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빵 감정생활/음식 2017. 9. 11. 01:30

 

경주시내에 여기저기 유사품이 많은 황남빵.

 

다른 집은 경주빵이란 이름으로 판매 중인데

황남빵이라는 이름은 이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일단 다른 곳이랑은 매장의 크기부터가 넘사벽..

 

얇은 빵안에 부드러운 팥소가 가득 차 있는 형태.

 

일단 팥이 과하게 달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들었고,

갓 구워져서 따뜻한 상태에서 먹어서 그런가

둘다 먹는내내 감탄을 할 만큼 맛있게 먹었다.

 

팥빵이라 우유와도 잘 어울릴 맛이고,

간단하게 허기를 채우기에도 좋을 것 같다.

 

교리김밥 감정생활/음식 2017. 9. 11. 01:00















아마도 경주에서 손님이 가장 많을 음식점.

오픈시간에 거의 맞춰갔는데도 이미 줄이 잔뜩..


이곳의 특이한 영업방침 덕에 줄이 유독 더 긴 것인데

무조건 인당 김밥 2줄까지만 판매하는 방식이고,

아이를 데려갈 경우에도 이 방침은 적용이 된다.


사진만큼의 줄이 빠지는데 정확히 27분걸렸다.

아울러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카드로 결제할 경우

계산줄을 다시 서야하기 때문에 현금결제를 권한다.


메뉴는 김밥과 국수 두가지, 매장에서 하나씩 먹었고

김밥 2줄을 따로 포장해서 가기로 했다.


김밥 안에 계란지단이 가득한게 이 집의 특징인데

덕분인지 김밥 자체의 간이 조금 짭짤한 편이다.

워낙 간에 대한 평이 제각각이라 전혀 기대를 안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맛있게 먹었다. 다만 가격은 조금...


의외로 김밥보단 국수의 만족도가 훨씬 높았는데,

양도 푸짐했고 육수도 진했고 김밥과도 잘 어울렸고

무엇보다 고추다대기 섞인 양념장이 맛있어서

마치 해장이라도 한 것 마냥 속풀이를 제대로 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가급적 매장에서

국수랑 김밥을 같이 드시기를 권한다.




본전막포 감정생활/음식 2017. 9. 10. 02:00















원래 방문할 예정은 커녕 애초에 아예 몰랐던 집이었으나

밤늦게 첨성대에서 숙소로 가는 택시의 기사님이

강력하게 추천을 하셨던 것도 있고 살짝 허기졌던터라

간단히 한잔 하자는 생각에 숙소에 짐만 풀어놓고 들른 곳.


인기있는 집이라는게 허언이 아닌양 조금 기다리다 입장했고

외벽에 붙어있는 문구처럼 모든 사람의 신분증을 다 확인한다.

신분증을 들고있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돌아갈뻔..


주변테이블 스윽 둘러보니 거의 육전을 먹고 있길래

육전과 비빔군만두 그리고 경주법주 막걸리를 한병 주문했다.


막포라는 이름답게 시판이긴 하지만 막걸리 종류는 다양한편.

제법 맛이 괜찮았던 기본안주 먹다보니 나온 안주와 막걸리.


일단 육전의 양이 눈에띈다. 저렴한 가격이 안믿겨질 정도.

고기도 제법 두툼하게 썰어져있고 양념간장은 물론이고

야채무침이라도 잘 어울린다. 당연히 술이 쭉쭉쭉...


뒤이어 나온 비빔군만두는 사진으로 보이는만큼의 맛.

만두도 괜찮았고 야채무침도 새콤하고 괜찮았으나,

육전이 워낙 넘사벽인지라.. 어쨌든 얘도 술이 쭉쭉쭉..


원래 딱 한병만 먹을 생각이었으나 ^^? 먹다보니 술이없네.

복숭아 막걸리 한병 더 주문해서 남은 안주를 기분좋게 비웠다.


이 자리를 빌어 운전하시느라 바쁜와중에도 이 집을 추천해주신

경북 *1 바 52** 택시기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바이다.













[Info] 경북 경주시 황오동 372-123, 한국음식


페스티벌에서 신나게 체력을 소진한 뒤 저녁을 먹기위해 온 곳.


경주에 오면 한번 들르려고 애초에 생각했던 집이었고,

최근 방송을 타서 살짝 불안했지만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가게가 아담해서 아주머니 한 분이 하기엔 적절해 보이지만,

방송의 여파가 없잖아 있는 듯 한쪽에 양해문구도 붙어있더라.

다만 손님이 빠져나가도 치워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상 아래 부분은 좀 덜 치워져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위생적인 부분에 예민하다면 좀 불편할 수도 있을 듯.


선지국과 해장국을 한그릇씩 주문을 했으나,

단체손님이 우르르 빠지는 통에 아주머니께서 헷갈리셨는지

해장국만 두그릇이.. 바빠보이셔서 그냥 먹기로 했다.


일단 해장국치고는 온도가 높지 않고 묵이 들어가서

밥 말아서 후루룩 넘기기엔 딱 좋았다.


육수는 멸치위주의 해산물 육수인듯한데 비린맛이 없고

위에 모자반이 올려진게 특이한데 맛엔 큰 영향이 없어보인다.


먹으면서 둘 다 간이 조금 삼삼하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 먹고 계산하면서 옆테이블을 보니 양념장이 있더라.


위에 적은것처럼 단체손님으로 인한 정신없음의 여파같은데

살짝 아쉬운건 어쩔 수 없었다. 한가해지면 다시 찾는 걸로...


Impact of the Table

가독성이 좋으면 양해하기 더 좋을 듯























[Info] 경북 경주시 서부동 154-4, 한국음식


간만에 찾은 경주에서 첫 식사를 하기 위해 온 곳으로

가게 이름에서 나오듯 소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올해는 밀려났지만 작년까진 경주의 한우 사육두수가

전국 1위였던만큼, 한우 가격이 다른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외관에서 보이는것처럼 제법 오래된곳인데,

리모델링이 거의 안된듯 예전의 흔적을 머금고 있는 모습.

테이블은 숯불, 좌식은 전기화로인데 좌식자리 한쪽에 앉았다.


한우 생갈비 2인분과 양념갈비 1인분을 주문.

양념의 경우 푹 재어진게 아니라 무쳐진 형태인게 특이했고,

생갈비와 양념갈비 모두 육질의 빛깔이 아주 신선해보였다.


생갈비부터 잘 구워서 먹어보니 일단 아주 맛있었다.

딱히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 살짝 질긴 감이 있었지만

이건 부위가 원래 쫄깃한 부위니까 전혀 단점이 아니었다.


양념갈비 역시 훌륭하긴 마찬가지. 재어진 형태가 아니라

양념 맛이 고기의 맛을 가리지 않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고,

파무침 역시 맛이 강하지 않아서 고기랑 잘 어울렸다.


식사로 주문한 된장찌개는 짭짤한게 집된장 맛이 강해서

약간은 호불호가 나뉠 맛이다. 상대적으로 반찬은 슴슴한 편.


다행히 우리 입맛엔 괜찮았던터라 남은 갈비뼈와 같이

각자 밥그릇을 깨끗하게 싹싹 비웠다.


Impact of the Table

아니 이런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