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명가 감정생활/음식 2019. 5. 12. 00:30
















동성로에 있는 대구에서 유명한 스페셜티 전문 카페. 사실 지난번에 왔을때도

들르려고 했었는데 하필 휴일이라 아쉬웠던터. 다행히 이번에는 영업을 했다.


주문은 하우스블렌드 아이스와 생딸기에이드에 봄시즌메뉴인 딸기케이크까지

원래는 4월까지 판매하는 메뉴지만 다행히 이번 주말까지는 주문이 가능했다.


일단 커피는 설명대로 여러가지 다양한 맛이 골고루 존재하는데 신기하게도

각각의 맛이 고르게 느껴진다. 적당히 시고 쓰고 달고 고소한 밸런스가 좋다.


주스는 마치 잘 익은 토마토소스를 먹는 느낌인데 딸기와 바질이 잘 어울렸고

케이크는 부드러운데다 달콤한 딸기가 가득해서 먹으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케이크와 커피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했고 기대치를 모두 충족시켜준 곳이다.











[Info]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249-2, 중국음식


모처럼 대구에 온 김에 대구경북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먹기로 했다.

바로 중화비빔밥 혹은 비빔짬뽕밥이라고 불리는 음식이 그것인데 이름 그대로 

짬뽕에 들어가는 재료를 중화요리스럽게 볶은 뒤 밥에 얹어 비비는 음식이다.


방문한곳은 동성로 근처 유명한 중국집으로 운좋게 바로 입장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입장하자마자 바로 대기줄이 길게 생기더라. 어쨌든 한쪽에 자리잡고

중화비빔밥과 짬뽕에 군만두를 주문했다. 10분정도 기다린뒤에 나온 음식들.


만두의 경우 야끼교자스럽게 튀겨졌는데 그 튀김의 상태가 굉장히 바삭했고

짬뽕은 즉석에서 볶은 비주얼은 아니었으나 국물이 꽤 묵직해서 마치 매콤한

곰탕을 먹는 느낌이었다. 비빔밥은 볶음짬뽕의 느낌이며 맛있게 매운맛이다.


기본적으로 음식의 양이 꽤 많은데다 가격도 착해서 맛있게 배불리 먹었다.


Impact of the Table

오 이건 또 새로워














[Info] 부산광역시 중구 창선동1가 30-3, 서양음식


용두산공원 근처의 건물 2층에 있는 돈까스집. 최근 제리가 옛날 경양식같은

돈까스를 먹고싶어하던 찰나에 리티가 남포동 근방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곳.


모듬돈까스와 함박을 주문하려 했었으나 함박이 품절이라 매운돈까스를 주문

주방에서 튀기는 소리가 들리고 수프에 이어 주문한 음식이 차례대로 나왔다.


일단 뭐 보기에도 그렇지만 맛도 아주 잘 알고있는 클래식한 경양식의 맛이다.

엄청나게 맛있고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먹고싶었던 맛이라 둘다 만족스럽게

잘 먹었고, 특이한건 매운돈까스의 소스가 트렌드와는 달리 약간 매콤한 정도

근데 이 부분이 마이너스가 아니라 되려 너무나도 이 집과 어울려서 괜찮았다.


음식의 특성상 다 먹을즈음 물리긴 했지만 간만에 접한 경양식이라 반가웠다.


Impact of the Table

한 접시의 행복





 

 

 

 

 

 

 

 

 

 

 

 

 

 

 

대학교 다닐때부터 나름 자주오고있는 족발집. 이 골목에서 유명한 족발집이

근처에 하나 더 있지만 아무래도 처음 온곳이 여기라 그런가 여기만 오게된다.

 

평소 둘이 먹는건 일반족발이지만 오늘은 처가식구과들도 함께라서 처음으로

냉채족발도 같이 주문을 했다. 손님이 꽉 차서인지 나오는데는 조금 걸리는 편

반찬수가 줄어든건 이해하겠는데 감자국대신 나온 콩나물국은 너무 싱거웠다.

 

냉채족발도 주문해서 그런가 그냥 족발만 주문할때와는 달리 냉채국수를 먼저

내주셨는데 일단 이게 나름 맛있었고 잠시뒤에 반찬에 이어 족발들이 나왔다.

 

그냥 족발이야 자주 먹어왔던 잘 삶고 잘 굳힌 족발이었고 의외로 냉채족발이

꽤 맛있더라. 양념맛만 강하고 별로이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냉채 특유의 싸한

맛이 족발이랑 아주 잘 어울려서 되려 그냥 족발맛이 밋밋하게 느껴지는 정도

소사이즈라 그런가 양이 조금 작은게 아쉽지만 그동안 왜 안먹어봤을까 싶다.

 

어쨌든 둘다 너무 만족스럽게 먹어서 앞으로는 그냥 냉채족발만 먹을 것 같다.

 

 










[Info]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2가 21-3, 한국음식


부평깡통시장 근처에 있는 밀면 전문점. 내부는 아담한 편이고 한쪽에 앉아서

만두도 수육도 없는 패기 가득한 메뉴중 밀면과 비빔면을 한그릇씩 주문했다. 


잠시뒤에 나온 두그릇, 일단 육수의 빛깔이 그동안 봐왔던 밀면들과는 다르게

맑은게 눈에 띈다. 한모금 먹어보니 마치 닭육수처럼 맛이 굉장히 깔끔한 편.

말그대로 밀국수가 들어간 냉면 느낌이라 가게의 이름과 잘어울린다고 느꼈고

갖다주시면서 식초를 한바퀴 두르라고 하셨는데 확실히 맛이 확 살아나더라.


비빔의 경우 과하지않으면서 딱 적당히 매콤하며 쫄깃한 면과 적당히 올라간

꾸미와의 조합이 괜찮아서 물밀면과 비빔밀면 두그릇 모두 맛있게 싹비웠다.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맛이지만 우리입장에선 메뉴판의 패기를 납득했다.


Impact of the Table

시키는대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