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 272-19, 한국음식


사상터미널 건너편에 있는 국밥 전문점.

겉에서 볼때는 메뉴가 많아보여서 갈 예정이 전혀 없었으나

볼때마다 항상 손님이 많은 편이라 혹시나 하고 방문을 했다.


국밥에 막국수에 해장국에 수육 등 꽤 메뉴가 많은 편인데

첫 방문시엔 메뉴판 대충 보고 그냥 국밥만 먹었지만,

재방문시엔 세트가 구성 및 할인율이 좋아보여서 B세트를 주문했다.


국밥만 먹을때에 비해선 반찬이 더 다양하게 나오는데,

식사 메뉴에 맞게끔 반찬 위치를 세심하게 배치해 주시더라.

다른반찬은 평범했지만, 겉절이는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다.


일단은 막국수. 국물은 무난무난한데 면발이 훌륭했다.

메밀느낌은 별로 안나지만 적당한 쫄깃함이 단연 돋보이더라.


잡내 없이 잘 삶은 수육은 두툼하게 썰어져 나와서

씹는맛은 충분하지만 더 얇게 썰어져 나와도 괜찮을 것 같다.

지방이 섞인 부위는 괜찮지만 살코기만 있는 부위는

사람에 따라 살짝 뻑뻑하다고도 느낄 수 있겠다.


뽀얀 국물의 국밥은 따로국밥임에도 일단 국물의 온도가

부담없이 후루룩 넘기기에 알맞게 나오는게 마음에 들었다.

국물에선 큰 인상은 못받았지만, 고기와 내장의 상태도 좋았고

셀프반찬코너에서 국수사리를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것도 괜찮았다.

 

유일한 아쉬움은 부추인데 양념에 무쳐져 있으면 더 좋을법했다.


Impact of the Table

셀프반찬코너에 니가 없어서 슬퍼


















[Info]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 565-5, 한국음식


이번 여행의 사실상 마지막 식사. 평소에도 자주 오는 곳인데

비행기타고 부산에 내리고보니 비가 주룩주룩 오고 있어서

경전철역에서 가까운 이곳으로 식사장소를 결정했다.


매장이 여러군데 있는 브랜드의 본점답게 내부는 꽤 넓은 편인데,

이전에 방문할땐 주말이라 꽉 찼지만 평일이라 그런가 한가했다.


보통 섞어국밥에 고기국밥이나 순대국밥을 같이 주문하는데,

편의상 그동안 먹어본 세가지 국밥의 사진과 리뷰를 같이 작성한다.


이집의 국밥은 고명위에 다진마늘이 잔뜩 얹어진것과

섞어국밥에는 순대를 제외한 내장과 고기만 있는것이 특징이다.


그러다보니 같은 육수임에도 고기밥과 순대국밥은 담백한 맛이

섞어국밥은 내장에서 나오는 고소한 맛이 전반적으로 강하다.


고기의 질은 평범하지만 내장의 질은 꽤 훌륭한 편이고

순대는 병천순대와 같은 형태인데 한덩어리가 꽤 큼지막하다.


보통 국밥집에선 기본적으로 소면이 나오지만 여기는 따로 없었고

메뉴판을 보다 우동사리가 뭔지 궁금해서 주문해봤는데,

국밥과 동일한 그릇에 꽤 넉넉한 양의 우동면이 나오더라.

되려 소면보다 쫄깃하고 불지 않아서 아주 괜찮았다.


대중적이라기보단 뚜렷한 특징이 있는 돼지국밥인데,

우리부부의 입맛엔 꽤 잘맞는 편이라서 야구보러는 물론

락페스티벌에 갈때에도 자연스럽게 들르게 되는 집이다.


Impact of the Table

면은 옳다
















[Info] 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동 428-8, 중국음식


사상역과 덕포역 사이에 있는 직관적인 이름의 중국음식집이다.


근래 이 동네에 서울 대림처럼 중국인이 많이 늘어났다고 해서

양꼬치집이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있더라.


입구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둘러보니 넓찍한 홀이 제법 깔끔하다.

여기저기서 중국말만 들리는걸 보니 손님중 우리만 한국인이었던듯.


메뉴판을 요청해보니 첫장부터 깨알같은 중국어메뉴가 가득....

다행히 뒷장 넘겨보니 한국어로 된 그림메뉴가 있었다.

양꼬치 2인분에 국물용으로 마라멘을 주문. 가격은 서울보다 살짝 비싸다.


반찬이랑 찍어먹을 향신료 나오고 양꼬치가 등장.

짜샤이 양념이 강하지 않은점이랑, 양꼬치 가운데 꽂힌 마늘이 특이했고

쯔란은 요청드려야 주신다. 가루로 빻아져 있는 형태.


노릇노릇 구워서 먹어본 양꼬치 맛은 괜찮은 편.

양념이 강해서 그런가 양 누린내는 거의 없었다.


마라멘은 적당히 타협을 한 듯 싶지만, 그래도 특유의 맛은 살아있다.

요즘 이런 국물이 먹고싶었는데 어느정도 게이지는 충족했다.


훠궈 가격대가 조금 높고 기본 3인분인게 살짝 아쉽지만,

그래도 집에서 가장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위치인지라

당분간 양꼬치 먹고싶을땐 여기를 와야겠다.


Impact of the Table

히익
















[Info] 부산광역시 사상구 괘법동 535-10, 한국음식


부산에서 잘 놀고 진해로 돌아가는 길에 들른 국밥집.

사상터미널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근방에선 제법 오래된 집인데, 최근에 간판을 교체하신 것 같다.


빽빽한 홀 한쪽에 자리를 잡고 국밥과 순대국밥을 한그릇씩 주문.

곧바로 나오는 국밥은 토렴의 형태다.

국물빛깔이 먹어본 토렴국밥중에선 가장 뽀얗다.


양념장이랑 새우젓 휘휘 풀어서 먹어보니 사골맛이 살짝 있다.

잘 삶겨진 순대랑 고기와 국물을 같이 먹어보니 묘하다.

꼭 토렴국밥의 건더기와 따로국밥의 국물이 합쳐진 형태.

다행히도 국물 온도가 후루룩 먹기 적당한 온도라 먹기 편했다.


한그릇 먹고 양이 살짝 부족했는데, 밥이랑 소면이 무한 리필이더라.

밥이랑 소면 조금 더 퍼와서 먹으니 배가 빵빵해졌다.


객관적으로 훌륭한 국밥이라, 근방에선 괜찮은 선택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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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과 낯섬의 공존















[Info] 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동 416-2, 태국음식


덕포초등학교 맞은편에 있는 태국음식 전문점.


원래는 근방에 있는 동남아분들이 주로 찾던 식당인데,

어쩌다 보니 한국인들에게도 유명해진곳이다.

생각보다 내부가 넓었는데, 한쪽에는 태국 식재료도 판매한다.


팟까파우와 똠얌꿍 팟타이에 곁들일 음료수를 한캔 주문했다.


차례차례 나오는 음식들. 일단 양이 꽤 넉넉했고,

전반적으로 향신료 사용량이 아주 적절했다.

과하지도 밋밋하지도 않은 맛의 밸런스가 훌륭했다.

팟타이에 땅콩만 조금 넉넉했으면 하는게 유일한 아쉬움이다.


다 먹고 계산하는데 동남아분들이 우르르 들어오더라.

현지인분들에게도 여전히 인정받는 집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Impact of the Table

앞에 툭툭한대만 있음 딱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