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604-22, 태국음식


뜬금없이 서울대입구 근처가 갑자기 샤로수길로 조성이 되더라.

가볼만한 집을 찾다가 태국음식점이 있길래 망설임없이 바로 방문을 했다.


야시장 이라는 가게이름답게 내부는 세련되기보단 뭐랄까

실내이지만 실내같지 않은 프리함? 어쨌든 분위기는 마음에 들었다.

현지느낌 물씬나는 식기와 양념통들 역시 마음에 든다.


주문은 어디를 가든 자동으로 나오는 팟타이 똠얌꿍 카오팟.

다른곳보다는 음식 가격이 살짝 저렴한 편이다. 불금인지라 창맥주도 한병 주문.


주방 바로 옆에 앉은지라 웍 돌아가는 소리 들리고 잠시 후 카오팟과 팟타이 등장

맛이 전반적으로 라이트 하고 단맛이 살짝 도는 편.

추가 안해도 되게끔 애초에 고수를 넉넉히 얹어주는건 괜찮았다.


그에 반해 똠얌꿍은 익숙치 않은 조금 독특한 맛.

신맛이 조금 덜한 편인데, 그간 먹어온 똠얌꿍과는 갭이 조금 있어서

먹는 내내 둘다 고개를 조금 갸웃거렸다.


쨌든 멀지 않은 거리에 태국음식점이 또 생긴건 꽤 반가운 일이고..

익숙치 않은 부분은 아직은 우리의 태국음식 내공이 얕기에 그러려니... 하고 이해해 본다.


Impact of the Table

일단 여기서 합격






엘가커피 감정생활/음식 2015. 10. 31. 23:50















봉천역과 신림역 사이에 있는 엘가커피 본점.


시끄러운 대로변을 피해 한블럭옆에서 걸어가고 있는데

이 건물에서 나는 커피냄새가 꽤 괜찮더라.

마침 둘다 걷느라 조금 지쳐있는 상태라 고민없이 입장.


내부는 겉으로 보기보단 조금 더 빈티지스러웠는데,

프랜차이즈 커피의 본점이라 그런가 곳곳에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물건들이 있더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본점이라 기대를 한 커피맛 일단 괜찮았고

티라미수는 진짜 티라미수맛이 나더라. 훌륭했다.


근처 지나갈때는 매번 들를 것 같은 카페다.










낙성대역 근처에 있는 피맥집.

근방에 샤로수길이라는 이름으로 뭔가를 또 조성하는 것 같은데,

그것과는 상관없이 진즉에 생긴 집이다.


이름을 진짜 잘 지은게 말 그대로 코너 탭 하우스.

코너가 아니거나 2층이라도 되었으면 어떤이름일지 잠깐 궁금했다.


올리브 피자와 바이젠, 스타우트를 한잔씩 주문.

모양이 살짝 안예뻤지만 치즈가 넉넉했던 피자와

쓴맛없이 풍미 좋은 맥주를 마시니 스트레스가 쫙 풀렸다.


이정도면 뭐 굳이 이태원 안가도 될것같다.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852-6, 한국음식


집 근처에 토렴하는 국밥집이 없을까 찾다가 알게된 집이다.

서울대 입구 근처에서 꽤 오랫동안 영업을 해온 설렁탕 전문점.


가게 내외부로 세월의 흔적이 느껴졌는데, 생각보다 깔끔한 편이다.

서너테이블에서 어르신들이 수육에 소주를 기울이고 계시더라.


설렁탕으로 두그릇 주문하니 금새 뚝딱 나온다.

파채 넉넉히 얹고 김치랑 깍두기를 따로 그릇에 덜고 국물한숟갈 후룩.
국물맛은 꽤 구수한 편이고 온도도 적당했다.

무엇보다 밥알이 살아있었다. 팔팔끓인게 아닌 제대로 토렴이다..


서울중심가에 비해 가격도 착한편이고, 고기도 넉넉하다.

극강의 맛까진 아니더라도 지역의 강자로는 충분한 정도.


우리 부부한테는 집 근처라는 점에서 상당한 가산점을 얻는다.


Impact of the Table

전문 인정!
























[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432-137, 일본음식


친구의 추천으로 들은 모처럼만의 신림 음식점.

야끼니꾸 전문점인데 가게이름이 참 직관적이다. (호루몽야끼=내장구이)


내부는 꽤 아담한 편이며, 자리는 모두 바 자리로 구성되어 있다.

한쪽에 자리를 잡아서 베스트모듬에 카시소 오렌지를 한잔 주문했다.


앙증맞은 화로와 함께 나온 고기들. 육질이 아주 괜찮아 보인다.

따로 제공된 양념장에 발라 한점, 그냥 한점 구워봤다. 둘다 만족스럽다.

고기먹고 카시스 한모금 하니 황홀하기 그지없다.


게눈감추듯 고기를 다 먹고나니 배가 살짝 덜 부른것 같아서

식사로 공기밥 된장국 세트와 소바를 하나씩 주문했다.


주문하면서 혹시나 했는데 된장국은 톤지루가 나온다.

건더기 넉넉하고 국물에도 생강맛 가득. 소바도 육수랑 면 모두 괜찮았다.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도 괜찮긴 마찬가지.


가격대가 살짝 높은게 아쉽긴 하지만, 음식 자체는 아주 괜찮았던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이거 탐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