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627-10, 한국음식

 

낙성대역 근처에 있는 캐주얼한식다이닝으로 위치가 조금 외곽진곳이고 간판

크기가 작다보니 찾기에 용이한 곳은 아니다. 다행히 헤메지않고 잘 도착했고

내부는 꽤 아담한 편. 제리의 생일기념 다이닝으로 일찌감시 예약한 방문이다.

 

주문은 점심상차림코스로 냉채부터 후식까지 이어지는데 가격에 비해 구성이

꽤 괜찮은 편이다. 음식들은 무침 볶음 전 구이 조림 등등 한식의 조리법을

골고루 활용을 한 인상인데, 냉채는 알맞게 상큼했고 잡채는 곤약을 사용해서

볶았음에도 아주 담백햇으며 전은 은은한 호박향이 좋았고 강정은 꽈리덕분에

생선임에도 비리지 않았고 불고기는 불향과 버섯향이 어우러져서 아주 좋았고

식사메뉴 역시 밥은 잘지었고 국물은 잘 우러나서 구수했고 반찬도 맛있었다.

 

음식에 있어서는 후식까지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아무래도 캐주얼 다이닝이라

그런지 서비스에 있어선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다만 이는 능숙도의 문제라

시간이 지나면 보완이 될 부분이고, 전반적으론 아주 만족한 기념일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고기만큼 맛있는 버섯!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원서동 219, 한국음식


몇 년 만에 서울에서의 결혼기념일 식사를 위해 방문한 곳. 장소를 선정함에

있어 숙소와 크게 멀지 않고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않고 가격이 합리적이어야 

한다는 몇몇가지 기준들을 모두 충족시키는곳을 찾았는데 딱 맞는 곳이었다.


주문은 단일코스이고 아뮤즈부쉬격의 부각부터 후식까지 이어지는 구성이며

리티의 식성을 고려하여 조개류와 날것이 나오는 재료는 교체를 부탁드렸다.


일단 전반적으로 베스트디쉬를 꼽기 힘들만큼 음식이 고루 맛이 훌륭했는데

부각의 식감과 봄향기 물씬났던 죽, 밸런스가 돋보였던 각각의 냉채에 이어

두릅과 호박꽃의 은은한 향이 좋았던 튀김과 맛이 너무 완벽했던 떡갈비는

물론 각 재료의 맛이 고루 잘 드러났던 반상까지 음식마다 감탄을 자아냈다.


게다가 디저트 역시 익숙한 재료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식감을 보여준덕분에

적어도 음식에 있어선 작은 흠도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정말 훌륭한 식사였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하나는 아직 합이 잘 안맞는듯한 서비스인데 이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고, 많이들 지적하시는 인테리어는 매우 동의하는 바이다.


Impact of the Table

편견은 깨지라고 있나봐



































[Info] 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 29 롯데월드타워 81층, 한국음식


올해의 크리스마스 기념 다이닝장소. 작년 크리스마스가 살짝 아쉬웠다보니

정말 신중하게 결정한 곳. 후보지 중 오늘 우리 동선에 가장 적절한곳이었다.


건설 당시부터 말이 많았던 건물 81층에 있는데 높이가 높이다보니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있는 날씨였음에도 창밖의 뷰는 과연 다른 곳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홀의 크기는 예상보단 아담했고, 라스트오더 시간에 맞춰간 덕분에 다른쪽이

일찍들 일어나서 식사 막바지엔 아무런 번잡함 없이 조용한 식사가 가능했다.


주문은 크리스마스 기념 점심 단일 코스. 평소의 점심 코스가 7만원 정도에서

제공됨을 감안하면 적절한 가격인듯. 페어링 가격이 좋아서 와인을 곁들였다.


코스의 구성은 회와 죽 강정 구이 반상과 디저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리티가

회를 못먹다보니 사전 예약 시 메뉴 교체를 부탁드렸고 냉채로 변경 되었다.


더불어 코스의 메뉴가 나올때마다 해산물 이외의 날것은 먹을 수 있는지

혹은 알러지는 없는지 등을 매번 체크해주는 서비스가 섬세하다고 느꼈다. 

마치 식사를 하는 내내 전담으로 꼼꼼하게 케어를 받는 느낌이랄까.


음식의 경우 공통적으로 간이 살짝 강하고 곁들이는 재료 맛이 뚜렷한 느낌.

회의 경우 숙성도 잘되었지만 곁들이는 묵은지가 정말 시지않고 딱 좋았으며

냉채의 재료간 조화, 콩죽의 고급스러운 고소함과 강정옆에 곁들인 토마토

그리고 채끝살구이의 감칠맛과 장아찌와 겉절이의 맛. 그리고 반상의 달래장

디저트 설기의 식감과 떡의 대추맛이 특히 기억에 남는 맛들이었던것 같다.


또한 정말 인상적이었던것은 떡과 차의 조합이었는데 차 자체로도 좋았지만

떡이랑도 너무 잘 어울려서 마지막까지 식사가 완벽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비스의 경우 충분히 친절했으나 능숙하지는 않은 느낌을 살짝 받았지만,

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레 나아질 부분이라 마이너스 요소는 아니다.


결과적으론 작년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만회한 완벽한 크리스마스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김이 고급지면 이렇구나



























[Info]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94-9, 퓨전한국음식


원래부터 꽤 유명한 레스토랑이지만, 최근에

영향력있는 레스토랑 랭킹에 순위를 올리며 더 주목받는 곳.

최근에 맞은편에서 이전해왔다고 들었다.


원래의 매장은 방문한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새 매장의 경우 자리배치 넓찍했고 채광도 괜찮은게

내부가 전반적으로 쾌적한 인상이었다.


주문은 런치테이스팅으로 메인은 한우안심과 반상

디저트는 각각 한가지씩을 선택했으며,

리티의 식성을 고려 익히지 않은 해물은 대체를 부탁드렸다.


세가지 한입음식을 시작으로 식사가 시작.

메뉴선택으로 어쩌다보니 두부 생선 고기 밥 국 등

구성만으로는 꽤 한국적인 한끼 식사가 완성되었다.


음식의 경우 약간은 좀 난해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생선음식까지는 겉으로 보기에는 많은 재료가 들어오나,

정작 가장 큰 한두가지 맛이 나머지 맛을 다 가리는 느낌.

소스의 맛과 주 재료의 맛이 상대적으로 강했던 것 같다.


메인의 경우 반상은 만족스러웠지만 안심의 경우

지불한 추가금액에 비해선 만족도가 살짝 떨어졌다.


다행히 디저트. 특히 장트리오의 경우

설명그대로 장맛이 나면서도 묘하게 잘 어울려서

맛에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메뉴였다.


높았던 기대치에 비해선 다소 의아했던 부분이 조금 있었는데,

우리랑은 잘 안맞는 부분이려니... 생각을 해 본다


Impact of the Table

가장 돋보이긴해.





























[Info] 서울특별시 종로구 홍지동 125, 한국음식

[Refer] 조선의 건물을 개조한 곳으로 건물의 풍경은 별도 포스팅하였습니다.


경복궁을 마지막으로 서울 고궁 탐방이 마무리 되는것을 자축하려는 의미에서

서울에서 나름 이름이 있는 한정식집을 특별히 선정하여 기념 식사를 하였다.

대원군이 사랑한 별장인 석파랑이 그곳. 확실히 주변 풍경과는 돋보이는 모습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인데 각각의 차림마다 구성보다는 재료의 차이가 있고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찾는 수복차림을 주문. 일반적인 코스의 구성인 전식과

본식 그리고 후식으로 되어있고 퓨전한식이 아닌 전통한식에 가까운 차림이다.


음식들의 맛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는데 살짝 느끼했던 탕평체를 제외하곤

맛들이 아주 깔끔했고 순서마다 두세가지씩 나오는 음식들끼리 잘 어울렸다.


특히 코스식으로 나오는 한정식에서 위험요인은 주 메뉴의 맛이 너무 강하면

정작 식사순서인 반상의 맛이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는데 오늘의 주 메뉴인

너바이나 구이와 대하찜의 맛이 약한편이 아니었음에도 반상으로 나온 온면과

된장찌개가 평소에도 접하는 평범한 음식임에도 맛이 훌륭한게 인상적이었다.


음식은 물론 분위기를 고려할때 돌잔치나 상견례에 좋은곳이란 생각을 했는데

실제 다른테이블에서 상견례중이더라. 여러면에서 눈과 입이 즐거운 곳이었다.


Impact of the Table

면발이..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