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상떼 감정생활/음식 2019. 10. 13. 00:30















경남은행 본사 건물의 맞은편에서 굉장히 오랜 기간동안 영업중인 베이커리며

안에 들어서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판매하는 빵의 종류가 아주 많다는 점이다.


한쪽에 있는 인기메뉴를 참고해서 마늘바게뜨 크루아상 깜빠뉴 마카롱을 주문

일단 빵들은 공통적으로 굉장히 담백하다. 특히 깜빠뉴는 무가당이라 그런가

단맛이 거의 없다시피했고 크루아상은 풍미가 좀 아쉬웠지만 식감은 좋은 편


마늘바게뜨는 인기1위답게 마늘향도 적당했고 빵 자체의 풍미도 아주 좋았고

마카롱은 유일한 흠이었는데 특히나 꼬끄가 퍼석해서 식감이 조금 아쉬웠다.


아쉬운점도 있지만 마늘바게뜨가 워낙 맛있어서 그것만으로도 갈 가치가 있다.
















평소에는 거의 가지 않는 회성동에 있는 너무나 마산스러운 이름의 로스터리

원래 원두공급을 위주로 운영하던 곳인데, 최근에 이전 후 카페도 운영중이다.


원래 이자리는 새마을금고자리라는 흔적이 곳곳에 깨알같이 숨겨져 있는 내부

입장할때는 의자들이 편해보이진 않았는데 앉아보니 보이는것보단 꽤 편했고


주문은 핸드드립예가체프와 얼그레이임페리얼티에 초코마들렌과 파운드케이크

커피와 과자도 그렇지만 차의 리스트가 다양하다는게 꽤 아주 마음에 들었다.


사진으로 보이지만 일단 양이 아주 호쾌한 편이며, 차는 맛있게 잘 우러났고

커피는 산미와 쓴맛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맛이 튀는데 희안하게 잘 섞여있고

화이트 초코 마들렌은 적당히 달콤하며 파운드케잌은 속이 실하게 꽉 차있다.


자리를 잘 잡아서인지 손님이 제법 있었지만 조용하고 편하게 잘 쉬다가왔다.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2동 163-10, 한국음식


수출후문 근처에 있는 실내 포장마차 느낌의 식당으로 주인 할머니 한분께서

운영하는 곳. 술손님이 많지만 밥손님도 제법되는데다 식사메뉴도 다양하다.


원래는 닭도리탕을 생각하고 왔는데 벽면의 안내문구를 보고는 닭잡채를 주문

먼저 내어주시는 반찬을 하나씩 먹어보니 다들 맛이 괜찮고 열무김치는 아주

아삭하고 시원해서 계속 리필 하게끔 만드는 맛이었다. 잠시 뒤 나온 닭잡채


일단 결과적으로 양은 둘이 먹기에 딱 적당했다. 첫 입맛은 비주얼에 비해서

조금 싱겁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먹을수록 고춧가루의 칼칼한 맛이 올라오더라


닭고기는 부드럽게 잘 익었으며, 당면은 양념을 쭉 빨아들여서 아주 맛있는데

안내문을 안읽고 닭도리탕을 시켰다가 뒤늦게 봤으면 먹는내내 후회할뻔했다.


공기밥을 따로 주문해야하고, 한분이 하시는 식당이라 음식이 나오는 시간이

조금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오게끔 만드는 칼칼한 맛이다.


Impact of the Table

안내문을 잘 읽어야 합니다

















합성동에서 보기 드문 거대한 규모로 자리잡은 카페. 자체 로스팅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맞은편에 별도 공간이 있기는 했다. 어쨌든 운좋게 에어컨 근처에
자리 잡고 페퍼민트차와 더치커피아이스에 얼그레이 롤케이크까지 주문했다.

일단 공간의 구조가 인상깊었는데, 꽤 넓었고 한쪽에는 정원스러운 자리들이
있었으며 2층은 룸처럼 칸막이가 되어있다. 특이한건 손님이 꽤 많아서 아주
시끄러운데도 우리 대화내용은 아주 잘들렸고 무엇보다 의자가 아주 편했다.

케이크맛이 괜찮은데 비해, 음료맛은 평범했고 가격도 비쌌지만 의자가 일단
편하다보니 합성동에서 처음으로 찾은, 편안하게 쉬었다 가기 괜찮은 카페다.


















[Info]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96-1, 이탈리아음식


마산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피제리아. 부부께서 운영중인 가게라서 부부

SNS나 블로그에서 본 피자사진이 너무 우리취향이라 전부터 궁금했던 곳인데

합성동에서 밥먹을일이 잘 없다보니, 모처럼 할일없는날 맘먹고 방문을 했다.


주문은 시저샐러드 알리오올리오 및 피자집에서 항상 시키는 마르게리따피자

방문했을땐 우리들 뿐이었던터라 음료 마시다보니 음식들은 바로바로 나왔다.


일단 샐러드는 맛도 괜찮았고 옆에 있는 깔조네처럼 생긴 빵과도 어울렸으나

드레싱이 살짝 과한게 흠이다. 다음에 들를땐 드레싱을 따로 부탁드려야겠고


깜빡하고 알덴테로 주문하지 못한 파스타는 나쁘지 않았지만 간이 살짝 짰고


메인인 피자. 단언하는데 창원에서 먹은 피자중에선 가장 베스트에 가까웠다.

가장자리 살짝 그을린듯한 도우의 굽기도 좋았고 바질도 넉넉했으며 무엇보다

토마토 소스가 제대로 상큼해서 진짜 먹고싶었던 마르게리따의 딱 그맛이었다.


어쨌든 이 집은 피제리아니까 피자가 너무 마음에 드는게 다행스러운 식사다.


Impact of the Table

베이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