서 당황했다.


이어서 나온 밀면. 곱배기라 그런가 세숫대야냉면까진 아니어도 꽤 큰그릇에

넉넉히 담겨있는데 양념을 섞기전 육수를 마셔보니 이건 또 맛이 제법 괜찮다.


조금 연하긴 하지만 부산에서 먹는 밀면육수랑 꽤 흡사한맛. 셀프바의 뜨거운

육수랑 같은 육수가 맞나싶을정도. 양념풀어서 면발 후루룩 먹어보니 면발도

만족스러운 수준. 고명이 조금 부족한감이 있지만 가격이 착하니 나쁘지않고

양념이 더 매콤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이정도면 만족스러운 밀면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함정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