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동 120-35, 한국음식


최근 큰 기대를 하고 먹었던 콩국수가 생각만큼 인상적이지 못했었던 관계로

두번째 서울 고궁 탐방에 앞서 굳이 정보를 찾은 뒤 찾아가서 먹은 콩국수집.


줄을 길게서는 집이라는 말이 있어서, 유난히 더웠던 만큼 조금 걱정을 하고 

찾아 갔는데 다행히 줄이 없던터라 기다림 없이 바로 착석을 할 수 있었다. 


콩국수 두 그릇 주문을 하고 가게를 둘러보니 반쯤 오픈된 주방에서 아주머님 

손놀림이 쉴새가 없다. 그만큼 회전이 빠른곳이려니. 음식도 금방금방 나온다.


인원수만큼 나오는 김치와 같이 나오는 콩국수. 정말이지 심플한 담음새다. 

심플한 담음새 만큼 맛도 그런데, 국수와 콩국맛이 전부. 근데 그게 기막히다.

그냥 먹어도 훌륭하고 소금 쳐서 먹어도 훌륭하고 김치와 먹어도 훌륭하다.


최근에 먹은 콩국수 중 가장 단순한 콩국수지만 가장 맛있는 콩국수라는 결론

(물론 처음 우릴 당황시켰던 가격만큼은 맛과 모양새만큼 담백하진 않지만..)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한 음식이 가장 맛있는 음식이라는 진리. 한수 배운느낌.


Impact of the Table

시청공무원은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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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의 맛집기행 Season 1.5 - Deliciou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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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일단 '부산' 하면 어떤것이 먼저 떠오르시는지요.

저는 부산은 오뎅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오늘은 오뎅집 되겠습니다.


성지초등학교 정문에서 하야리아 부대쪽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볼수 있는 

오뎅집입니다. 사실; 이곳을 알게된 계기는 집근처에 '오뎅집데스까' 라는 

웃긴 이름의 오뎅바가 생겨서 오뎅바나 한번 가볼까 라는 생각에 부산에 

유명한 오뎅집을 검색하다 알게되었지요.


인상깊었던것은 이집에 대한 몇몇 블로거님들의 포스팅에 적혀있는 문구

였는데 '조만간 철거될 지역이니 주저말고 빨리 가봐라' 라는 말이었습니다. 


요고이 메뉴판, 참고로 오뎅은 400원 스지(밑에 설명)는 800원입니다.


매우 평범한 기본세팅



주인 할아버님께서 몹시 흐뭇해 하셨던 신문에 실린 오뎅집기사


잠수중인 오뎅들. 얼핏봐도 종류가 꽤 많아보입니다.


자리에 착석하면 개인당 챙겨주시는 간장그릇, 저희는 겨자를 별로 좋아해서 

비비진 않았슴둥; 젓가락과 이쑤시개, 편하신대로 양파를 건져 드심 됩니다.


자 그럼 이제 오뎅퍼레이드. 

릿양은 당면오뎅을 제일 좋아하구, 젤군은 문어가 쇽쇽박힌 문어오뎅을 

젤 좋아하죠. 특히 땡초오뎅은 만만히 봤다간 큰코 다칩니다 =_=


여기까지가 오뎅인데, 위에 '스지' 는 800원이라고 말씀을 드렸었지요. 



스지가 뭐냐면..소의 힘줄 되겠습니다. 이렇게 올려져있는게 익은거지요.




국물에 한번 퐁당 담구신 다음에~이쑤시개로 간장그릇에 덜어 드시면 편합니다.


참고로 스지꼬치는 불에 그을려있기때문에 뻥치시면 안됩니다 -_-


그리고 요고이 뭐냐면, '오뎅 사진좀 찍어도 될까요?' 라고 여쭈니까 

이것도 찍으라면서 내주신 유부초밥 되겠습니다.


드디어! 맛집리뷰 40여회만에 처음으로!! 음식협찬 T_T!!


오뎅집은 초밥도 있으니까 많이들 드셔요 ㅎㅎ;;




그리고 이건 릿양이 완소하는 비빔국수 입니다.



두명이서 하나를 시킬경우, 나눠 달라고 하면 주인할머님이 나눠 담아주십니다.

이날은 촬영을 하느라 그냥 그릇 달라 하셔서 양만큼 나눠드셔도 되겠습니다.


오뎅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국물이쥬. 도대체 뭘 넣었는지 자꾸 퍼먹게되는 국물


반찬은 온리 깍두기


음. 오늘은 이만큼 먹었군요 -_-)..... 많이도 먹었습니다.

오뎅'만' 오천원어치를 먹다니.-_-


배부르게 먹고 나오면서 저희가 느낀 감정은 두가지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첫번째는 '부산에서도 드디어 최강의 맛을 찾았구나' 라는 기쁨과 동시에,

'왜 이집을 이제서야 알았는가' 하는 스스로의 자책입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천상의 맛! 부산에 사는 오뎅매니아라면 빨리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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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의 맛집기행 Season 1.5 - Deliciou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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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라가서 느낀건 확실히 서울은 고기값이 좀 비싸다는점.

물론 1인분당 양이 많긴합니다만 6~7천원은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소화 잘되는) 고기를 먹어줘야=_= 영양 보충을 할터

용산에 독특한 고깃집이 있다길래 찾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약 40분정도를 해메고 찾아낸 홍돈. 직역하면 붉은돼지지요..



쌈장에 찍어먹을 야채와 고기를 찍어먹는 간장소스. 매콤짭짤하니 좋구요.


역시 기본찬중 하나인 캐요네즈와 간마늘이 얹혀진 양배추.

은근히 맛있어서 저희도 3~4접시는 먹은거 같네요.


고기 찍어먹을 것들



하절기에 나오는 미역냉국. 동절기엔 배추된장국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날의 맥주는 하이트. 실컷 걸은 뒤라 그런지 정말 꿀맛



초벌구이된 고기 등장. 가격은 1인분 칠천원입니다만. 

양이 넉넉해서 사람에 따라 시키면됩니다. 즉, 두명이면 2인분. 


초벌구이가 된상태라 노릇해지면 먹으면 됩니다.


냉면이 없는 대신 김치말이 국수(2천원)


찾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인내는 쓰지만 열매는 달다라는 말이 있듯이

평소 먹던 삼겹살과는 다른 독특하면서도 매우 만족스러운 고기맛이었습니다.


홍돈에 대한 저희의 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이거는 고기에 한해서만 강추입니다.

양도 착하고 맛도 좋고, 고기는 정말 흠잡을데 없습니다만...


김치말이 국수는 글쎄요.. 가격저렴하고 맛이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고기를 먹은 뒤라 그런지 '오!' 하는 감탄사까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치말이 국수는 글쎄요.. 가격저렴하고 맛이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고기를 먹은 뒤라 그런지 '오!' 하는 감탄사까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용산 근처에 산다면야 꽤 자주 찾아갈만한 고깃집 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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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의 맛집기행 Season 1.5 - Deliciou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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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나들이를 끝내고 들린집. 나들이를 가면 맛집을 꼭 들러야 

보람이 있다고 할까요. 이곳도 소문난집이라 가보기로 했습니다.


딱히 간판은 없구요-_-; 김해시내에선 82번버스(3시간마다 있음) 

부산쪽에선 구포or강서구청역 에서 125번 버스를 타고

대동중학교 정류장에서 내리면 '진짜루' 라는 중국집이 있습니다. 

그골목으로 쭈욱들어가셔서..설명이 좀 어렵지만 더이상은 저도;


메뉴판. 일요일은 쉰다는군요.


기본 세팅인 땡초와 젓가락.


이곳 자주 들리시는 분들은 땡초에 중독성이 있다는 말씀도 하시더군요.


육수가 들어있는 주전자 등장.


따끈따끈한 육수. 대충 우려낸게 아닌, 진하게 우려내다 못해 씁니다.


유일한 반찬인 깍두기. 이건 뭐 별 특징이 없군요. 그냥 깍두기


국수등장. 곱배기? 곱빼기? 입니다. 




땡초를 얹고 육수를 붓고 짜잔~ 잘먹겠습니다!


대동할매국수에 대한 저희의 평가는

입니다.


국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올만한곳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맛은 확실히 있고, 가격도 착하고, 양도 많은 완벽한 국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