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 13-10, 한국음식


진해역 근방에서 꽤 넓게 자리잡고 있는 냉면집.

진해에서 이정도 크기 음식점이 흔하진 않은 편인데,

오랫동안 성업중인곳이다. 우리가 서울 가기전에도 있었던 집이니까.


좌식 자리가 기본인데, 몇몇자리는 바닥을 파서 의자처럼 만든게 희안하다.

마침 그중에 한자리가 비어있어서 그쪽으로 안내를 받았다.


주문은 석쇠불고기와 물냉 비냉 한그릇씩 주문.

간단한 쌈과 불고기가 먼저 나오고 이후에 냉면이 착착 놓여진다.


불고기는 조금 작다 싶었는데 먹다보니 양이 넉넉한 편,

양념맛보단 고기맛이 강한 스타일인데 불향이 조금 약한건 아쉬웠다.

원래 구워놨던걸 다시 데워온 느낌.


냉면은 보기에도 그렇고 실제로도 양이 상당한 편이다.

면발이 살짝 질깃한 감이 없잖아 있으나, 먹을만했고

양념도 과하게 맵지 않고 육수도 나쁘지 않았다.


넓은 내부에 가격 괜찮고 맛 적당하니 장사가 잘 될법한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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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건 좋다.













[Info]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1-64, 이북음식


합정역 7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이북음식 전문점.

가게이름에서도 음식에 대해서 어느정도 짐작이 가능하다.


가게자체는 아담한편이다. 테이블이 네개였었나.

창가쪽 한자리 비어있길래 그쪽으로 앉았다.


북한냉면과 평양만둣국을 한그릇씩 주문했다.

평양냉면도 아니고 북한냉면이라 조금 궁금한 마음도 있었고..


음식에 앞서 나오는 반찬은 맛이 슴슴한 편이다. 거의 저염김치 수준.

이어서 나온 냉면이랑 만둣국. 고명이 많이 얹어져 있는 형태.


만둣국이랑 냉면모두 육수에선 고기향이 강한편이다.

평소 먹어온 냉면국물이랑 조금 다른맛인데, 소고기는 아닌것 같다.

닝닝한 스타일은 아니고 입맛에 따라 짜다고 생각할분도 있을듯 싶다.


미묘했던건 냉면의 면발, 메밀면이라기엔 반질반질했는데

또 입으로 툭툭 잘끊어진다. 어떤면인지 먹는내내 궁금했다.


갈 수가 없으니 실제 북한의 음식이 어떠한지는 모르겠고

어쨌든 조금 생소하긴 했지만 둘다 맛있게는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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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잘하는 동무
















[Info] 서울특별시 중구 남창동 60-32, 한국음식


남대문시장 칼국수골목에 있는, 리티가 서울에서 가장 아끼는곳이다.

허름하기 그지없는 골목안에 여러개의 칼국수집이 붙어있는데,

처음 남해식당을 찾은 이후로 우린 쭈욱 이곳만 들렀었다.


메뉴 여러가지 있지만 항상 커플세트를 주문한다.

만원한장에 비빔밥, 칼국수(칼제비or수제비로 변경가능),

맛뵈기 비빔냉면, 시락국까지 나오니 그야말로 가성비 of 가성비.


한쪽에 자리잡고 나온 음식들 차례차례 맛본다.

사실 맛이 엄청나거나 고급 식재료가 들어간 그런 음식은 아니다.

재래시장에서 흔히 먹을 수 있는 멸치육수 진한 칼국수에,

참기름내음 가득한 비빔밥에, 매운맛 강하고 질깃한 비빔냉면.


그래도 시장안에서 옹기종기 앉아서 먹는

말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그런 분위기가 있다.

비까지 내려주면 더 대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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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Info] 서울특별시 중구 오장동 101-7, 한국음식


평양냉면과는 그 스타일을 달리하는 함흥 냉면의 명가를 방문했다.

정작 함흥에는 이런 냉면이 없다고는 하는데 어쨌든 익숙한 명칭이다.


큰 건물 전체를 쓰고 있는데 식사시간을 피해 방문하니

내부가 한산해서 덕분에 조용히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주문은 회비빔냉면과 고기비빔냉면 한그릇씩. 거의 주문하자마자 냉면이 나온다.

참기름이 많이들어가는지 멀리서부터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하더라.

회는 매콤하게 무쳐진 형태로 얹어져 있고, 고기역시 마찬가지.


잘 비벼서 먹어보니 매콤함 고소함 아삭거림 쫄깃함 등 다양한 맛이 느껴진다.

양념장은 처음엔 그다지 라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점점 매워져오더라.

그냥 맵기만한게 아니라 맛깔스럽게 맛. 면이랑 꽤 잘 어울린다.


어쨌든 그간 먹어온 고깃집냉면과 평양냉면이랑은 확실히 다른 매력있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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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매력














[Info] 서울특별시 양천구 신정2동 294-12, 한국음식


목동에 야구를 보러 온 김에 근방에 평양냉면을 한번 들러보기로 했다.

항상 의자에 앉아서 신속히 후루룩 먹어온 음식인지라, 좌식임에 살짝 당황.


물냉면과 비빔냉면 그리고 만두를 한접시 주문했다.


곧바로 나온 음식들. 일단 면사리의 양이 꽤 넉넉해보였다.

냉면들 먹어보니 다른곳보다는 감칠맛이 조금 강하다.

대중적인 평양냉면이라고나 할까, 특유의 닝닝한 맛은 없는 편이다.


상대적으로 만두의 만족도가 조금 높았다.

가격에 비해 적은 갯수가 불만이었지만 피도 쫄깃했고 내용물도 알찼다.


멀리서 냉면 자체에 과한 기대를 하고 오신다면 살짝 실망하실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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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