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동 496-17, 한국음식


암사종합시장안의 부대찌개 전문점. 재정비된 시장안에 있어 깔끔한 분위기다.


주문은 부대전골 소 사이즈. 간단한 반찬과 함께 바로 내어주시는 냄비. 일단

팔팔 끓인 다음 기본으로 제공되는 사리를 넣은 후 한소끔 더 끓여 먹기 시작

공기밥을 주지 않는게 조금 의아했는데, 먹어보니 확실히 간은 삼삼한 편이다.


적당히 찌개를 먹은 뒤 볶음밥을 주문. 베이컨볶음밥을 먹고자했는데 기본이 

2인분, 배가 이미 적당히 부른 상태라서 기본 볶음밥으로 1인분만 주문했다.


이모님이 능숙하게 볶아주신 볶음밥도 찌개와 같이 간이 조금 삼삼한 편이고

오래 끓여 짜게 졸아버린 보통의 부대찌개보다는 확실히 먹기 편해서 좋았다.


어떻게 보면 일반적인 부대찌개의 순한맛 버전이라고 표현이 가능한데, 이를

어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호불호가 조금 갈릴 듯 하다. 우린 맛있게 먹었다.


Impact of the Table

빨리 끓어라~



















[Info] 서울특별시 용산구 남영동 33-4, 한국음식


접시에 플레이팅된 고기를 나이프와 포크로 썰어서 먹는 일반적인 스테이크와

다른 형태인 두툼한 철판위에서 볶아먹는 스테이크집. 근방에 이런 스테이크

가게가 이집을 포함해서 여럿 있었는데 용산 미군부대의 영향인걸로 보인다.


소와 중사이즈의 가격차가 크지 않은데 햄의 양 차이는 크니 중사이즈를 주문.


양식보단 한식에 가까운 스타일이다보니 소스와 더불어 여러 및반찬이 깔리고

버터 넉넉히 둘러진 두툼한 철판위에 양파와 버섯을 포함한 재료가 올려진다.


버터에 구워진 햄과 고기는 꽤 기름지지만 먹어보니 느끼함보단 고소한맛이고

양파와 버섯 역시 마찬가지. 다이어트 따위는 이미 머릿속에서 지워진지 오래

부추를 비롯한 밑반찬들이 스테이크와 꽤 잘어울려서 느끼함을 확 잡아준다.


스테이크를 주문하면 부대찌개가 1인분을 주문할 수 있어서 주문을 해봤는데

간이 적절한 스테이크에 비해 밍밍하고 얼큰한 맛이 부족한게 조금 아쉬웠다.


그럼에도 음식에 어울리는 가게외관과 깔끔했던 내부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Impact of the Table

2%..부족해













[Info] 경기도 평택시 신장동 322-38, 한국음식


새해를 맞아서 무작정 송탄으로 여행을 왔는데 첫식사로는 근처에서 유명한

음식점들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아무래도 밥을 먹자는 생각에 김네집을 방문

가게가 골목안에 위치하다보니 초행자는 조금 해멜듯, 우리도 겨우 찾았다.


주문은 부대찌개 2인분. 밥과 유일한 반찬인 김치가 먼저 나오고 잠시 뒤에

나온 부대찌개. 익숙한 재료외에 처음보는 형태의 소시지와 민찌가 가득하다.


한소끔 끓으면 이모님께서 마늘 한숟가락 푹퍼오셔서 휙휙 저어주고 가시는데

그럼 어느정도 익었다는 신호니 살짝 더 뜷여준 뒤 밥위에 얹어 먹으면 된다.


기대를 완전 한 상태에서 밥과 비벼서 한입 먹어보니, 와..진짜 너무 맛있다.

국물과 고기는 물론이고 곁들여먹는 김치도 훌륭한데 하기사 다양하고 풍부한 

재료에서 우러나는 국물이니 이론적으로 이게 맛이 없다면 이상할 노릇이다.


아울러 새해첫날인데도 일요일이라 먹는내내 영업여부를 묻는 전화가 계속 

왔었는데 터프하게 합니다 한마디하고 끊는 사장님의 시크함도 인상적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합니다!!



















[Info]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1-3, 한국음식


일반적으로 스테이크 하면 접시에 가니쉬와 함께 플레이팅된 고기를 나이프로

썰어 먹는 이미지를 생각하시겠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큰철판에 야채와 함께 

푸짐하게 얹어진 상태로 나와 마가린을 소스삼아 터프하게 구워 먹는 요리다.


간판에 적혀있듯 부대찌개 전문 가게답게 국물빼곤 구성은 부대찌개와 같다.


차이점이 있다면 메뉴의 이름이기도 한 티본스테이크,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부위인 것도 그렇지만 철판에 잘 익혀서 야채와 함께 머스타드에 찍어먹는 

맛이 과연 근처 직장인들이 자주 올만하겠더라. 더욱 놀라운 것은 굉장히 

느끼할 법한 구성임에도 다 먹을때까지 느끼한 감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먹고 난뒤 볶아서 먹는밥과, 1인분 주문한 부대찌개 역시 만족스러운 수준.


주인아저씨의 경우 메뉴와 재료에 대한 상당한 자부심이 있으신듯 했는데, 

그 자부심이 단순한 허풍이 아니라는 것은 메뉴들을 드셔보시면 아실수 있다.


Impact of the Table

충분히 메인디쉬 다움. 반대로 나머지 반찬의 임팩트는 그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