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적지 않게 내린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간만에 K리그를 보고 왔다.


생각해보니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을 연고로 하는 스포츠팀의 홈경기는

2004년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본 부산아이파크 경기 이후로 무려 9년만이네.


어쨌든 K리그클래식의 최대 빅매치인 슈퍼매치인지라 호기심이 들어서 왔는데

생각보다 치열하고 재밌었다. 날이 추워서 슈퍼매치 치곤 관중이 적었던게 흠.































이른시간에 첫 안타가 나오면 뭐해. 고레기, 고물 고원준이 조기 강판되는데

무사만루가 나와봐야 병살이니 사람들은 일찍가버리지. 저 부채는 다 버렸다.

























반차를 또 쓰고 한달여만에 찾은 잠실. 지난 잠실직관이 최악이라 걱정했는데

유먼이 1회 말에 불안할때부터 눈치를 챘어야했다. 단어 그대로 최악의 투구 

지난번보다는 덜 망한거에 위안을 삼아야되나는 개뿔. 잠실을 끊어야 하나..


















간만에 찾은 목동구장. 잠실은 자주가면서 이상하게 목동은 잘 안오게되는지;

쨌든 반차까지 내면서 찾아온 보람이 있었다. 꿀성배의 세이브는 이젠 익숙해.













올해에도 돌아온 프로야구 최고의 빅매치 엘꼴라시코. 경기력도 최고였으면

좋았겠지만 롯데는 클리닝타임까지 안타가 없었던데다 결국엔 기어이 영봉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