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28-16, 프랑스음식


국내 1세대 프렌치 파인다이닝인 라미띠이에 다녀왔다.


내부는 룸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제법 넓은 룸에 안내를 받았다.

덕분에 (실제로는 아니지만) 레스토랑 전체를 대여한 것 같은 기분.


점심메뉴는 5.5와 8.5 두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메뉴판은 따로 없고 코스의 구성은 서버가 설명해주는 방식.

주문은 5.5로 선택 가능한 메인은 등심과 오리가슴살로 주문했다.


식전빵과 에피타이저를 시작으로 코스가 시작되며,

메인까는 광어샐러드 수프 치킨코르동블루로 이어졌다.


음식들은 프렌치임을 감안하면 플레이팅이 얌전했는데,

각 접시마다 소스와 재료의 맛이 조화를 참 잘이룬다는 느낌

여러가지 맛이 확실하게 잘 느껴지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또한 식감도 괜찮았으며, 익힘정도나 풍미도 괜찮았고.

메인앞에 셔벗이 제공되어서 입을 산뜻하게 해주어서

음식맛을 더 확실히 느껴지는점도 아주 괜찮았다.


식사내내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인상을 받았는데,

10년넘게 꾸준히 사랑받는다는 점이 충분히 납득되는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마지막 한접시까지 깔끔하다.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90-20, 프랑스음식


쿡방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이찬오 셰프의 매장에 방문했다.


가는길이 언덕길이라 올라가기 조금 힘들었는데,

엘레베이터도 조금 찾기 힘든 위치에 숨겨져 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4층에 내리니 공간이 양쪽으로 나눠져있는데,

한쪽은 레스토랑 마누, 반대쪽은 테라스. 그래서 마누테라스.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니 인테리어가 굉장히 화려했고,

벽면에는 셰프가 그린 그림들이 여기저기 걸려있다.


런치는 에피타이저와 메인을 프리픽스하는 단촐한 구성,

메뉴판을 셰프가 직접 그렸는데 재료를 쉽게 알 수 있는 그림이다.


에피타이저는 오르끼에떼와 돼지감자메뉴를

메인은 송아지안심과 연어구이를 각각 주문했다.


생각보다 쏘쏘했던 식전빵에 이어서 코스 시작.

음식들은 일단 쿡방에서 본것처럼 플레이팅이 상당히 예쁘다.

접시를 받자마자 꽤나 정성을 들였다는게 한눈에 보이는 편.


다만 맛은 꽤 평범했는데, 음식마다 소스가 넉넉했음에도

소스맛보다는 재료맛이 훨씬 부각되더라.


특히 메인의 경우 흉선이야 맛이 쎈 재료니까 그러려니해도

연어맛만 느껴지는 점은 의외하기까지 할 정도.


다행인점은 주 재료인 치킨 감자 연어 안심 맛은 괜찮았고,

되려 디저트에서 가장 다양한 맛이 느껴진게 아이러니한점.


전반적으로 입보다는 눈이 즐거운 점심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모든면에서 화려하다.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96-22, 이탈리아음식


폭설이 몰아치는 날에 눈바람을 뚫고 방문했다.

간판이 없는 곳이라 긴가민가 하면서 찾아갔는데,

다행히 해메지 않고 한번에 찾을 수 있었다.


런치는 4.5와 6.5 두가지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6.5 로 주문을 했고 메인은 아구와 한우 하나씩 초이스.

리티가 못먹는 석화는 다른 재료로 교체를 부탁드렸다.


가지런히 놓인 한입거리를 시작으로 코스가 진행되었으며,

전반적으로 재료의 맛이 강했고 플레이팅이 반듯한 느낌이었다.


또한 아쉬운 음식이 없을만큼 하나같이 맛이 훌륭했는데,

랍스타와 파스타 및 메인은 양이 줄어드는게 슬펐을 정도.


다만 하나 아쉬운 점은 전복가니쉬가 살짝 늦게 따로나왔는데,

원래 이게 맞는 순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리듬이 깨지는 기분.

한번에 제공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다행히 디저트와 커피 역시 아주 훌륭했던 터라,

기분좋게 식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Impact of the Table

강남 커피 맛집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06, 한국음식


여러 신문에서 서울 최고의 삼계탕으로 꼽힌 논현삼계탕을 갔다왔다.

잘 몰랐던 곳이라 이 곳이 최고로 꼽혔을때 궁금하긴 했다.


대로 옆에 매장이 위치하고 있는데 특이하게 24시간 영업을 한다.

하기사 장소를 생각하면 24시간 영업이 무리수가 아닐수도 있겠다.


주문은 삼계탕과 전기구이로 구성된 2인세트.

반찬 놓여지고 가지런히 놓여진 전기구이와 삼계탕이 차례로 나온다.


일단 음식은 아주 심플하다. 뭔가 독특할줄 알았으나 다른 재료 없이

딱 필요한 기본적인 재료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삼계탕에 다양한 재료들을 넣는 집들이 많은데, 정 반대의 스타일이다.


맛 역시 익히 알고 있는 삼계탕과 전기구이의 맛에서 더 맛있어진 맛.

잘 구워졌고 살 촉촉하고 껍질이 바삭바삭한 전기구이와

잘 익었고 육질이 부드럽고 잘 우러난 국물의 삼계탕이다.


필요한 재료만으로 잘 조리한 음식이 가장 맛있다는 점을 또 한번 깨닫는다.


Impact of the Table

자태가 참으로 곱구나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45-1, 프랑스음식


도산공원 근처 그라노 지하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비앙에트르에 계시던 박민재 셰프님의 새 매장이다.


매장은 넓찍한 홀과 몇개의 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룸 한쪽으로 자리를 배정해주셔서 덕분에 아늑하게 식사를 했다.


점심코스는 4.3과 6.3 두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6.3으로 주문 선택 가능한 메뉴는 푸아그라와 가리비로 선택.


본격적으로 코스가 시작하기에 앞서 제공이 되는

브리오슈와 버터의 맛부터가 예사롭지 않아 기대를 엄청 했다.


음식의 경우 예전 비앙에트르에서도 느낀 점인데

음식마다 다양한 재료를 잘 활용하신다는 인상을 받았고

소스와 맛은 물론 재료의 맛도 잘 느껴지는게 좋았다.


예전에 살짝 아쉬웠던 익힘 정도도 완벽했고

특히 가리비와 푸아그라 및 금태는 입에서 살살 녹더라..

여전히 예쁜 플레이팅은 물론이고 수플레 역시 훌륭했다.


기분좋게 식사 마치고 나오는데 셰프께서 배웅해주시는 서비스까지

발렌타인 기념 식사로 더없이 훌륭한 선택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정성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