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에서 공연이 있을땐 사실 위치상으론 최강인 호텔인데 체조경기장과
호텔의 위치가 공원에서 끝과 끝이라서 사실 걸어서 2~30분정도 걸리는 게 함정
공원 올때마다 저 호텔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항상 있었는데 나쁘지는 않았다.

 






송파동의 도로변에 있는 아담한 카페. 안쪽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바깥자리에
마련된 자리가 불편한듯 편하고 수다를 떨기에 최적화 되어서 그쪽에 앉았다.

주문은 콜드브루와 히비스커스티, 커피는 쓴맛이 강한편이고 차는 평범한 맛
테이크아웃을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간만에 오래도록 수다떨고 잘 쉬었다.











[Info]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동 195-1, 한국음식


레트로한 간판이 멋진 송파역 근처 떡볶이집. 만나기로한 지인의 단골집인데

알고보니 방송에도 몇번 나온 유명한 집이더라. 실제로 내부가 꽤 넓었음에도

절반이상 손님이 찬 상태였는데, 다 먹고나오니까 대기줄이 길게 서긴 했었다.


주문은 여러단계를 거치는데, 혼합소스 3인분에 만두와 여러 사리를 곁들였고

먹다보니 양이 조금 부족했던터라 떡볶이를 다 먹고난 다음 볶음밥도 먹었다.


일단 떡볶이는 짜장이 섞인게 나름 유니크했고 맵지 않아서 좋았고 맛자체는

큰 불만은 없었는데 먹다보니 살짝 비싼감은 들었고, 볶음밥은 평범한 맛이다.


아쉬운건 손님이 많아서 그런건지, 단골이라면 잘 알겠지만 처음 온 손님이면

양이 가늠이 안될텐데 먹는도중에는 사리추가가 안되는건 조금 이해가 안갔다.


Impact of the Table

맛은 있으니까























한번쯤 와보려고 했던 장소인데 리티가 추첨이벤트에 당첨 되어 예정에 없이

급작스럽게 오게된 곳. 롯데가 클라우드를 런칭하며 오픈한 플래그쉽스토어다.


위치는 롯데호텔월드 지하에 있고 호텔 내부의 식음료매장이 그러하듯 공간은

굉장히 여유가 있는 편이며 이벤트로 한쪽만 썼지만 족히 수백명은 수용할 듯


유료이벤트라 행사와 더불어서 무제한의 클라우드 맥주와 안주가 제공되는데

테이블마다 총 3가지의 안주가 순서대로(다먹으면 다음 안주)제공이 되었다.


플래그쉽스토어다보니 맥주는 일단 아주 괜찮았다. 공장에서 갓 만든 맥주에

비할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시중에서 파는 클라우드보다는 훨씬 맛이 괜찮았고

BBQ는 미리 준비된 음식이라 식어있는게 조금 아쉬웠지만 맛은 아주 좋았으며

클라우드윙은 평범했지만 곁들여나온 감자가 아주 맛있더라. 칠리포테이토는

유일하게 아쉬웠던 음식인데 보다 기름진 고기안주가 나왔으면 좋았을것 같다. 


호텔내부업장이라 비싸지 않을까 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가격이

비싸지는 않더라. 혹여나 이 호텔에서 묵게된다면 저녁에 올 가치는 있겠다.




































[Info] 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 29 롯데월드타워 81층, 한국음식


올해의 크리스마스 기념 다이닝장소. 작년 크리스마스가 살짝 아쉬웠다보니

정말 신중하게 결정한 곳. 후보지 중 오늘 우리 동선에 가장 적절한곳이었다.


건설 당시부터 말이 많았던 건물 81층에 있는데 높이가 높이다보니 미세먼지가

어느 정도 있는 날씨였음에도 창밖의 뷰는 과연 다른 곳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홀의 크기는 예상보단 아담했고, 라스트오더 시간에 맞춰간 덕분에 다른쪽이

일찍들 일어나서 식사 막바지엔 아무런 번잡함 없이 조용한 식사가 가능했다.


주문은 크리스마스 기념 점심 단일 코스. 평소의 점심 코스가 7만원 정도에서

제공됨을 감안하면 적절한 가격인듯. 페어링 가격이 좋아서 와인을 곁들였다.


코스의 구성은 회와 죽 강정 구이 반상과 디저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리티가

회를 못먹다보니 사전 예약 시 메뉴 교체를 부탁드렸고 냉채로 변경 되었다.


더불어 코스의 메뉴가 나올때마다 해산물 이외의 날것은 먹을 수 있는지

혹은 알러지는 없는지 등을 매번 체크해주는 서비스가 섬세하다고 느꼈다. 

마치 식사를 하는 내내 전담으로 꼼꼼하게 케어를 받는 느낌이랄까.


음식의 경우 공통적으로 간이 살짝 강하고 곁들이는 재료 맛이 뚜렷한 느낌.

회의 경우 숙성도 잘되었지만 곁들이는 묵은지가 정말 시지않고 딱 좋았으며

냉채의 재료간 조화, 콩죽의 고급스러운 고소함과 강정옆에 곁들인 토마토

그리고 채끝살구이의 감칠맛과 장아찌와 겉절이의 맛. 그리고 반상의 달래장

디저트 설기의 식감과 떡의 대추맛이 특히 기억에 남는 맛들이었던것 같다.


또한 정말 인상적이었던것은 떡과 차의 조합이었는데 차 자체로도 좋았지만

떡이랑도 너무 잘 어울려서 마지막까지 식사가 완벽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비스의 경우 충분히 친절했으나 능숙하지는 않은 느낌을 살짝 받았지만,

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레 나아질 부분이라 마이너스 요소는 아니다.


결과적으론 작년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만회한 완벽한 크리스마스 식사였다.


Impact of the Table

김이 고급지면 이렇구나