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보다 큰 계란의 크기와 말도안되게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한 토스트 가게로
정확한 위치는 도봉역 근처 하나은행 바로 앞에 있다. 원래는 할머니 한분이
계셨으나 얼마전부터는 며느리께서 도와주고 계시고, 가격이 500원 인상됐다.

한번 오기 힘든 거리라서 3개를 주문해서 2개는 바로 먹고 1개는 포장을했다.
과연 말그대로 계란의 크기가 말도안되게 큰데, 거기다 설탕도 듬뿍뿌려져서
이론적으로 건강에 안좋은 음식이지만 희한하게 건강하고 심심한 맛이 난다.

아울러 포장을 잘했다고 생각한게 설탕이 고루 녹아든 맛이 더 맛이 있었다.










[Info]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1동 600-4, 한국음식


개인적인 스케쥴이 있어서 도봉구를 모처럼 들른 김에

도봉역 근처에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한번쯤 방문을 하려고 했었는데, 최근에 소개된 방송을 보니

도봉구의 자존심 이라고까지 소개가 되더라. 


앉자마자 설렁탕 두그릇 주문하니 바로 반찬이 나온다.

특이하게 무생채와 깍두기 조합이다. 무&무 이지만 맛차이는 확연하다.


고슬고슬한 공기밥과 함께 나오는 설렁탕.

국물맛은 담백하다. 미리 탕에 말아져 나오는 소면이 넉넉한 편이다.


인상적인건 고기의 양이 꽤 넉넉한데 두께도 꽤 두툼하다.

가위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밥이랑 먹으니 밥이 반 고기가 반이다.


고기양만 많은게 아니라 꽤 질이 좋은 고기라서

왜 도봉구의 자존심이라고 하는지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Impact of the Table

푸 to the 짐







서울 구 탐방. 이번 목적지는 도봉구.


첫 목적지인...데...?


불과 한달전까지만해도 이 자리에 있었던 옹기민속박물관. 적자가 누적되어 결국 문을 닫았다고 한다.


허탈한 마음 가득안은채로, 터프한 승차감의 마을버스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



점심을 먹기위해 들른 곳. 무수골 이라는 이름의 정류장인데, 실제 그 마을은 여기서도 30분을 더 걸어야 한다.



한가한 도봉역과 대비되는 도봉산역.



맞은편은 등산객들이 북적북적,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도봉산.



도봉산역 바로 옆에 있는 서울 창포원.


알고보니 이곳이 서울 둘레길의 시작이더라. 지도만 봐도 엄청 길어뵘. 아직은 걸을 계획이 없다. -_-;






적당히 넓은 면적에, 이런저런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나무그네에 앉아 쉬다보니 주변분들이 던진 먹이를 먹으러 참새와 비둘기가 아장아장.


방학동 도깨비시장.



처음 생겼을 때 할머니들이 단속반을 피해서 장사를 하다 말았다 해서 도깨비 시장이라고 한다.


으아니! 이것은 밀떡!!


방학 사계광장. 네 곳의 마당은 사계절을 형상화했다고 하던데.





딱히 잘 모르겠다 -_-;



학의 비상이라고는 하는데, 썩 와닿지는 않는 느낌.


광장 주변에 막 피기 시작한 꽃이나 한장 찍어주고.


피곤한 몸 이끌고 집에 갈 시간.


그리고 약 1년이 지나



지어진지 얼마안된 둘리뮤지엄. 국산애니메이션을 기념하는 뮤지엄이라니 참 새삼스럽다.


안녕?


아래서부터는 내부사진 나열.
















































내부 곳곳에 있는 체험을 완료하면 위와같은 뱃지를 준다. 당연히 난이도는 아주 쉬운 편.



뮤지엄 관람을 마치고 김수영길을 따라 10분정도 이동하면.


김수영문학관이 나온다.








1전시실의 모습.


구석에 단어들을 모아 시를 지을 수 있도록 해놨다. 우리부부의 작품.




2전시실의 모습.



한쪽에 있는 창가테이블이 아주 운치있었다.




잘 보고 갑니다.


다시 도보로 이동. 가까이들 붙어 있어서 도보이동이 아주 수월했다.



연산군묘.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임금.


10분만 빨리왔어도 들어갈 수 있었는데..



문밖, 멀리서나마 이렇게 찍어본다.


이 지역의 유명한 나무인 은행나무.


그리고 그 옆의 원당샘공원.







물맛이 아주 좋구만!




길 건너편에 있는 정의공주묘역.




그리고 이제 집에 갈 시간. 지난번과는 달리 오늘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도봉구 나들이는 여기서 마무리. 안녕 또 올게.
















[Info] 서울특별시 도봉구 방학동 669-3, 중국음식


방학동에 있는 중식전문점, 일반 중식당과는 달리 짜장면이나 짬뽕등이 아닌

만두를 비롯한 몇몇가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 가게가 아담해서 한창때는

기다리기 마련이라는데 다행히 문여는 시간에 맞춰가서 바로 앉아서 먹었다.


주문은 창문에도 붙어있는 이 집의 대표메뉴인 물만두와 오향장육으로 특히나

물만두는 두산그룹의 회장이 서울 최고의 만두라며 극찬을 한걸로도 유명하다.


확실히 만두의 경우 지금까지 먹어본 만두중에서는 단연 손꼽힐만한 맛이더라

굉장히 다양하고 뚜렷한 풍미가 느껴지는데 부추가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오향장육은 처음 먹어보는 메뉴라서 자세한 평은 어렵지만, 고기에 오이와 파

짠슬 얹어 먹어보니 맛이 아주 조화롭고 느끼하지 않아 무한으로 먹을 맛이다.


먹으면서 군만두를 하나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었는데 역시나 아주 만족스럽다.


Impact of the Table

우리만 포장 추가한거 아님































[Info]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470-3, 프랑스음식


도봉산자락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 어쩌다보니 이틀 연속 프랑스 음식이네.

산의 중턱까지는 아니어도 어쨌든 산에서 먹는 프렌치라 조금은 남다른 기분


주문은 브리즈코스로 전채 수프 뇨끼 파스타 미들 메인 디저트까지 구성이며

따로 아뮤즈가 준비된게 아니라서 카르파치오가 첫접시였는데 나름 산뜻했다.


이어서 나오는 음식은 과감하기보다 안정적인 조리방식을 택한 느낌이었는데

평범한 플레이팅에 비해선 맛은 아주 인상깊었으며, 재료들의 풍미를 살리기

보다는 재료간의 조화를 신경쓴 느낌. 특히 오징어와 달래의 조화가 좋았다.


가격면에서는 번화가의 레스토랑과 큰 차이가 없으나, 그걸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멋진 비밀정원을 보유한 곳. 차가 있다면 드라이브코스로 좋을것 같다.


Impact of the Table

식후 여유로운 산책을 배려한 테이크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