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떠난상태에서 그곳에서 계속 머무른다는 것. 힘들었다.

뭐가 힘들었을까.. 걍 탈퇴버튼 안누르고 개기기만 했을텐데

탈퇴버튼을 누르고 싶은걸 참는게 힘들었다.


벽이라는게 있었다. 수도권 사람들끼리 너무 똘똘 뭉쳐지는 바람에,

지방에 사는 나로선 정모와 관련된건 전혀 할수없는 벽.

잠시 내가 자리를 비웠을때..그리고 그전 리티가 자리를 비웠을때..

그사이에 꼴보시싫은 새끼가 설쳐버리는 바람에 생겨난 벽.


본래의 주제가 아닌 이유로 가입을 했지만, 그 가입했던 이유가

이미 유야무야해진 상황..(거의 난 튕겨나가다시피..)에서의 벽.

즉. 이미 내가 남아있을 필요가 없어진 상황..


리티때문에 그나마 붙어있었던 거지만.(리티가 운영진이므로.)

오늘 간만에 좋은 기분에 정팅에 참여하고 까페를 둘러본결과

마음속으로 더이상 미련이 없다는것을 재차 확인하게 되어..

미뤄왔던 탈퇴버튼을 눌렀다..






커피 일상생활/제리의 2005. 4. 13. 00:00

스타벅스 머그컵도 샀겠다..뭐 이젠 부족할게 없다. 

다만 딱한가지 부러운게 있다면 맛있는 커피가 되겠는데.


집에서 식당을 하다보니 항상 커피믹스가 배치되어있어.

그래서 난 그걸 서너개씩 집어와서 집에서 타먹곤 하는데.

자주먹다보니 이젠 그게 입에맞다.(첨엔 맛없었는데..)


그래도 그거에 만족못하고 나만의 비율을 찾으려고

이렇게도 타보고 저렇게도 타보고 비율을 조절중이던 어제..

아버지가 타주신 한잔의 커피가 왜이리도 맛있단 말인가.


여쭤보니 비율을 말씀해주시는데 내가 타니까 또 맛이 없다.-

.....희한하네.... 거참..




수료 일상생활/제리의 2005. 1. 21. 00:00

돌아왔답니다. 하루는 길고. 일주일은 짧고 7주는 금방 가더군요..


빡신 해군훈련소 게다가 짝수기수;라서; 죽을 고생했지만 


지나보니 그것도 추억이네요; 우선 좀 쉬어야겠네요.







입대전 마지막 수업이 WOW-_-플레이 가 될줄은 몰랐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가장 게임과 다운 수업으로 마무리 한셈..

앞선센스를 가지신 홍교수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표시를 __)

입학 첫시간과 입대전 마지막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게 됐다..


3204.. 분명 게임과의 과실인데, 거의 피시방수준이 되버린;;


수업 마치고 어두운 거리를 홀로 내려오는데 왜케 착잡하다냐...

이제 진짜 내가 입대를 하는구나. 돌아올때까지 안녕히.





수능한파 일상생활/제리의 2004. 11. 17. 00:00


갑자기 어제부터 존내-_-추워져서. 평소에 왠만해선 옷꺼내입기 싫어하는데.

잠바;를 안걸칠래야 안걸칠수가 없더라. 


어제야 그렇다쳐도 오늘 강의실 들어간뒤에. '왜 추울까' 로 고민해봤는데.


아.. 내일이 수능이구나.-_-aa;;


작년 수능엔 그다지 안추웠던거 같은데 올핸 수능한파로세. 하여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