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어시즌 감정생활/음식 2019. 11. 24. 01:00















전포역 8번출구 근처에 있는 카페로. 메뉴에 마르코폴로가 있어서 방문한 곳
한참을 뒤져서 찾았는데 전포동에 마르코폴로가 이리 귀한줄은 처음 알았다.

어쨌든 외부도 그렇고 내부도 인스타 감성 가득한 카페인데, 실제로 곳곳에서
사진 찍는 분들로 꽉찼다. 오죽하면 안내문에 상업용 촬영금지가 명시될 정도
운좋게도(?) 창가쪽 자리가 비어있던터라 얼른 자리를 잡고 느긋하게 쉬었다.

셋이 방문한 자리였고, 우리의 주문은 플랫화이트 콘치즈케이크에 마르코폴로
케이크는 옥수수카스테라 느낌이고, 커피는 평범했고 다행히 홍차는 괜찮았다.


에버 감정생활/음식 2019. 11. 3. 01:30




















합성동 합성옛길 중간즈음에 생긴 카페. 원래 다른이름의 카페였는데 얼마전

지금 이름으로 바뀌며 베이커리 메뉴가 추가된곳. 사장님은 그대로인것 같다.


맛집 불모지인 합성동에 로스터리를 겸하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는게 신기해서

반쯤 호기심으로 잠깐 귀국한 정쑤네 커플과 방문했는데 결과적으론 괜찮았다.


내부가 그렇게 넓진 않았지만 늦은시간이라 그런가 자리가 넉넉했고 무엇보다

의자가 편했다. 음료 주문은 콜드브루와 오렌지 스파이스티. 어떤 원두인지는

못들었으나 산미가 은은하고 바디감이 좋은걸로 봐선 아마 브라질로 추정되고 

오렌지 스파이스는 오렌지의 풍미에 시나몬의 매운듯한 향이 잘 어우러졌다.


베이커리류는 꽤 괜찮았는데 케이크류가 우리입맛엔 꽤나 달아서 아쉬웠지만

크루아상과 스콘 빨미까레는 적당히 달고 빵의 결이 살아있어 식감이 좋았다.













이름 그대로 경화역 근처에 있는 카페. 입구가 자그마해서 내부도 아담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제법 규모가 넓고, 부부 두분과 개구쟁이 아들들이 있는 곳.


주문은 아쌈 밀크티와 대표메뉴인 멜랑슈. 비엔나에서도 멜랑슈를 마셨던터라

좋은 비교가 될 것 같았고, 서빙 과정에서 약간의 해프닝이 있어 결과적으로 

핫과 아이스 버전의 멜랑슈를 둘다 마시게 되었으니 엉겁결에 완전 이득이다.


일단 밀크티는 시럽을 넣지 않았음에도 쓰지 않고 적당히 담백하고 고소했고

멜랑슈는 생크림의 부드러움과 커피의 조화가 굉장히 잘 어우러졌다. 더불어

두가지 음료에 모두 올려주신 귤칩의 풍미가 은은하게 배어드는점도 좋았다.


사진으로 보기에 맛있어보여 왔는데 카페 모토처럼 정성으로 음료를 만드신게

느껴지는 맛이었고, 의자도 너무 편해서 창밖의 풍경을 보며 정말 잘 쉬었다.















평소에는 거의 가지 않는 회성동에 있는 너무나 마산스러운 이름의 로스터리

원래 원두공급을 위주로 운영하던 곳인데, 최근에 이전 후 카페도 운영중이다.


원래 이자리는 새마을금고자리라는 흔적이 곳곳에 깨알같이 숨겨져 있는 내부

입장할때는 의자들이 편해보이진 않았는데 앉아보니 보이는것보단 꽤 편했고


주문은 핸드드립예가체프와 얼그레이임페리얼티에 초코마들렌과 파운드케이크

커피와 과자도 그렇지만 차의 리스트가 다양하다는게 꽤 아주 마음에 들었다.


사진으로 보이지만 일단 양이 아주 호쾌한 편이며, 차는 맛있게 잘 우러났고

커피는 산미와 쓴맛을 비롯해서 여러가지 맛이 튀는데 희안하게 잘 섞여있고

화이트 초코 마들렌은 적당히 달콤하며 파운드케잌은 속이 실하게 꽉 차있다.


자리를 잘 잡아서인지 손님이 제법 있었지만 조용하고 편하게 잘 쉬다가왔다.



주재커피 감정생활/음식 2019. 9. 29. 02:00











진해 이동 철길 옆 주택가에 자리잡은 카페로 부부인듯한 두분이 운영하는 곳

주택 두곳을 합쳐서 그런가 겉보기보단 넓고 테이블간격이 널널해서 괜찮았다.


주문은 아메리카노와 플랫화이트. 플랫화이트는 우유와 커피가 잘 섞여져있는

모범적인 맛이고 아메리카노는 맛이 꽤 다양한데 산미가 조금 튀는 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