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은동의 주택가에 있는 카페로 카페 이름의 뜻은 모르지만 어쨌든 부부께서
운영중이신 카페. 근래 크로플에 호기심이 있어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들렀다.

내부는 복층구조고 특이하게 각 층마다 창가에 2인석이 있었는데 방문시마다
운좋게 비어있어서 개방된 공간이지만 나름 프라이빗하게 쉬어갈 수 있었다.

처음 방문시에는 아인슈페너와 레몬사과에이드에 크로플, 두번째 방문시에는
오펜슈페너와 청귤에이드와 요거트를 주문했다. 가격은 나름 적절한 편이었고

음료들을 맨처음 받았을땐 의식을 못했었는데 먹다보니 잔속에 얼음이 없더라
즉 음료들로만 가득찬 덕분에 양이 꽤 넉넉해서 좋았으며 에이드는 하나같이
상큼함과 달콤함과 과일의 향이 잘 조화를 이루었고 슈페너들 역시 커피맛과
크림의 어우러짐이 괜찮았고, 토핑 푸짐한 크로플과 요거트도 역시나 좋았다.

새로운곳을 찾길 좋아하는 제리의 성격상 집근처가 아니면 재방문은 자제하는
성격임에도 2주 연속으로 찾게될 만큼 간만에 모든면에서 마음에 든 카페였다.

 

 

석동 롯데마트 근처에 있는 스콘 전문점. 원래 마카롱 전문점이었던 자리라서
사실 방문전엔 인스타그래머블한 곳이겠거니 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왔었는데
막상 내부는 엄청 수수했고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괜한 선입견을 가진점에 대해서 나름 반성(?)을 하게한 곳이다.

어쨌든 꽤 다양하게 마련된 스콘중에서 초코칩듬뿍 청양햄치즈 불란서시금치
무화과에 올리브를 골랐고 사장님께서 르뱅쿠키를 하나 서비스로 챙겨주셨다.

일단 쿠키도 그렇지만 스콘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웠고 토핑이 꽉차 있어서
식감과 풍미가 아주 만족스럽고, 아침식사 대신 먹기에도 꽤 괜찮을 것 같다.

 

 

진해 중앙시장 주차장 옆에있는 옛집을 개조한 카페. 겉에서 봤을땐 몰랐는데
막상 가보니 리모델링을 하신건지 카페 내부는 꽤 멋진 개량한옥의 구조더라.

카운터옆 둘이앉기 좋은 방이 있어서 자리를 잡고 옛날팥빙수랑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다. 음료는 가져다가 주시는데 콩과자도 서비스로 조금 내어 주시더라.

빙수는 팥이 부드럽게 잘 삶아졌고 너무 달지 않아서 팥을 별로 좋아하지않는
리티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잘 갈린 얼음이랑도 잘 어울렸고 아인슈페너는
거품이 꽤 부드러웠는데 커피의 산미가 도드라지는 편이라 조화가 괜찮았다.

이상하게 발길이 잘 안닿는 곳이었는데 막상 오고나서는 꽤 편하게 잘 쉬었다.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무동 24-76, 한국음식

 

중앙시장 근처 주택가에 있는 집으로 지나다니면서 간판만 보고 지나쳤었는데
문득 근방의 새로운 밀면을 먹고싶어서 방문한 곳. 의외로 내부가 꽤 넓었다.

주문은 물밀면과 밀비빔(비빔밀면)에 수육무침 중사이즈까지. 따뜻한 육수를
먼저 내어주셨는데 일단 이거부터 맛있었고 수육무침은 고기양이 넉넉한데다
양념이 과하지 않게 적당히 매워서 좋았으며 야채도 푸짐해서 식감도 좋았다.

밀면들은 보통사이즈 임에도 양이 일단 꽤 푸짐했고 꾸미인심도 넉넉했으며
물밀면 육수는 맛이 진한 편이며, 의외로 밀비빔의 양념맛이 수육무침 양념과
다른 맛이었는데 밀비빔 양념 역시나 적당히 매콤해서 편하게 맛있게 먹었다.

맞은편의 유명한 다른 밀면집과는 꽤 다른 스타일의 밀면이고 역시나 충분히
맛이있어서 그날 입맛에 따라 번갈아가면서 골고루 먹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기대이상

 

[Info]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이동 659-2, 한국음식

 

갑자기 그냥 한우가 먹고싶어져서 방문한 곳으로 주택가에 있다보니 한적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왔는데 그건 우리 착각이었고, 어쨌든 내부는 꽤 넓다.

주문은 한우모듬 2인분으로 꽃등심을 비롯해서 다양한 부위로 구성되어 있고
고기에 앞서 나온 반찬은 장아찌류가 많고 샐러드도 맛있어서 취향에 맞았다.

고기는 한우답게 당연히 맛있었고, 사진으로도 푸짐해 보였지만 실제로 양이
넉넉해서 모처럼 정직하게 2명이서 2인분을 먹고 배가 적당히 부른 고기였다.

후식으로 먹은 냉면은 적당히 맛있었고 찌개가 독특했는데 평범한 고깃집의
찌개와 달리 재래 집된장스러운 맛이 나더라. 어쨌든 후식까지 맛있게 먹었다.

 

Impact of the Table

소는 옳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