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140-38, 한국음식


미식의 불모지 금천구에서 유일하게 블루리본서베이에 등록되어 있는 춘천옥

사실 첫 방문은 아니지만 방문한지도 워낙 오래되었던 터라 간만에 들러봤다.


건물의 외관과 내부에서 느껴지는 기운은 마치 오래된 양반집을 방문한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확실히 근래 들러온 다른 보쌈집들과는 차별화된 분위기이다.


주문은 보쌈 작은사이즈와 막국수, 국밥 한그릇. 밑반찬부터 시작해서 김치와

고기와 국밥과 막국수까지 모두 그릇이 같다보니 일단 꽤나 정갈한 느낌이다.


잘 삶아진 고기부터 먼저 한입 먹어보니, 잡내없이 촉촉하게 아주 잘 삶아졌다.

비계의 느끼함이나 비릿함도 전혀 없고, 김치나 새우젓과의 궁합도 훌륭한편

특히 김치가 마음에 들었는데 시원하면서도 달착지근한게 보삼에 딱 어울린다.


메인메뉴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국밥과 막국수는 평범하달까

국밥의 경우 선지해장국 하면 생각나는 구수한 맛 보다는 깔끔한 맛이었는데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괜은데다 선지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에겐 권할만 하다.


막국수는 육수가 따로 제공되지 않는 비빔막국수인데, 양념장이 아주 매운편

고춧가루의 칼칼한 매움이라기 보다는 겨자류의 알싸한 맛이 많이 느껴져서

앞서 맛있게 먹은 보쌈이나 김치의 맛을 완벽하게 지워버려 아쉬움을 남겼다.


Impact of the Table

이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