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314-1, 한국음식


모처럼 대전에 방문을 한김에 향토음식을 먹기로 했다. 희한하게 향토음식이

잘 떠오르지 않는 도시지만 열심히 찾아보니 두부두루치기라는 음식이 있더라.

충남출신 제리의 지인에게 물어보니 기대는 하지 말래서 되려 더 궁금해졌다.


주문은 두부 오징어 작은사이즈에 칼국수 한그릇. 수육도 먹고싶었지만 이미

다 팔렸다고 하더라. 하기사 손님이 꽤 많았는데 수육을 먹는 테이블은 없었다.


단촐한 가짓수의 반찬은 맛이 평범해서 큰 임팩트는 없었고, 잠시 뒤 칼국수와

두루치기가 차례대로 나왔다. 일단 두루치기의 경우 중간맛도 꽤 매운 편이고

맵기의 정도를 설명하기 좀 애매한데 신라면보다도 조금 더 맵다고 보면 된다.


어떻게보면 되게 뻔한 맛인데, 두부가 겉은 쫄깃하면서 속은 촉촉한 두부라서

이 음식에 최적화된 두부였고 같이 주문한 오징어는 식감을 확실히 살려줬으며

칼국수는 평범했지만 두루치기의 매운맛을 적당히 중화시켜주니 조화가 좋다.


가격도 꽤 착한편이고 수육을 못먹은게 아쉽지만 둘이 배부르게 먹은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씁하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