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공연
Hello 2018 (18.04.07)
Grinae
2018. 4. 8. 00:00
SETLIST
플레어
변신
하여가
Violet Wand
이방인
봄비
Pulse
Faust
도둑
거울
Sink Hole
꼬리
Lost
달팽이
Mandrake
한 잔의 추억
17년 마지막 해프닝 이후로 엄청나게 기다렸던 공연이었고 그만큼
설레고 두근대는 마음으로 서울로 달려갔고 첫곡이 시작하기 전까지도
기대하며 신나서 어쩔 줄 몰랐는데.. 이상하게도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자꾸만 머릿속에 딴 생각이 떠오르고 공연에 오롯이 집중이 안되서
나 대체 왜이러지 하는 생각이 드는 날이었다.
셋리스트가 좀 더 다채로워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 했지만 평소에는
그저 내 밴드 본다는 생각으로 신나서 공연가고 공연장에 같이 있다는
그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서 다 잊고 공연을 즐겨왔던걸 생각하면
아무래도 내가 너무 배가 불렀나보다...ㅠ
어덕행덕의 정신을 잊지 말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