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든. 막공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공연날이라 너무 좋은데 이게 올해 마지막 해프닝이라니 어쩐지 서운하고 복잡미묘한 심경.


어쨌든 오늘도 가자!



막공이 부산이라 정말 행복하다. 여태껏중에 제일 가까워!!!


일단 부산 내려서 구빱 한그릇 먹어주고


(  )


화환 문구가 내 마음 같음.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진심임.


여기 거지 하나 추가요....


해프닝 뉴 이어! 이 말 진짜 센스있다고 생각함.


짐정리 하려고 벤치를 찾았는데 야구장이 보이네 허허...


짐을 맡겼는데 티켓 뒤에 너무 크게 써ㅠㅠㅠㅠ 앞에 다 비쳐ㅠㅠㅠㅠㅠㅠ


제일 설레이는 시간. 마지막이라니 싱숭생숭.


오늘 장내 아나운스는 하현우라 불이 꺼지자 마자 과연 무슨 말을 할지 기대함ㅋㅋ


어..음..네..세..섹시하시네여...

저 물-좀-주소--- 덕분에 공연 중간에 빵빵 터졌음ㅋㅋㅋㅋㅋ



막공이라 더 눈에 잘 담아두려고 사진 생략.


진짜로 물좀주소 시전하신 어떤 남자분때문에 개구리가 관객들한테 물좀주소 시키는거 재미들려서

여럿한테 물좀주소 시키고 제일 잘한사람 물 주고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물 달라고 꽥꽥거리는 사람이 없어서 쾌적했던건... 아주 좋아)

부산을 되게 좋아하나봄. 변신 조련때 부산을 몇번이나 외쳤는지 모르겠닼ㅋㅋ

나혼자도 듣고 판타스틱베이비도 듣고 해야!!!! 와 진심 진짜 해야 와... 개쩔었음 바이올렛완드도 미쳤어ㅠㅠㅠㅠ

자리를 잘 잡아서 무대도 잘 보고 돌출에 나와서 잔망떠는 개구리도 잘 봄 힛히히

신난 기뱅이는 마지막에 피크 8천원어치 뿌려서 개구리한테 혼남ㅋㅋㅋㅋㅋ 그래놓고 20만원짜리 협찬옷을 또 던졌...


마지막 만드

사람들이 후레쉬를 흔드니까 너무 아름답다고.. 진짜 유달리 더 예뻤던 듯

가사를 곱씹으면 진짜 마음아픈 노래인데 이 노래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한 노래가 되다니ㅠㅠㅠ

청승맞게 울고싶진 않아서 열심히 웃으면서 후레쉬를 흔들었음


한잔의 추억

신나있는게 잘 찍혀서 완전 좋아ㅋㅋ


마지막 인사. 오늘도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찍은 단체사진. 여기 어딘가에 내가 있다ㅋㅋㅋㅋㅋㅋㅋ

(출처: 국카스텐 공식 트위터)



SETLIST

Montage

변신

나혼자

붉은밭

Violet wand

하여가

Fantastic baby

아주 오래된 연인들

일상으로의 초대

Pulse

도둑

거울

Sink hole

꼬리

해야

Mandrake

한 잔의 추억



떼창타임엔 팀국카스텐과 매니저까지 모두 나와서 신나게 춤추고 놀다가 들어갔음ㅠㅠㅠㅠㅠㅠ

막차 시간도 넉넉하고 놓쳐봤자 부산이니까ㅋㅋㅋ 맘놓고 끝까지 신나게 놀수 있어서 정말 좋았음


2016 마지막 해프닝 끝


연말 카운트다운 공연을 가보는게 버킷리스트였는데 비록 31일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도시에서 좋아하는 밴드의 마지막 전국투어 공연을, 함께 한 해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는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좀 울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행복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년엔 31일에 카운트다운 공연 해 주세요!!! ^____^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