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Dlouhá 727/39, 110 00 Staré Město, 서양음식


프라하 올드타운 힐튼호텔 근처에 있는 정육식당. 표현이 정말 적절하다는게

정육이 된 고기는 물론 고기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가게이다.


그러다보니 매장의 대부분은 고기를 정형하는 공간과 판매하는 공간으로 구성

되어 있고 먹는공간은 협소한 편. 운이 좋게도 한자리가 비어 바로 차지했다.


음식중에서 가장 유명한건 바로 햄버거라서 클래식버거와 치즈버거를 하나씩

주문을 했고 맥주도 한잔 곁들였다. 맥주는 받은컵으로 기계에서 따르는 방식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시식용 햄을 한조각 먹었는데 맛있더라.


잠시 뒤에 나온 버거. 일단 구성은 꽤 심플한 편인데 젬멜번에 다져진 야채와

소스 그리고 고기패티가 전부. 사진으로도 보이듯 패티의 두께는 꽤 두툼한편


한입 먹어보니 일단 간은 살짝 짭짤한 편이고 고기의 풍미가 아주 진한데 비해

육즙은 거의 없는것이 아마도 드라이이에징 소고기인걸로 짐작되었고 덕분에

보통의 수제버거를 먹을때처럼 육즙이 줄줄 흐르지 않아서 먹기 아주 편했다.


의외로 치즈버거가 덜 짜다는게 좀 특이했고 어쨌든 둘다 아주 맛있게 먹었다.























[Info]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737, 서양음식

[Refer] 현대카드 고메위크 방문입니다.


사실 염두에 두었던곳은 전혀 아니었으나 정작 고메위크 예약이 몇시에 오픈

되는지는 빼먹은 현대카드의 끝내기 실책급 공지 덕분에 엉겁결에 예약한 곳.


근처를 몇번 지난적은 있으나 정작 방문한적은 없는 웨스틴조선호텔 부산에

있으며 아이리쉬 펍 이라고 소개되고 있으나 아일랜드 음식인지는 모르겠다.


내부는 호텔 로비가 그러했듯 세월의 흔적이 어느정도 있는 편인데 워낙 좋은

위치다보니 유리 너머의 뷰는 그야말로 최고. 다행히 2층 창가로 안내받았다.


고메위크 저녁은 단일메뉴로 제공되었는데 정상가라고 해도 호텔 다이닝임을

감안하면 꽤 괜찮은 가격인 듯 하고 다만 코스의 구성은 조금 짧은 편이다.


맛이 꽤 괜찮았던 버터와 제공된 식전빵에 이어 각각 깔라마리와 연어로 고른

에피타이저 및 수프 안심과 양갈비로 고른 메인에 이어 디저트와 차로 마무리


인상적이었던건 에피타이저와 메인인데 주 재료의 풍미를 충분히 살리면서도

가니쉬나 소스와의 조화가 좋았고 특히 양갈비와 라따뚜이는 잘 어울리더라.


아쉬웠던건 디저트였는데 아이스크림은 밋밋한 맛이었고 케잌은 위에 올려진

셔빌이라는 허브의 맛이 다른 맛을 다 가려버리더라. 다행히 차는 괜찮았다.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식사였고, 고메위크임을 감안하면 나름 선방했다.


Impact of the Table

크게 한접시 먹고싶다























[Info]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965-2, 서양음식


국도예술극장의 바로 위층에 위치하고 있는 경양식집. 재작년말 한 방송에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방송의 여파가 살짝 가신건지 다행히 바로 입장했다.


내부는 아주 고풍스러운 분위기인데, 어린시절 경양식당을 간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아마 그 시절 경양식당의 분위기도 이렇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주문은 함박스테이크와 한우안심까스, 비후까스겠거니 주문했는데 맞았다.

테이블매트에는 시간이 소요된다 적혀있지만, 다행히 음식은 금방 나왔다.


음식에 앞서 수프와 샐러드가 나오는데 수프가 아주 부드러워서 경양식당에서

먹었던 수프 중에선 손에 꼽을만큼 맛있었고, 아담한 샐러드도 괜찮았다.


음식의 경우 식감들이 전반적으로 부드러웠으며, 소스는 신맛이 살짝 강한편.

전반적으로 양이 조금 작은게 아쉬운데, 가니쉬 역시 조금 넉넉하면 좋을것같다.


Impact of the Table

세그릇은 더 먹을 수 있는데..

























[Info]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1521-41, 서양음식


어쩌다보니 올해도 상반기 고메위크는 스킵하게되어

연회비도 비싼데 한해를 통으로 날릴수는 없다! 라는

생각에 험난한 예매과정을 리티가 겨우 뚫고 예약한 곳.


예약한 후에 알게된 곳인데 작년 고메위크로 들렀던

라꽁띠의 셰프께서 오너레스토랑으로 독립한 곳이더라.

그래서인지 거리가 좀 있지만 청사포 근처인 건 동일하다.


번쩍거리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 내부는 완전 아담한 편

평소에는 바 자리와 테이블 자리로 구분되어 있다던데

고메위크라 그런가 이날은 테이블만 다섯자리였고

아담한 덕분에 분위기 자체는 아주 차분하고 안락했다.


메뉴는 올데이코스로 셰프테이스팅코스와 흡사한 구성

파스타나 리조또 등의 탄수화물 요소가 없는 게 특이했고

모처럼의 다이닝이라 하우스 와인을 한 잔씩 곁들였다.


두 가지 에피타이저의 경우 해산물 재료의 맛이 강한 편,

다양한 재료들이 곁들여 졌지만 큰 역할은 못 느낀 반면

 

가리비요리와 꽁피요리는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각 재료들의 식감은 물론 밸런스도 아주 완벽했다. 


삼치와 스테이크는 전반적으로 아쉬웠는데,

삼치는 너무 감흥이 없던터라, 그냥 말그대로 삼치..

스테이크는 거의 차가운 상태로 서빙이 되었고

장아찌와 부추가 조합은 좋았으나 먹기엔 불편했다.


디저트 역시 히비스커스의 역할은 조금 애매한 편.

차의 양이 넉넉한건 좋았으나 쁘띠푸르가 그리웠다.


이렇게 적으니 악평만 잔뜩 늘어놓은것 같지만

사실 작년에 비해서 식사 자체의 만족도는 조금 나았다.


다만 위에 언급한 대로 탄수화물 요소가 없는 탓인지

고메위크 혜택을 받았어도 적지 않은 돈을 지불했음에도

식사를 마친 후에도 큰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는건 아쉽다.


Impact of the Table

어쩐지 자꾸 바라보게 되는.. 우리집에 달고싶다..




















[Info]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252-1637, 서양음식


매니아분들께 부산 최고의 양분식으로 인정받는 곳.

생각보다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가면서도

여기 있는게 맞나 싶었는데 다행히 제대로 찾아갔다.


내부가 아담하다보니 피크타임에 가면 대기줄이

있다고 하던데, 거의 주문 마감시간에 가서 그런가

바로 입장을 했다..만 사람이 끊이지 않고 계속..


주문은 돈까스와 함박스테이크에 쫄면을 곁들였다.


음식에 앞서 나오는 스프. 아 진짜 추억의 맛.

둘다 배가 너무 고팠던터라 게눈 감추듯 먹었는데

맛이 아주 부드러웠다는 것만 기억이 난다.


이어서 샐러드와 얇게 펼쳐진 밥과 함께 나온 음식.

일단 표현이 좀 안어울리긴 하지만 참 얌전하다.


돈까스는 경양식집 돈까스 하면 떠오르는 맛 그대로이고

겉으로 보기에도 그렇지만 분식집 돈까스보단 두툼하다.

덕분에 경양식 돈까스이지만 씹는 맛이 제법 있다.


함박도 씹는 맛은 마찬가지. 반숙후라이가 살짝 생각났지만

자체로도 적당히 부드러웠고 옆에 올려진 완두콩과

마카로니가 너무 친숙한 추억의 맛인 것도 좋았다.


반면에 쫄면은 알고있는 맛과는 살짝 달랐는데,

면과 양념장 외의 재료가 단순하다보니 맛이 깔끔하다.

특히 같이 나오는 진한 멸치국물과의 조화가 최고.


너무너무너무 허기진 상태였던터라 빛의 속도로

음식들을 먹긴했지만 확실히 다 맛있었다. 진짜..


Impact of the Table

의외의 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