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김윤석 유아인 주연, 이한 감독, 드라마


제리는 안 읽었지만 리티는 책을 이미 재밌게 읽고 추천한 상태라서 둘다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워낙에 컸었다. 비록 유아인이라는 배우는 잘 모르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김윤석이 등장한다는 소식도 우리한테는 플러스 요인이었고.


캐스팅소식을 접했을때부터 괜찮겠거니 했는데 과연 완득이는 완득이같았고

똥주는 완전 똥주였다. 이보다 더 잘맞을 수 없겠거니, 감독을 칭찬해야하나.


게다가 책에는 없는 에피소드지만 유독 재밌게 봤던 별순검 시즌1의 다모인

여진이도 등장을 하더라. 처음엔 바로 못알아봤었는데 보다보니까 알겠더라.


영화의 경우 신체 장애를 가진 아버지, 사춘기가 되서 알게된 외국인 어머니,

정신장애를 가진 삼촌(?), 범상치 않은 이웃 등 어찌보면 부정적 요소들을

이리 긍정적이고 자연스럽고 뻔하지 않게 그려내었다는 점이 참 괜찮았다.





디워, 2007 감정생활/영화 2007. 8. 25. 00:00



영화 하나가지고 이렇게까지 말이 많은건 처음보는듯 하다.

말을 어떻게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웹서핑중에서 명언을 발견했다.

'잘보고자 하면 잘보이는 영화, 까고자하면 깔부분만 보이는 영화'


도대체 뭐 어떤영화길래 그러나 하고 보자는 생각으로 본 결과

CG는 만족 스토리는 아쉬움. 시가전은 특히 대만족이었으나, 

조선시대 배우들의 연기는 다소 미흡했다. 돈은 아깝지는 않았다. 

작지 않은돈 7000원 내고 들어가서 만족스럽다는 느낌을 갖고 나왔으니까..


다만 솔직히 조선시대에 거의 주인공틱한 그 두명을 선뜻 제가 할게요

하고 나서서 맡아줄 유명한 배우가 누가 있을까. 그건 감안을 해야할듯


한가지 할말은 무조건적인 디워빠니 어쩌니 무뇌영화니 하는 말은 

적당히 하라고 해주고 싶다.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되서 괜찮은 영화라 

할뿐인데. 왜 우리가 니기준에 무뇌아가 되야하는거냐?


아 그리고 아리랑 편곡은 최고였다.




2006년 개봉 영화들(1. 1~11.30)의 목록. 니야님의 블로그에서 낼름 트랙백.;;;


관람한 영화 (다운로드를 제외한 어떤 경로든)는 진하게 표시. 

너무너무 보고싶었지만 놓친 영화는 가운뎃줄 쫙! 

따로 이름표시가 안되있는건 모조리 리티 감상. ㅎㅎ


국내영화는 그래도 같이 본 것 같은데, 국외영화는 참패구나-_-;;; 같이 본 영화가 없네.


출처 : 영화진흥위원회


<국내영화>


싸움의 기술

온 더 로드, 투 

야수

다섯 개의 시선 

투사부일체

홀리데이

사랑을 놓치다

흡혈형사 나도열

백만장자의 첫사랑

썬데이 서울

달려라 장미

구세주

신성일의 행방불명

음란서생 >> 개인적으로 왕남보다 더 좋았음. 조연배우들 완소!(릿) / 독특한 재미, 급멜로전환은 아쉬움(젤)

손님은 왕이다 

눈부신 하루

데이지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방과후 옥상

로망스

청춘만화

모두들, 괜찮아요?  >보러가려고 내내 꼼지락대다 결국 못본 영화. 아깝

망종

카리스마 탈출기

마법사들

달콤, 살벌한 연인

연리지

피터팬의 공식

마이 캡틴 김대출

창공으로…

맨발의 기봉이

사생결단

도마뱀

국경의 남쪽 >> 밋밋하다.. 평범한 영화.

공필두

가족의 탄생  > 엄포스, 보러가지못해 미안해. ㅠㅠ

짝패 

호로비츠를 위하여

생, 날선생

구타유발자들 

모노폴리

비열한 거리

강적

호박전

비단구두

양아치어조

아랑

아치와 씨팍

아파트

파이스토리

한반도

내 청춘에게 고함 

2월 29일 - 어느날 갑자기 첫번째 이야기

괴물  >>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 희봉옹의 손짓이 젤좋아(릿) / 돈을 쓴 만큼 재밌는 영화. 최고는 아님(젤)

네번째 층 - 어느날 갑자기 두번째 이야기

스승의 은혜

플라이 대디

D-day - 어느날 갑자기 세번째 이야기

각설탕

다세포소녀

신데렐라

사랑하니까, 괜찮아

죽음의 숲 - 어느날 갑자기 네번째 이야기

예의없는 것들 

아이스케키

원탁의 천사

시간

천하장사 마돈나 >> BEST영화. 특히 윤석님!(릿) / 대형스타가 등장해야 재밌다는 편견을 정리한 영화(젤)

해변의 여인

브레인웨이브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뚝방전설

사이에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원작보단.. 하지만 울었다(릿) / 영화는 재미있지만 사형수가 미화되진 않을지(젤)

두뇌유희프로젝트, 퍼즐

가문의 부활 - 가문의 영광3

무도리

타짜 >> 윤석님 또 납셨다! 아귀의 포스는 ㄷㄷㄷ.. 싫은구석이 없는 영화(릿) / BEST OF BEST!(젤)

라디오 스타

구미호 가족

잘 살아보세

팔월의 일요일들

거룩한 계보 > 장진+정재영콤비까진 좋았는데.. 정준호가 걸려서 미묘미묘하다 결국 못본 영화. 치성씨 미안.

폭력써클

가을로

마음이... > 예고편 보고 울어버림; 정작 영화는 보러가지 못함. -_);;

잔혹한 출근

사랑 따윈 필요없어

열혈남아

방문자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

누가 그녀와 잤을까?

후회하지 않아

해바라기

삼거리 극장 

세 번째 시선

그해 여름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아주 특별한 손님 

 

<국외영화>


퍼헵스 러브

당신이 그녀라면

알리바이

인사이드 딥 스로트

죽여주는 여자

폴라 익스프레스 [IMAX DMR 3D]

투 브라더스

서울공략

무극 

치킨리틀

메종 드 히미코 

열두명의 웬수들 2

더 차일드

미 앤 유 앤 에브리원 

스테이션 에이전트

게이샤의 추억

천상의 소녀

내니맥피-우리 유모는 마법사

폭풍우 치는 밤에

타임 투 리브 

다섯번째 계절

뮌헨

박치기! 

쏘우2 

빅 마마 하우스:근무중 이상무

파이어월

남자들이 모르는 은밀한 것들

언더월드2 - 에볼루션

돈 컴 노킹

자투라 - 스페이스 어드벤쳐

웨딩 크래셔

브로크백 마운틴

이니셜 D

앙코르

시티즌 독

윌러드

카사노바

브이 포 벤데타  >> 한동안 후유증에 시달림. 결국은 한정판 DVD 소장-_-; V의 영국식 발음 완소야ㅠㅠ

굿 나잇 앤 굿 럭 

무인 곽원갑

스윙걸스 >> 그냥 유쾌한 영화였음. 

오만과 편견

원초적 본능2

뻔뻔한 딕 & 제인 >> 봤는데 기억이 잘-_-;

시리아나

나나

나스카 카레이싱 3D [IMAX DMR 3D]

히든

흔들리는 구름 

리바운드

빨간 모자의 진실 >> 정신사나웠던 영화.. 별로 재밌지 않았음.

에디슨 시티

크래쉬

스위트 룸

에이트 빌로우

오늘의 사건사고

달콤한 백수와 사랑만들기

드리머

매치 포인트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핑크 팬더

판타스틱 애니월드 [IMAX DMR 3D]

린다 린다 린다 

천국을 향하여

아이스 에이지 2

식스틴블럭

와일드

달빛 속삭임

코드 46

인사이드 맨 

데브라 윙거를 찾아서

꿈꾸는 카메라: 사창가에서 태어나

노스 컨츄리

내 곁에 있어줘

라스트 데이즈 

천국의 책방

나그네와 마술사

쇼핑걸

인터미션

미션 임파서블 3 

키리쿠, 키리쿠

콘스탄트 가드너

개구리 중사 케로로: 최종병기 키루루

퍼펙트 스트레인저

라이 위드 미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안소니 짐머

보이지 않는 물결

룸 투 렌트

버블

스윙어스

레밍

다빈치 코드 

세일즈우먼

언러브드

행운을 돌려줘!

카포티 

친밀한 타인들

히노키오

5x2

포세이돈

헷지

오멘

환생

러닝 스케어드

우리개 이야기

오프사이드

엑스맨 : 최후의 전쟁

크립

러시안 묵시록

프리덤랜드

럭키 넘버 슬레븐

착신아리 파이널

이온 플럭스

밴디다스

소피 숄의 마지막 날들

티켓

수퍼맨 리턴즈 

하프 라이트

클림트

내 남자의 유통기한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라스트 키스

얼음왕국: 북극의 여름이야기

고래와 창녀

키핑 멈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

패스트 앤 퓨리어스: 도쿄 드리프트

울트라바이올렛

포켓몬 레인저와 바다의 왕자 마나피

사이렌

천리주단기

유실물

가필드 2

사랑도 흥정이 되나요?

커피와 담배 

스카우트맨

돈 많은 친구들

세가지 사랑, 정사

몬스터 하우스

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

유레루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

더 레터

마이애미 바이스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

빅 리버

탄생

13구역

나인 라이브즈

일본침몰

레이크 하우스

리턴

아워 뮤직

센티넬

전차남

호텔 르완다

사랑의 찬가

플라이트 93

폴리스 비트

셀룰러

비욘드 러브

워터스

무서운 영화 4

글래스톤베리 

불편한 진실

디토네이터

야연

귀향

몽골리안 핑퐁

쓰레기 시인

라이즈

택시 운전사의 사랑

BB프로젝트

앤트 불리

댈러웨이 부인

금발의 초원

이사벨라

노이 알비노이

나 없는 내 인생

파이널컷

레이디 인 더 워터

대통령을 죽여라

월드 트레이드 센터

DOA

프레리 홈 컴패니언

기묘한 서커스

세계

페인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원피스 - 기계태엽성의 메카거병

울프 크릭

프레스티지 

데스노트

가디언

그녀는 날 싫어해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러브러브 프라하

사일런트 힐 

박사가 사랑한 수식

비욘드 더 씨

파라다이스

어느 멋진 순간

그루지 2

좋아해

트랜스아메리카

할로우맨 2

연애의 기술

디파티드 

스텝업

플러쉬

디어 평양

녹차의 맛

쏘우 3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개의 열쇠 

무지개 여신

세르쥬노박의 겨울여행




타짜, 2006 감정생활/영화 2006. 10. 1. 00:00



딱 한마디.


"가서 봐!"


티켓값이 전혀 아깝지 않은 영화.






친구의 추천으로 원작을 먼저 읽었다.


영화를 보고 책을 읽으면, 아무래도 영화에서 봤던 인물들과 

그 이미지가 책에서도 자꾸 떠오를 것 같아서 책을 먼저 보면 

얼마나 원작 느낌을 잘 살렸는지, 혹은 얼마나 이미지가 맞는지 등을

판단하기도 좋을것 같아서, 원작을 읽었는데 밤새 읽고 밤새 울었다. 


다들 알다시피, 사형수과 정체모를 여자의 사랑(?) 이야기이고

'영화처럼' 사형수의 사형선고가 없어진다거나 하지 않는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사형수니까... 사형을 당하는 것이 마지막이다.


그냥 느낌만으로 따진다면 이나영&강동원은 문유정&정윤수에 

썩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영화보기 전에. 영화 보고 나서도.. 

조금.. 2% 부족한듯한 느낌이었지만, 나쁘진 않았다.


원작에서 읽었던, 그 잔인한 엄마는 잔인함이 조금 부족했고..

원작에서 내가 그렇게 많이 울었던 은수(윤수동생)에 관련된 이야기는 

정말 짧았다. 문유정과 정윤수의 이야기니까.. 짧은것이 당연한거지만.. 

잠깐 나오는 장면에도 펑펑 울었는데 아마 '블루노트'가 전체 영화에 

나왔더라면. 난 울다가 기절했을지도 모르겠다.


가장 "딱이야!"하고 생각했던 사람은 유정과 윤수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꼭 함께 있어야만 하는 교도관이었다. 내가 책에서 

읽었던 느낌이랑 너무 흡사해서 '어엇'하고 소리를 내버렸으니까..


책 전체를 영화화 하기엔.. 너무 긴 이야기일테니까.. 

필요한 부분은 모두 포함되었다고 생각한다.

만남의 매개가 되는 애국가도, 동생도, 살인도, 고모도, '2896'도, 

'사람 죽인 놈'을 '집행'하지만 힘들어하는 교도관도.


늘상 모든 슬픈 영화를 보면 남들보다 두배가량 울어서, 

'나 울었다!'하고 꼭 운티를 내곤 하지만 실컷 울고 나와서 

화장실을 갔더니 두눈이 흰자위가 없이 새빨개서 놀랐다.


다 좋았는데, 좀 걸리적거렸던것은.. 너무 환해서 조금 거슬린 

비상구 표시등과..  (이건 탈출해야되니 그렇다치지만) 

암만 마지막 시간이고, 사람 별로 없다지만.. 


신발벗고 앞좌석 팔걸이에 발 쭉 뻗은 아가씨.. 내 팔걸이 아니었고, 

이해할수 있다고 쳐도...냄새는 어쩔건데.. 꼬리꼬리.. 

내가 팝콘통에 코박고 영화를 본건 처음이다..

나중엔 발을 치웠는지 내 코가 마비된건지 냄새가 안나더만.. 


참 그렇드라.. -_-.. 매너없다. 나갈때도 그아가씨, "야, 울었냐? 슬프냐?"

엔딩 크레딧 보면서 여운을 즐기고 있는 사람 (울음이 그치지도 않았는데) 

뒤에서, 그것도 되게 큰소리로 "별로 안슬프다 야"는... 

감상은 영화관 빠져 나가서 하라고 좀. 조용히나 하든가.

뭐.. 영화 내내 생중계 해주는 애들이나 

전화받거나 문자받는 놈이 아니니 그나마 낫긴 하지만..


이런거저런거 다 떠나서, 새로 생긴 깨끗한 영화관에서 

(의자는 좀 별로였지만) 영화 한편 보고나니 좋더라-. 라는게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