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50-86, 미국음식


부경대 옆 향파문학거리 한가운데에 있는 수제버거집. 간판이 눈에 잘 안띄는

디자인이다보니 찾아가면서도 여기가 맞나 라는 생각이 드는 위치쯤에 있더라

내부는 뉴욕 골목을 모티브로 디자인한것 같으며, 현란하지만 괜찮은 편이다.


제리 혼자 방문한터라 가장 기본 버거인 올드패션드버거를 세트로 주문했다.

그릴에 소고기패티 구워지는 냄새가 적당히 풍겨오고 10분쯤 뒤에 나온 버거


일단은 생김새가 아주 예쁘다. 썰기보단 손으로 잡고 먹기 적합한 모양이지만

작은 크기가 아닌점이 마음에 들었고, 감자튀김의 소스종류가 두가지인 점과

소량이긴 하지만 콘샐러드와 피클도 같이 내어주셔서 세트가 푸짐한 느낌이다.


일단 특정한 재료가 튀기보단 들어있는 재료들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데

신선한 야채들의 맛이 두드러지다보니 상대적으로 패티의 육향은 약한 편이며

번의 절단면이 노릇하게 구워져서 전반적으로 식감이 바삭한게 인상적이었고

덕분에 패티의 육즙이 번에 스며들지 않아 흐물거리지 않는게 마음에 들었다.


밸런스가 잘 잡힌 수제버거를 접한게 오랜만이라서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뉴욕가고싶다...





맥도날드 감정생활/음식 2018. 9. 16. 00:00























최근들어 각 지역의 대표매장들이 속속 철수하는 바람에 한국에서의 철수라는

루머까지 돌고 있는 맥도날드. 다행히 우리집 근처의 매장은 유지되고 있지만

간만에 인사동을 들른김에 맥도날드 옛 본사건물 매장을 가니 철수를 했더라

고객센터 상담내용도 보도자료로 봤을때 이제 상암DMC점이 새 본점인듯 하다.


주로 먹는 메뉴는 빅맥 베이컨토마토디럭스(베토디) 1955를 주로 먹는편이고

가끔 세트업행사를 할때 비싸서 잘 못사먹는 시그니처버거 두가지를 사먹는다.


빅맥이랑 베토디는 두장의 패티에서 오는 육향 가득한 맛과 특유의 소스맛은

그대로이지만 언제부턴가 버거 자체의 두께가 조금 얇아진듯한 느낌이 있고

1955버거는 다른재료와 볶은 양파의 풍미가 꽤 잘 어울려저 맛이 고급스럽다. 


시그니처버거는 조금 비싼감은 있지만 확실히 맥도날드의 일반 버거들이랑은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재료의 퀄리티가 좋고 특히 두툼한 패티가 마음에 들며

소스맛이 강해 부부의 취향이 나뉘지만 골든에그치즈버거가 입맞엔 맞는 편.


시그니처버거가 갓 출시된 직후에는 번과 재료들의 퀄리티가 지금보다도 더

괜찮았고 직원이 자리까지 서빙을 해주기까지 했다는데 왜 그때 안먹었을까.


옛날부터 맛과 양이 변하지 않고 꾸준히 유지중인것은 아마 감자튀김 뿐인듯.


자니로켓 감정생활/음식 2018. 4. 16. 01:30
















작년에 마산에도 생긴 버거 프랜차이즈. 강남 신세계 본점이 한국 1호점이다.


프랜차이즈지만 수제버거 전문점이랑 큰 차이가 없을만큼 가격은 조금 높고

그래도 버거 주문시 감자튀김을 주고 세트메뉴 할인이 다양하다는 점이 있다.


주로 오리지날이나 로켓싱글 및 스파이시해시 등의 버거를 같이 먹는 편이고

의외로 오리지날이 아닌 로켓싱글의 밸런스가 좋은 편, 다른건 편차가 있는데

메뉴에 따라서 소스양의 차이가 큰것 같아서 균일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전반적으로 양상추의 양이 가득한건 좋고, 프랜차이즈임에도 패티의 퀄리티가

꽤 훌륭해서 한입 베어불면 느껴지는 패티의 풍부한 육즙이 아주 만족스럽고

곁들이는 바삭한 감자튀김은 물론 가끔 주문하는 찐한 쉐이크도 꽤 훌륭하다.


아쉬운건 세트의 구성인데, 버거를 시키면 감자튀김을 같이 주는건 괜찮지만

다른 사이드로 변경이 안되다보니 다른 사이드를 먹기엔 좀 어려운 구성이다.



롯데리아 감정생활/음식 2018. 4. 16. 00:30



















몇년전까지만해도 특이한(?)신메뉴가 출시될때만 주로 찾아서 사먹곤했지만,

최근들어 경쟁브랜드의 부진과 더불어 할인이벤트 할때 종종 찾는 롯데리아.


포스팅을 작성하려 이런저런 자료 찾다가 알게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셀프서비스를 도입했다던가 햄버거 전문 프랜차이즈 등등 각종 기록이 있더라.

서울 살때 가끔 지났던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의 소공점이 사실상의 본점이다.


주로 사먹는 메뉴는 3대장 데리 불고기 새우, 프리미엄은 아재와 한우불고기


데리 불고기 새우버거는 포장해서 집에오면 조금 밋밋하지면 매장에서 갓만든

상태에서 바로 먹으면 푸짐한 양상추 식감과 소스 및 새우맛이 적당히 괜찮다.


아재버거는 부부의 취향이 조금 갈리지만 다른버거보다 번과 패티맛이 확실히

뛰어나고 식감도 좋은 편이며, 한우불고기버거는 패티외에도 조합되는 재료가

일반 불고기버거와는 차이가 확실히 느껴져서 맛이 제법 고급스러운 편이다.


다행히 착한점심에 아재버거랑 한우불고기버거가 포함되있어 주로 애용중이고

아쉬운건 감자튀김인데 맛이 조금 밋밋한게 흠이다. 더 짭짤하면 좋을것 같다.


버거킹 감정생활/음식 2018. 4. 15. 00:00

 

 

창원에 다섯군데나 있지만 정작 진해구에는 한군데도 없는 슬픈브랜드 버거킹
서울살면서 종종 지나쳤던 탑골공원 맞은편에 있는 종로점이 한국 1호점이다.

아무래도 와퍼라는 대표메뉴가 있다보니 보통 그냥 기본와퍼 콰트로치즈와퍼
가끔 통새우와퍼 트러플머쉬룸와퍼 몬스터와퍼등 신기한 시즌메뉴를 먹는편.

그냥 와퍼는 재료와 케찹의 맛이 도드라지는 편이고 콰트로치즈와퍼의 경우
풍부한 치즈의 짭짤한 맛이 다른 재료들의 맛을 잡아줘서 밸런스가 꽤 좋다.

통새우와퍼는 통새우의 식감과 매콤한 소스의 맛이 좋고 트러플머쉬룸와퍼는
트러플페이스트 자체의 맛이 고급스러운데다 베이컨덕분에 풍미도 풍부하다.

몬스터와퍼는 패티외에 치킨 베이컨 등등 소 돼지 닭이 모두 들어간 버거인데
기대이상으로 재료 맛이 잘 느껴지고 소스의 매운 정도까지 아주 만족스럽다.

아쉬운건 유독 퍽퍽한 번과 심심한 감자튀김인데 다행히 번의경우 몇몇버거는
스테이크버거로 사먹으면 호밀브리오쉬번으로 나와서 그나마 단점이 상쇄되고
감자튀김은 간이 조금 밋밋하지만 프랜차이즈중에선 식감은 가장 나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