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넥센전의 성공적인 직관에 힘입어 이번엔 문학을 가보기로 결정

가장 좋은 야구장이라고 하던데 확실히 시설은 아주 괜찮았다.

사진이 몇장 없는건 점수가 안타도 점수도 거의 안터지다보니 찍을만한게..






애초부터 연우신 팬이었던 지라 나가수 이후로 팬이 급증하셔서 좋긴 해

우연찮게 리티가 회사 동료에게 표를 구하게 되어서 콘서트를 가게됨


공연 관람 인증!


자리. C구역 33,34번 완전 좋은 자리. 눈앞에서 연우신이 막 왔다갔다. 으잌


흐흥. 꼭 응원하려고 산건 아냐.


공연 시작. 공연 중간 사진은 없습니다. 관람 소감은 음. 엄청나게 성량이 

풍부한 CD를 듣는 느낌? 얼마나 연습하면 저렇게 노래를 할 수 있을까 

마냥 감탄스러울 따름. 귀를 정화시키고 왔습니다.





















평일의 어느날 리티의 한마디 '주말에 야구나 보러 갈래?' 로 오게된 직관. 

초반 0:4로 끌려가다가. 5회 대량득점으로 10:3으로 마무리. 아주 재밌었다.






일단 인증샷


사실 키스해링의 그림들은 엄청 좋아하긴 했지만 나는 그를 '좋아한다'고 

말하기엔 아는게 너무 없어서 좀 부끄러운 사람이었음. 마침 웹서핑질을 

하다 키스해링전이 열린다는걸 보고 오빠를 졸라 가자가자!! 하며 달력에 

시작일까지 적어놓고 있다가, 또 운 좋게 매일 특정 한가지를 50% 할인을

해주는 사이트에서 마침 키스해링전을 할인해주기에 반값에 예매까지 완료. 


날씨가 별로 좋지 않을거라 하더니, 외출하기엔 햇빛도 강하지 않고 

적절한 날씨여서 기분좋게 관람하러 갔더랬다.


오빠가 거리가 꽤 멀다고 툴툴거렸는데 생각보다 그닥 멀지 않았던 듯? 

(지하철에서 잠들어서 그런지도 모르지;) 몽촌토성역에 내렸는데 내리고보니 

올림픽공원이어서 오 이런데도 와보다니 우왕ㅋ굳ㅋ 하며 더 신났다. 


멀리서도 '여기 키스해링전 합니다'하고 알려주는듯한 조형물이 설치되어있어 

찾아가기도 편했다. 예매확인하고 들어가는데 기념이라고 책갈피도 줘서 신남.


전시관은 총 다섯개고, 그중에 하나는 19세 이하는 출입이 불가능한 전시관.

한군데에선 키스해링에 관한 비디오를 상영해주고 있는데, 다는 못봤지만 

재미있게 봤다. 그림중에 '앤디마우스'가 있기에 나는 앤디워홀을 

싫어하나-_-;했는데 알고보니 도와줬더구만.


다섯개를 다 관람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팝샵과 관련된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직원이 다른사람 설명해줄때 은근 안듣는 척 하면서 

옆에 끼여서 들으면서 관람했다.인증샷에도 있는 저 그림과 '짝꿍'을 

가장 좋아하는데, 팝샵과 관련된 그림들 중엔 제일 첫번째 그림이 좋더라.


나는 팝샵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또 액자와 엽서와 폰줄과 등등

이것저것 사제낌. 오빠는 좀 불만인듯 했지만 난 키스해링을 완소하니까요.... 

몇년전 서울 놀러왔다 산 키스해링 티셔츠가 목이 늘어나고 색이 바랬지만 

아직도 못버리고 있을정도. 하하.


다 관람하고 나와서 근처에 있는 'De Chocolate coffee'에 갔는데, 

지포에서 가방사면서 얻은 쿠폰을 유효기간 놓치고 못쓴게 생각나 

너무 아까웠다... 잘사는 동네라 그런가 커피도 비싸 -_-


왼쪽은 내 '아이스 아메리카노' 오른쪽은 오빠의 '아이스 그린티 라떼'


다이어트 한답시고 시럽 안넣은 아메리카노 먹기 운동-_-을 하는 와중에 

먹은 커피중에 제일 맛있었던 듯. 카페라떼를 마시겠다는 사람에게 녹차니까 

좀더 낫지 않겠냐며 메뉴를 변경시켰는데 오빠도 메뉴에 매우 흡족해하며 

괜찮다고 잘 먹었음. 사진은 없지만 손가락만한, 하지만 2500원씩이나 하는-_- 

얼그레이바 초콜릿도 먹었는데 캐맛있었음. 먹으면 안되지만 -_- 그래도 

치즈케이크 하나 먹는것보단 낫지 않냐며;; 스스로를 위로함.


사륜자전거 이륜자전거 많이들 타고 다니기에 와 재밌겠다 우리도 빌려탈까 

하고 꼼지락댔지만 잘사는동네답게 매우 비쌈 -_-;; 그래서 그냥 포기.

소울이 느껴지는 거리연주가분의 연주도 들어서 기분좋았음. 막 박수쳐주고. 

옆에 스케치북에 '저는 친절하니까 사진 찍어도 되고 말 걸어도 되요'...

정확하진 않지만; 대강 저런 뉘앙스로 적혀있길래 말도 걸어보고 싶었는데

연주 끝나자마자 꼬맹이들한테 둘러싸여서 멀찌감치 보다가 그냥 지나왔다.


메모지에 응원글 써주면 아프리카 아이들한테 축구공을 하나씩 준다기에

그림 그려서 메세지 하나 붙여주고 포스트잇 다섯개나 얻어옴.

길거리 걸으면서 커플셀카질도 하고 뜻하지않게 슈프림팀 노래가 들려서 

또 기분좋고 하여튼 이래저래 좋은 데이트 였음. 아 나 뭔가 서울시민 느낌나.





여긴 공덕에 있는 한겨레 신문사 본사 건물. 어느날 급하게 여길 갔다왔는데.


다름아닌 이것과 관련되어서 생전 처음 언론사를 방문을 함


아는 형님이 한겨레에 근무를 하셔서 초대권을 감사히 GET


매그넘 코리아전이 열리고 있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반고흐 전때도 겪었지만, 이날도 줄이 장난이 아니었다. 마지막날은 너무 빡세


....


커흐흙.


내부건물에 입성을 하고나서도 여전히 긴 줄.


1층에서의 기다림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2층역시 인파의 압박


커흐흙.


어느순간부터 찍게되는 샷.



아 이제 입장이 얼마남지 않았어. 내부사진은 없습니다. 


그들의 히스토리


보고나오니 어느새 저녁이 되어있었다.



입장하기 전이랑은 많이 다른 분위기.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운적도 없고, 사실 기록삼아 찍는 분위기였지만.

잘찍은 사진이 사람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할까.

사진을 배우는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가야되는 전시라고 본다.


훌륭한 전시회를 볼 수 있게끔 해주신 비스킷대장 하록 형님께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