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포선라이즈를 보신 분이라면 바로 알만한 곳. 제시와 셀린이 비엔나에

도착하자마자 들른 카페. 느즈막히 들렀는데 마침 영화의 그자리가 비었더라.


가급적 비엔나커피(사실 다른 이름이지만)를 마시려 했지만 꽤 무더웠던터라

아이스 카테고리에 있는 비엔나 아이스 커피와 베일리스 라떼를 하나씩 주문


커피의 경우 둘다 맛이 꽤 부드러웠고 들어왔던것처럼 단맛은 거의 없는 편

특이한건 베일리스 라떼가 제법 뜨겁게 나왔는데 이게 원래의 온도인지 혹은

다른 카테고리에도 동일한 이름의 음료가 또 존재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쨌든 영화속 그 자리에서 꽤 정중한 서비스를 받으며 만족스럽게 잘 쉬었다. 












식사 후 한밭야구장으로 향하는 도중에 들른 카페. 으능정이에서 야구장까지
카페가 꽤 많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눈에 띄는 곳이 없더라. 시간도 꽤 남아서
여유있게 쉴 공간이 필요했는데, 카페찾다가 지쳐갈때쯤 눈에 들어온 곳이다.

병원 건물의 1층 귀퉁이에 있는 아담한 카페인데, 그래서 손님들은 환자분과
면회온 가족들이 거의 대부분인듯. 한쪽에 자리잡고 마끼아또와 홍차라떼를
아이스로 주문했으나, 라떼가 따뜻하게 나온 상황. 쌀쌀하니 그냥 먹기로 했다.

음료의 경우 전반적으로 맛이 아주 진한편. 마시면서 미묘하게 별다방과 맛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고, 같이 내어주신 과자를 곁들이며 여유있게 잘 쉬었다.


경성코페 감정생활/음식 2017. 7. 31. 01:00


















귀산 본점을 시작으로 경남지역 곳곳에 매장이 생겨나는 체인.

애초엔 들를 계획이 없었으나 어쩌다 근처에 온김에 들러봤다.


배가 꽤 부른 상태에서 들른터라 디저트는 패스하고

청포도에이드 죠리퐁라떼 스페셜티커피아이스를 주문.


모더니즘커피(X) 모던이즘코오피(O) 라는 모토를 갖고있는데

경성이라는 이름때문인지 내부는 꽤 클래식하게 꾸며져있다.


사실 경성이란 단어의 느낌과 모던이라는 단어의 뜻이 반대인터라

혼용을 하는것 자체가 애초에 무리이지 않나 하는 생각.

지금은 레트로에 가까운 경성시절의 모더니즘을 표현하고 싶었던걸까.


단어의 뜻과는 상관없이 사진 찍기 좋아하는 = 인스타를 하는

젊은 연령이 좋아할만한 컨셉이기는 하다. 매우 굉장히.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나온 음료를 먹어보았는데 

으음.... 세가지 모두 맛이 없다.


에이드는 밍밍하고 라떼는 죠리퐁과의 시너지가 없고

커피는 전혀 스페셜하지 않은 그저 덜 볶은 신맛.


리티가 근처 스타벅스 가자고 하는 말을 들을 것을...

깊이 사과했다.













용호동 가로수길에서 도립미술관 앞으로 이전한 카페.

가오픈 기간에 방문을 한터라, 아직은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


기둥이나 벽면의 인테리어 자재들이 아직 노출되어있는데,

이게 또 묘하게 어울리더라. 나무재질만 덮어도 괜찮을것 같다.


주문은 바닐라라떼와 하우스커피 아이스.

음료는 전반적으로 쓴맛은 거의 없고 신맛이 강조되어 있고,

리티의 취향저격인 컵에 담긴 음료는 마셔보니 양이 꽤 넉넉하다.


에이드류가 없는 줄 알고 커피만 주문했는데, 지금보니 있네.

에이드랑 베이커리 먹으러 미술관 가는길에 한번 더 가야겠다.












먼길갔다 집에 오는 길에 카페가 생각나서 급하게 들른곳.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덕분에 내리자마자 입장했다.


내부가 꽤 넓은 편이고, 한쪽에는 좌식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테이블마다 의자가 다양한데 푹신해보이는 의자가 없는건 아쉬운 점.


주문은 케냐AA 더치아이스랑 초코라떼. 쿠키 두개를 곁들였다.

쿠키는 딱 시판쿠키 그맛. 음료는 가격대비 양이 넉넉한 편.


전반적으로 농도가 진한 편이라 라떼는 아주 달고 커피는 아주 씁쓸.

다행히 우리 입맛엔 잘 맞아서 간만에 카페에서 아주 잘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