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버 페스티벌 (16.08.15)
덕질하는 밴드 보러 홀로 떠난 리티의 부산행
오늘따라 느릿느릿한 버스들 때문에
엄청 땀 흘리며 뛰어 도착한 곳은 해운대 해수욕장 피버페스티벌!
좋아하는 밴드가 리허설 중이어서 들으면서 좀 쉬었다.
그리고 내 자리. 20번대여서 진짜 빨리 들어갔는데 사람들 뛰고 그래서.. 조금 뒤지만 시야는 좋았음.
첫타자 홍진영. 진짜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애교덩어리인데 여자들이 더 귀여워 죽으려고 함.
카메라에 가끔 포즈도 취해주던데 진짜 너무 예뻤음.
무대 끝나고 지상렬과 같이 엠씨 봄.
두번째 거미언니.
엉엉 언니 목소리 너무 좋아요ㅠㅠ
옷이 좀 더워보였다.
어른아이 너무 좋아서 동영상 찍음ㅋㅋ
다음타자 로이킴. 무대 초반에 사진을 안찍어서 덥다고 수건 쓴 사진밖에;
뭔가 파라오같고 웃긴데 노래는 좋았다.
저 머리에 쓴 수건 진성 팬이 가져갔음. 부럽.
어 멀쩡한 사진이 하나 있었군.
다음타자 양파. 잔잔하니 좋은 무대.
중간에 이벤트도 해주고 무대 정말 재미있었다.
드디어 나의 목적 해운대에 온 이유 내 밴드!가 준비중.
소개영상도 찍어봄
사실 이날 선착순으로 앉는거긴 해도 좌석이 있는 공연이었고 막 일어나면 안되는건데
무대 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갑자기 우르르 다 일어나서 나 밀치고 펜스 근처에 가서 스탠딩하고 놀길래
멋모르고 어 나가도 되는건가 하고 따라 나가서 돌출 근처에 서서 놀았는데 똥멍청이였음;
매우 잘못한 짓이었다. 완전 반성함. 다음엔 남들이 뭐 어쩌든 내자리 지키고 놀아야겠다.
아무튼 불타오르고 완전 땀에 쩔도록 놀고 말라 비틀어지는 입을 얼마 안남은 물로 겨우 축여가며 나옴
멍청한 짓만 제외하면 정말 너무 즐거운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