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생활/음식
전라도집
Grinae
2017. 12. 25. 02:30
닭꼬치의 성지(?), 신대방역 밑에 있는 포장마차중 2번출구쪽에 있는 집이다.
서울 살 때 닭꼬치 먹으러 다니던 1번출구쪽 집을 가려고 했는데 문이 닫혀있더라.
크리스마스 이브 임에도 리티가 운좋게 좋은 가격에 잡은 숙소가 마침 근처라
숙소에 가기 전 간단하게 한 잔 하기 위해 들렀다. 그리고 우리 첫 포장마차다.
포장마차다보니 자리가 크게 의미없긴 하지만 그래도 담벼락쪽, 즉 바로 옆에
개천이 흐르는 쪽에 자리를 잡고 대표메뉴인 닭꼬치1인분과 우동 소주를 주문.
잠시 뒤에 나온 닭꼬치는 항상 먹어왔던 살이 푸짐하고 불맛이 가득한 그맛,
다만 이 집은 특이하게 위에 소스를 따로 뿌려줬는데 소스 맛이 제법 매웠다.
우동은 얼큰우동을 시킬까 하다가 그냥 우동을 시켰는데 되려 살짝 매콤해서
얼큰우동을 시켰으면 난감했을 뻔. 자체로도 소주에 곁들이기 아주 적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