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떠난상태에서 그곳에서 계속 머무른다는 것. 힘들었다.

뭐가 힘들었을까.. 걍 탈퇴버튼 안누르고 개기기만 했을텐데

탈퇴버튼을 누르고 싶은걸 참는게 힘들었다.


벽이라는게 있었다. 수도권 사람들끼리 너무 똘똘 뭉쳐지는 바람에,

지방에 사는 나로선 정모와 관련된건 전혀 할수없는 벽.

잠시 내가 자리를 비웠을때..그리고 그전 리티가 자리를 비웠을때..

그사이에 꼴보시싫은 새끼가 설쳐버리는 바람에 생겨난 벽.


본래의 주제가 아닌 이유로 가입을 했지만, 그 가입했던 이유가

이미 유야무야해진 상황..(거의 난 튕겨나가다시피..)에서의 벽.

즉. 이미 내가 남아있을 필요가 없어진 상황..


리티때문에 그나마 붙어있었던 거지만.(리티가 운영진이므로.)

오늘 간만에 좋은 기분에 정팅에 참여하고 까페를 둘러본결과

마음속으로 더이상 미련이 없다는것을 재차 확인하게 되어..

미뤄왔던 탈퇴버튼을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